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강직간대발작이 7분간 지속되는 상황은 단순한 발작(seizure)이 아니라
뇌전증 지속상태(Status Epilepticus, SE)로 즉시 접근해야 하는 신경과적 응급상황입니다. 발작이
5분 이상 멈추지 않으면 이미 비정상적으로 prolonged된 상태로, 자연적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지고 뇌 손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1]. 따라서
5분이 경과한 시점부터는 ‘관찰’이 아닌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할 것은 기도와 산소화입니다. 강직간대발작 중에는 호흡근의 강직과 불규칙한 수축으로 인해 효과적인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아
저산소증(hypoxia)과
고이산화탄소혈증(hypercapnia)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여기에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항진으로 인한 타액 및 기관지 분비물 증가, 의식 소실로 인한 기도 보호 반사 소실이 더해지면 흡인의 위험도 커집니다. 따라서 비강 캐뉼라나 안면 마스크로 고농도 산소를 투여하고, 필요하다면 기관내 삽관을 준비하는 것이 초기 처치의 핵심입니다
[1].
약물 치료는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이 1차 선택입니다. 뇌전증 지속상태의 병태생리는 GABA-A 수용체를 통한 억제성 신경전달의 기능 부전과 NMDA 수용체를 통한 흥분성 신경전달의 과활성화에 있습니다. 벤조디아제핀은 GABA-A 수용체에 작용하여 염소 이온(Cl⁻) 채널의 개방 빈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신경세포의 과흥분을 신속하게 억제합니다. 발작 시작 후 치료가 지연될수록 GABA-A 수용체가 세포 내로 내재화(internalization)되어 약물 저항성이 생기므로, 조기에 충분한 용량을 정맥 투여하는 것이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1,2].
오답을 선택하면 환자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억제대로 사지를 강하게 고정하는 행위는 근육의 격렬한 수축에 저항하여 오히려 골절이나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설압자나 손가락을 입에 넣는 행위는 치아 손상, 구강 내 열상, 그리고 시술자의 교상 위험을 높일 뿐이며, 전신 강직간대발작 중에는 혀를 깨무는 경우가 드물고 이미 발작 초기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의미가 없습니다. 경구 약물은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고 흡수도 예측할 수 없어 금기입니다. 마지막으로,
5분 이상 지속되는 발작을 단순 관찰하는 것은 치료 가능한 시간대(therapeutic window)를 놓쳐 약물 저항성 뇌전증 지속상태로 진행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nagement of status epilepticus in the emergency department: Systematic review and clinical update.메타분석/체계고찰Alonso Avilés R, Fernández Alonso C, González Martínez F, Liñán López M, Grupo de Trabajo de NeuroSEMES. (2026) · DOI: 10.55633/s3me/045.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