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의 반복 투여 원칙과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를 평가합니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의심 환자에서 흉통 완화를 위해 사용되며,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경우 5분 간격으로 최대 3회까지 반복 투여가 가능합니다. 환자의 혈압이 110/70mmHg로 수축기 혈압이 100mmHg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고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므로 추가 투여의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핵심은 응급구조사가 니트로글리세린을 독자적으로 추가 투여할 수 없으며, 반드시 의료지도를 통해 지시를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의료지도에 재연락’하여 지시를 받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보기 4처럼 의료지도 없이 투여하는 것은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실무 가이드
투여 전 필수 확인사항: 니트로글리세린 투여 전 반드시 12유도 심전도(ECG)를 확인하고, 우심실 경색(RV infarction)이 의심되는 경우(II, III, aVF 상승) 투여를 금기합니다. 또한 최근 24~48시간 이내 PDE5 억제제(실데나필, 타달라필 등) 복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혈압 모니터링: 투여 후 수축기 혈압이 90~100mmHg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기저치 대비 30% 이상 감소하면 추가 투여를 중단하고, 하지 거상 및 수액 투여를 고려해야 합니다.
의료지도 기록: 의료지도 시점, 지시 내용, 투여 시각, 투여 후 활력징후 변화를 구체적으로 기록하여 병원 인계 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의료지도(Medical direction) — 응급구조사가 현장에서 의사와 직접 통신하여 환자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약물 투여나 처치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받는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절차입니다. 온라인(on-line) 의료지도에 해당합니다.
전부하 — 심실이 수축(박출)을 시작하기 직전에 심실 벽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또는 심실 이완기말 용적을 의미합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정맥 확장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을 줄여 전부하를 감소시킵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 ACS) — 관상동맥 내 죽상경화반(plaque)이 파열되어 혈전이 형성되고 심근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되는 응급 질환군입니다. 불안정 협심증,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NSTEMI),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을 포함합니다.
PDE5 억제제(Phosphodiesterase type 5 inhibitor) —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과 니트로글리세린을 병용하면 혈관 확장 효과가 상승 작용(synergistic effect)을 일으켜 심각한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병용이 절대 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