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Scenario): 신고 접수 내용을 듣는 순간부터 뇌졸중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해요. 현장에 도착하면 노인이 침대에 앉아 있지만, 보호자의 말로는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오른쪽 팔다리에 힘이 없다"라고 합니다. 환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짧은 단어로만 겨우 대답하고, 오른쪽 팔은 전혀 들지 못합니다. 보호자는 "30분 전쯤 갑자기 이렇게 됐다"라고 진술합니다.- 현장 판단 및 대응 (Assessment & Action):1. 안전 및 기도 확보: 현장 안전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구급대입니다"라고 말하며 의식 상태를 확인합니다. 환자의 의식이 명료(Alert)하더라도 기도 및 호흡에 문제가 없는지 지속 관찰해요.2. FAST 평가 수행: 환자의 증상이 뇌졸중을 강력히 의심하게 하므로, 바로 FAST 평가를 체계적으로 실시합니다. "저를 따라 웃어보세요(Face)", "눈을 감고 두 팔을 앞으로 들어보세요(Arm)", "오늘 날씨가 좋네요, 따라 해보세요(Speech)"라고 지시하며 객관적인 이상 소견을 기록합니다.T(Time)에 해당하는 '마지막으로 정상이었던 시간'을 보호자로부터 반드시 확보하여 기록합니다.3. 신속 이송 결정: FAST 평가에서 한 가지라도 이상이 있으면 뇌졸중 양성으로 간주하고, 가장 가까운 뇌졸중 센터 혹은 적절한 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할 준비를 합니다. 이송 중에도 신경학적 증상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재평가합니다. 이송 중 병원에 도착 예정 시간과 FAST 양성 소견을 미리 연락(병원 전 통보)하여 병원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주의사항 (Precautions): 2급 응급구조사는 병원 전 단계에서 FAST 평가를 통해 신속히 선별하고 이송하는 것이 주 역할이에요. 혈압 강하, 혈당 조절 등은 의료지도(Direct Medical Control) 하에 이루어지므로, 의사 지시 없이 약물을 투여하거나 적극적인 중재를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혈당이 낮으면 뇌졸중과 유사한 증상(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혈당 측정은 신속한 평가에 포함될 수 있어요. 이송 중 구토나 의식 저하에 대비해 기도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현장 처치 프로토콜
뇌졸중 의심 환자 평가 및 이송 체크리스트1. 현장 안전 및 감염 예방(PPE) 착용2. 일차 평가 (ABCDE): 의식(AVPU), 기도, 호흡, 순환 확인3. FAST 평가 시행:- 얼굴(Face): 웃게 하여 비대칭 확인- 팔(Arm): 눈 감고 양팔 들게 하여 한쪽 처짐 확인- 언어(Speech): 문장 따라 하게 하여 어눌함/실어증 확인- 시간(Time): 마지막으로 정상이었던 시간 기록4. 활력징후 측정: 혈압,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 혈당 측정 (저혈당 감별 위해)5. 이송 결정 및 병원 선정: FAST 양성 시 뇌졸중 센터 등 적절한 병원으로 신속 이송 준비6. 병원 전 통보: 환자 상태, FAST 결과, 발생 시간, 도착 예정 시간 전달7. 이송 중 재평가: 신경학적 징후 변화, 의식 수준 변동 지속 관찰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뇌졸중은 '시간이 뇌(Time is Brain)'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1분 1초가 아까운 질환이에요. FAST 평가로 의심되면 무조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해요. 현장에서 꼼꼼한 병력 청취도 중요하지만, 그것 때문에 이송이 지연되면 절대 안 됩니다. 주저하지 말고 바로 이송 결정을 내리는 게 최선의 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