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근육주사 부위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주사 부위에 큰 신경과 주요 혈관이 얼마나 적게 분포하는지, 그리고 주사할 약물의 용량을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근육량이 확보되는지입니다. 문제에서 성인에게
3mL의 자극성 약물을 투여한다고 했으므로, 신경 및 혈관 손상 위험이 낮으면서도 충분한 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 부위를 선택해야 합니다.
보기 중
복둔근(배쪽 볼기근, ventrogluteal site)은 중둔근과 소둔근으로 구성된 부위로, 둔부의 배쪽(앞쪽)에 위치합니다. 이 부위는 다른 둔부 주사 부위와 달리 주요 신경인 좌골신경(sciatic nerve)과 위둔신경(superior gluteal nerve), 그리고 주요 혈관인 위둔동맥(superior gluteal artery)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주사로 인한 신경 손상(injection neuropathy) 위험이 가장 낮습니다
[1]. 또한 근육층이 두껍고 잘 발달되어 있어 성인 기준
3mL까지의 약물을 안전하게 주입할 수 있어 자극성 약물 투여에 우선적으로 권장됩니다.
오답 분석
1.
배둔근(대둔근, dorsogluteal site):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이 부위는 좌골신경이 근육 깊은 곳을 주행하거나 바로 아래를 지나가기 때문에 주사침이 신경을 직접 찌르거나 약물에 의한 압박으로 신경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복둔근보다 현저히 높습니다
[1]. 특히 자극성 약물이 신경 주변에 주입되면 심각한 좌골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현재는 우선 선택 부위에서 제외되는 추세입니다.
2.
삼각근(deltoid muscle): 근육량이 적어 최대 주입 용량이
1~2mL로 제한됩니다.
3mL의 약물을 주입하기에는 용량이 과다하여 근육 섬유가 과도하게 늘어나 손상되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요골신경(radial nerve) 손상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3.
외측광근(vastus lateralis muscle): 대퇴부 앞쪽 바깥에 위치하며 큰 신경과 혈관이 없어 비교적 안전하고, 특히 영아 및 소아의 근육주사에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부위입니다. 성인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나, 복둔근에 비해 통증이 더 심할 수 있고, 약물 흡수 속도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어 자극성 약물 투여 시 복둔근이 더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4.
대퇴직근(rectus femoris muscle): 대퇴부 앞쪽 중앙에 위치하며, 외측광근보다 대퇴신경(fermoral nerve) 및 혈관 분지와 더 가깝습니다. 주사 시 통증이 심하고 신경 손상의 위험이 외측광근보다 높아 일반적으로 근육주사 부위로 선호되지 않습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복둔근 주사 시에는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촉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사 부위는 손바닥을 환자의 큰돌기(greater trochanter)에 대고, 검지는 위앞엉덩뼈가시(anterior superior iliac spine)에, 중지를 엉덩뼈능선(iliac crest)을 따라 벌렸을 때 검지와 중지 사이의 삼각형 오목한 부분(V자 모양)입니다. 이 부위는 피하지방층이 얇고 근육이 두꺼워, 주사침이 뼈에 닿을 위험 없이 근육층 깊숙이 약물을 주입할 수 있습니다. 자극성 약물일수록 근육 깊숙이 주사하여 통증과 조직 손상을 줄여야 하므로, 주사 후 문지르지 않는 Z-track method를 함께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edicolegal evaluation of pediatric patients with injection neuropathy.일반논문Asliyüksek H, Beşkoç C, Şimşeker ÖF, Akçakaya NH, Karbuz A. (2025) · DOI: 10.55730/1300-0144.6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