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교통사고 후 갑자기 발생한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 신체검사에서 호흡음 감소와 타진 시 과공명음은 기흉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이다. 정상적인 흉막강 내압은 대기압보다 낮은 음압 상태를 유지하여 폐를 팽창된 상태로 유지한다. 외상으로 인해 흉벽이나 폐가 손상되면 흉막강으로 공기가 유입되고, 이로 인해 흉막강 내압이 대기압과 같아지면서 음압이 소실된다. 음압이 사라지면 폐의 탄성 반동에 의해 폐가 허탈되고, 정상적인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과공명음은 흉막강 내 공기가 폐 조직보다 소리를 잘 전달시키기 때문에 타진 시 나타나는 특징적인 소견이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실무 가이드 외상 후 호흡곤란과 편측 호흡음 감소 및 과공명음이 관찰되면 즉시 기흉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긴장성 기흉으로 진행 시 흉강내압이 양압이 되어 종격동이 반대편으로 밀리면서 정맥 환류가 차단되어 심박출량 감소, 저혈압, 경정맥 확장 등이 나타나므로 응급 상황으로 간주하여 즉시 바늘 감압술 및 흉관 삽입술을 시행해야 한다.
핵심 개념
기흉 — 흉막강 내에 공기가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로, 폐의 탄성 반동에 의해 폐가 허탈되어 호흡곤란, 흉통, 과공명음 등을 유발한다. 외상성, 자발성, 의인성으로 분류된다.
흉막강내압 — 벽측 흉막과 장측 흉막 사이의 흉막강 내 압력으로, 정상적으로 대기압보다 약 -5 cmH₂O 정도 낮은 음압을 유지하여 폐가 허탈되지 않고 팽창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과공명음 — 흉부 타진 시 폐 조직보다 공기가 많은 공간에서 공명이 과도하게 증폭되어 들리는 높고 큰 소리로, 기흉이나 폐기종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타진 소견이다.
탄성 반동 — 팽창된 폐가 원래의 수축된 상태로 돌아가려는 물리적 성질로, 폐실질 내 엘라스틴 섬유와 계면활성제의 표면 장력이 주된 요인이다. 기흉 시 이 힘에 의해 폐가 급격히 허탈된다.
긴장성 기흉 — 손상된 흉막이 일방향 판막 역할을 하여 흡기 시 공기가 유입되지만 호기 시 빠져나가지 못해 흉강내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응급 상황이다. 종격동 변위와 정맥 환류 장애로 심혈관계 허탈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