복막투석을 하는 46세 여성의 배액액이 뿌옇게 혼탁해지고 복부 압통과 미열이 나타났다. 간호사의 우선 조치는…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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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복막투석을 하는 46세 여성의 배액액이 뿌옇게 혼탁해지고 복부 압통과 미열이 나타났다. 간호사의 우선 조치는?

해설
복막투석액이 혼탁해지면 복막염을 가장 먼저 의심하고 배액액 검체로 세포수·배양검사를 확인한 뒤 항생제를 시작해야 한다. 출구 감염이나 단순 통증으로 보고 드레싱·온찜질부터 선택하는 것이 대표 오답이며, 혼탁액은 그 자체가 복막염의 핵심 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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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복막투석 복막염 의심 상황에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핵심은, 복막투석 환자에게서 배액액 혼탁복부 압통이라는 두 가지 징후가 동시에 나타나면 복막염(peritonitis)을 강력히 의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국제 진단 기준에서도 가장 중요한 임상적 단서이며, 혼탁한 배액액은 염증 세포(주로 다형핵 백혈구)가 복강 내로 대량 유출되었음을 직접적으로 반영합니다.

환자에게서 미열이 동반된 것은 감염이 국소적인 복막을 넘어 전신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이 상태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원인균을 규명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신속하게 투여하는 것입니다. 근거 자료[1]의 PROMPT 연구는 복막염에서 증상 발생 후 치료까지의 시간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데, 특히 의료기관에 접촉한 후 첫 항생제가 투여되기까지의 시간(contact-to-treatment time, CT)이 지연되면 치료 실패율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간호사의 최우선 조치는 의사에게 보고하기 전 또는 보고와 동시에 배액액 검체를 채취하여 배양검사를 의뢰하는 것입니다. 배양검사 없이 경험적 항생제를 시작하면 원인균을 알 수 없어 추후 항생제 감수성에 기반한 표적 치료로 전환할 수 없게 됩니다.

배양검사 의뢰 시에는 단순히 검체를 채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복막염의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배액액의 백혈구 수(WBC count)를 함께 측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백혈구 수가 100 cells/μL 이상이고 다형핵 백혈구가 50% 이상이면 복막염으로 진단합니다. 검체는 첫 번째 배액액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강 내에 일정 시간 저류되었던 투석액을 이용해야 진단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배양 양성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채취한 투석액을 원심분리하여 침전물을 배양하거나 혈액배양병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선택지들은 복막염이 의심되는 급성 상황에서 우선순위가 낮거나 오히려 위해가 될 수 있는 중재들입니다. 온찜질은 복강 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도관 출구 부위 소독은 출구감염(exit-site infection) 관리에는 중요하지만 이미 복막염이 발생한 상황에서 원인균을 규명하고 전신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보다 선행될 수 없습니다. 근거 자료[2]의 COSMO-PD 연구 프로토콜에서도 출구 부위 관리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방 전략일 뿐입니다.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은 배액액 혼탁의 원인이 염증 세포 침윤이므로 전혀 효과가 없으며, 투석액 주입량을 임의로 줄이는 것은 처방 변경에 해당하므로 간호사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중재가 아닙니다.

복막염의 주요 원인균은 그람양성균(특히 Staphylococcus species)과 그람음성균(Enterobacterales)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 근거 자료[3][4]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됩니다. 자료[4]는 단일 기관에서 발생한 세균성 복막염의 미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경험적 항생제 선택의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양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을 모두 포함하는 경험적 항생제(예: 1세대 세팔로스포린과 세프타지딤 또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 병합)가 복강 내로 직접 투여되며, 간호사는 이 항생제가 적절한 무균술로 투석액에 혼합되어 주입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배액액이 뿌옇게 변하는 것은 단순한 수분 균형 문제가 아니라 복강 내 염증 반응의 직접적인 증거이므로, 이 징후를 발견한 즉시 진단을 위한 검체 채취가 최우선 간호 중재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Relationship Between <i>Pr</i>esentation and the Time of Initial Administration of Antibiotics With <i>O</i>utco<i>m</i>es of <i>P</i>eri<i>t</i>onitis in Peritoneal Dialysis Patients: The PROMPT Study.일반논문Muthucumarana K, Howson P, Crawford D, Burrows S, Swaminathan R, Irish A. (2016) · DOI: 10.1016/j.ekir.2016.05.003
  • [2]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Local Application of Chlorhexidine Gluconate, Mupirocin Ointment, and Normal Saline for the Prevention of Peritoneal Dialysis-related Infections (COSMO-PD Trial): a multicenter randomized, double-blind, controlled protocol.RCT/임상시험Nochaiwong S, Ruengorn C, Noppakun K, Panyathong S, Dandecha P, Sood MM, Saenjum C, Awiphan R, Sirilun S, Mongkhon P, Chongruksut W, Thavorn K, Thai Renal Outcomes Research (THOR) Investigators. (2019) · DOI: 10.1186/s13063-019-3953-8
  • [3]
    Peritonitis Due to Streptococcus uberis in a Patient on Automated Peritoneal Dialysis: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Argentino G, Sirico ML, Mele AA, Di Micco L, Iorio M, Pota A, Iula VD, Camocardi A. (2025) · DOI: 10.7759/cureus.97253
  • [4]
    Risk factors and microbiological characteristics of bacterial peritonitis in patients undergoing peritoneal dialysis.일반논문Liu Y, Zhao W, Lu H, Liu A. (2026) · DOI: 10.1186/s12882-025-04711-1

임상 시나리오

복막투석 환자 복막염 의심 시 간호 가이드배액 혼탁과 복통 발생 시 최우선 중재

배액액 혼탁복부 압통은 복막염의 핵심 징후이므로, 즉시 배양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해야 합니다.

검체는 복강 내에 2시간 이상 저류되었던 투석액을 사용하고, 백혈구 수 측정을 함께 의뢰합니다. (100 cells/μL 이상, 다형핵 백혈구 50% 이상)

주의

온찜질은 염증을 악화시키고, 투석액 주입량을 임의로 조절해서는 안 됩니다. 항생제 투여 전 반드시 배양검체를 채취해야 원인균 규명이 가능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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