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의 심전도에서
P파가 보이지 않고,
QRS군이 불규칙하며
기저선에 잔떨림(f파)이 관찰되는 소견은
심방세동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효과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무질서하게 떨면서(
fibrillation), 방실결절을 통한 전도가 불규칙해져 심실 박동이
불규칙하게 불규칙(irregularly irregular)한 것이 가장 핵심적인 진단 포인트입니다. 보기에서 제시된 다른 부정맥들은 이와 명확히 구분되는 심전도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차이점을 비교하여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별 진단 포인트
부정맥을 감별할 때는
P파의 유무와 모양,
QRS군의 규칙성, 그리고
기저선의 파형을 순서대로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심방세동과 심방조동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조동은 심방이 빠르고 규칙적으로 수축하여 심전도상
톱니바퀴 모양의 규칙적인 F파(조동파)가 나타나며, 방실 전도비가 일정한 경우 심실 박동도 규칙적일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심방세동은 잔떨림인
불규칙한 f파(세동파)가 나타나고 심실 박동은 항상 불규칙합니다.
| 감별 요소 | 심방세동 (AF) | 심방조동 (AFL) |
|---|
| 심방 파형 | f파 (불규칙한 잔떨림, 분당 350~600회) | F파 (톱니바퀴 모양, 규칙적, 분당 250~350회) |
| P파 | 소실됨 | 소실되고 F파로 대체됨 |
| 심실 박동 | 항상 불규칙 (irregularly irregular) | 규칙적 또는 일정한 비율로 불규칙 (예: 2:1, 3:1 전도) |
| 주요 원인 | 고혈압, 승모판 질환, 심부전, 갑상선 기능 항진증 | 관상동맥 질환, 심근병증 |
임상적 중요성
심방세동은 심방 수축의 소실로 인해 혈류 정체가 발생하여
혈전이 생성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특히 좌심방이(Left Atrial Appendage)에서 혈전이 잘 형성되며,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전신 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고, 그중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
뇌경색입니다. 따라서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는 단순히 부정맥 자체의 조절(심박수 조절 또는 리듬 조절)뿐만 아니라,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 요법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