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 내 점액소가 형성하는 획득피막은 치아를 물리적 마모로부터 보호하고 윤활하는 이점이 있지만, 산의 침투를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선택적 투과막으로 작용하여 칼슘과 인의 이동은 조절하지만, 세균이 생성한 유기산은 쉽게 통과시켜 법랑질 탈회를 허용합니다.
환자에게 "침이 치아를 코팅해 충치를 막아준다"고 막연히 안심시키기보다, 타액의 완충 능력과 자정 작용에 초점을 맞춰 설명해야 합니다. 타액 분비를 촉진하는 무설탕 껌 저작이나 충분한 수분 섭취는 중탄산염 농도를 높여 pH 5.5 이하로 떨어지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실질적 예방법입니다.
구강건조증 환자나 두경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획득피막 형성뿐 아니라 타액의 완충·재광화 능력 자체가 저하되어 우식 위험이 급증하므로, 단순한 피막 형성 여부가 아닌 타액 분비량과 질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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