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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흉통
문제

65세 남성이 아침 운동 중 발생한 흉통으로 119 구급대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환자는 통증이 등 쪽으로 뻗치는 느낌이며, 평소 혈압약을 복용 중이다. 응급구조사가 양팔의 혈압을 측정한 결과 오른팔 160/90 mmHg, 왼팔 120/70 mmHg로 차이가 크다. 이러한 소견이 시사하는 가장 가능성 높은 응급 질환은?


- 의식: 명료
- 맥박: 96회/분
- 호흡: 20회/분
- 산소포화도: 98%
- 흉부 청진: 특이 심잡음 들리지 않음
해설
양팔의 수축기 혈압 차이가 20mmHg 이상이거나 맥박 차이가 있는 경우, 상지로 가는 대동맥 분지의 침범을 동반한 급성 대동맥 박리를 강력히 시사한다. 특히 찢어지는 듯한 흉통이 등으로 뻗치는 양상은 대동맥 박리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심근경색도 감별이 필요하나, 양팔 혈압 차이는 대동맥 박리에 더 특이적인 소견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8세 남성이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식은땀을 호소하며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되었다. 현장에서 촬영한 12유도 심전도에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이 의심된다. 응…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급성 대동맥 박리(acute aortic dissection)를 진단하는 데 있어 양팔 혈압 차이(interarm blood pressure difference)라는 매우 특이적인 신체 검진 소견을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왜 급성 대동맥 박리인가?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막에 파열이 생겨 혈액이 중막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대동맥 벽이 찢어져 '가짜 내강(false lumen)'을 형성하는 질환입니다. 이 찢어진 내막 판막(intimal flap)이나 가짜 내강이 대동맥궁에서 갈라져 나오는 주요 분지 혈관(상지로 가는 완두동맥, 좌측 쇄골하동맥 등)의 기시부를 침범하거나 압박하면, 해당 혈관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합니다. 그 결과, 침범된 쪽 팔의 혈압이 현저히 낮게 측정되어 양팔의 수축기 혈압 차이가 20mmHg 이상 벌어지는 전형적인 징후가 나타납니다.

환자의 증상인 '등 쪽으로 뻗치는 찢어지는 듯한 흉통(tearing pain radiating to the back)'은 대동맥 박리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며, 이는 하행 대동맥으로 박리가 진행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고혈압 과거력 또한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오답 분석 (진단적 감별 포인트)
- 폐색전증: 호흡곤란과 저산소증이 주 증상이며, 양팔 혈압 차이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 긴장성 기흉: 기도 편위, 한쪽 호흡음 소실, 경정맥 확장, 저혈압 및 쇼크가 주 소견이며 양팔 혈압 차이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 심장 눌림증(심낭 압전): 베크 삼징(Beck's triad: 저혈압, 경정맥 확장, 심음 약화)과 기이맥이 특징적입니다. 양팔 혈압 차이는 없습니다.
- 급성 심근경색: 심전도 변화와 심근효소 상승이 진단적이며, 쇼크가 동반된 경우에도 양팔 혈압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응급 현장에서 의식이 명료한 고혈압 환자가 갑작스러운 찢어지는 듯한 흉통과 양팔 혈압 차이를 보인다면, 급성 대동맥 박리를 최우선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응급처치 핵심: 즉시 니트로글리세린 등 항응고/항혈소판제 투여 가능성을 배제하고, 통증 조절과 함께 신속한 혈압 강하(수축기 혈압 100-120mmHg 목표)가 예후에 결정적입니다. 대동맥 판막 근위부를 침범한 Stanford A형은 응급 수술, 원위부만 침범한 B형은 엄격한 혈압 조절이 원칙이므로, 이송 중 지속적인 혈압 모니터링과 함께 박리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는 고혈압과 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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