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Scenario): 6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환자는 의식이 혼미하고(GCS E2 V3 M5), 오른쪽 팔다리에 비해 왼쪽 팔다리를 덜 움직입니다. 신경학적 평가의 일환으로 동공 반사를 확인했더니, 오른쪽 동공이 왼쪽보다 확장되어 있고 빛을 비춰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 현장 판단 및 대응 (Assessment & Action): 현장 안전을 확보한 후, 환자의 의식 수준을 평가하고 기도, 호흡, 순환을 확인합니다. 동공 소견에서 한쪽 동공만 확대 및 고정되어 있다면, 이는 신경외과적 응급 상황(뇌출혈 및 뇌탈출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해요. 이 환자는 즉시 뇌 CT 촬영이 가능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야 하며, 이송 중에는 머리를 중앙 정렬 위치에 놓고 30도 정도 상체를 거상하여 뇌압 상승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호흡이 불안정하거나 의식이 더 저하될 경우를 대비해 흡인기, 산소 및 보조 호흡 장비를 준비해야 해요.
- 주의사항 (Precautions): 편측 동공 확대는 단순한 안구 손상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외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의식 저하를 동반한 경우에는 뇌병변 가능성을 최우선에 두고 행동해야 해요. 2급 응급구조사는 이 소견을 바탕으로 병원 선정과 이송 중 집중 감시가 필요한 환자임을 인지하고 신속히 대응해야 하며, 필요시 의료지도를 통해 병원 사전 연락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현장 처치 프로토콜: 1. 환자 상태 평가 (의식 수준, ABCs) → 2. 신경학적 평가 (동공 반사, 사지 움직임) → 3. 편측 동공 확대 및 고정 확인 → 4. 뇌탈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응급 처치 (머리 거상, 기도 관리) → 5. 신경외과 협진 가능 병원으로 긴급 이송.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의식 저하 환자에게서 '한쪽 동공만 확장되고 빛에 반응이 없다'는 건, 뇌가 '지금 당장 도와달라'고 보내는 가장 강력한 신호 중 하나예요. 이 소견을 놓치면 안 되고, 보자마자 바로 긴장하고 움직여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