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주의 영아가 수유 직후 분출하듯 구토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임상 양상은
비후성 유문 협착증(IHPS, Infantile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 질환은 유문근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져 위의 출구가 좁아지는 후천적 질환으로, 생후
1~3개월 사이에 흔히 발생합니다
[2].
병태생리와 검사 소견의 연결
위의 출구가 막히면 섭취한 모유나 분유가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강력한 위의 연동 운동에 의해 분출성 구토로 배출됩니다. 이때 구토물은 위 내용물이기 때문에 담즙이 섞이지 않는
무담즙성 구토(nonbilious vomiting)가 특징입니다
[1][2]. 문제는 위액이 지속적으로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전해질과 산-염기 불균형입니다. 위액에는 다량의 염산(HCl)이 포함되어 있어, 반복적인 구토는 체내에서 염소 이온(Cl⁻)과 수소 이온(H⁺)을 고갈시킵니다. 이로 인해 혈중 염소 농도가 낮아지는
저염소혈증(hypochloremia)과 혈액이 염기성으로 기우는
대사성 알칼리증(metabolic alkalosis)이 발생합니다. 또한, 신장은 감소된 체액량을 보상하는 과정에서 나트륨(Na⁺)을 재흡수하는 대신 칼륨(K⁺)과 수소 이온(H⁺)을 소변으로 배설하게 되어
저칼륨혈증(hypokalemia)이 동반됩니다
[2]. 따라서 정답은 2번 ‘저염소성 저칼륨성 대사성 알칼리증을 보인다’입니다.
오답 분석 및 진단적 함정
1번 보기인 ‘대사성 산증’은 고전적인 IHPS의 소견과 반대입니다. 다만, 극히 드물게 대사성 산증을 보이는 비정형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나, 이는 전형적인 생화학적 프로필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상황입니다
[3]. 3번 보기는 혈청 염소가 상승한다고 하여 저염소혈증과 반대되므로 틀렸습니다. 4번 보기에서 구토물에 담즙이 섞이고 복부 영상에서 이중기포 징후(double bubble sign)가 보이는 것은 십이지장 폐쇄(duodenal atresia)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IHPS의 폐쇄는 유문부에 국한되므로 담즙성 구토나 이중기포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1]. 5번 보기는 초음파 검사 소견을 묻고 있습니다. IHPS의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유문근의 두께와 유문관의 길이를 측정하여 이루어지는데, 유문근이 비대해져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이므로 ‘유문근이 얇아진다’는 설명은 병태생리에 맞지 않습니다
[1].
임상 적용과 간호
IHPS가 의심되는 영아를 간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전 교정입니다. 유문근 절개술(pyloromyotomy) 자체는 응급 수술이 아니지만, 수술 전에 반드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해야 안전하게 마취와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따라서 간호사는 혈청 전해질 수치, 특히 칼륨과 염소 수치의 회복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수액 공급을 통해 소변 배출량이 정상화되고 알칼리증이 교정될 때까지 수유를 금지해야 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으므로, 생후 1~3개월 사이에 무담즙성 분출성 구토를 보이는 영아는 조기에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이 지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 in a Four-Week-Old Infant: Radiological Diagnosis and Pitfalls.일반논문Pokhrel B, Bhatta A, Basnet A, Pokhrel N, Regmi D. (2025) · DOI: 10.7759/cureus.98606
- [2]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일반논문Rich BS, Dolgin SE. (2021) · DOI: 10.1542/pir.2020-003277
- [3]
Infantile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 Without Metabolic Alkalosis: A Report of Two Cases.일반논문Shaligram R, Malwade S, Garud BP, Mane S. (2024) · DOI: 10.7759/cureus.68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