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침전 적정법(Precipitation Titration) 중 하나인
Mohr법(Mohr Method)의 원리와 오차 요인을 묻고 있어요. Mohr법은
크롬산칼륨(K₂CrO₄)을 지시약으로 사용하여 질산은(AgNO₃) 표준액으로 할로겐화물(Halide, X⁻)을 적정하는 방법이에요. 침전 생성 반응의 용해도곱 상수(Ksp) 차이와 착이온 형성 평형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정확한 조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Mohr법의 핵심은
분별 침전(Fractional Precipitation) 원리예요. 염화은(AgCl, 흰색)의 용해도곱(Ksp = 1.8 × 10⁻¹⁰)이 크롬산은(Ag₂CrO₄, 적갈색)의 용해도곱(Ksp = 1.1 × 10⁻¹²)보다 커서, 적정 초기에는 AgCl이 먼저 침전해요. 적정이 당량점에 도달하여 Cl⁻ 이온이 거의 소모되면, 이후 첨가되는 Ag⁺ 이온이 CrO₄²⁻ 이온과 반응하여 적갈색의 Ag₂CrO₄ 침전을 생성하며 종말점을 알리는 거죠.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은 ①번 'ㄴ, ㄷ'이에요.
핵심! ㄴ: pH가
10.5 이상으로 너무 높으면, Ag⁺ 이온이 수산화 이온(OH⁻)과 반응하여 갈색의
산화은(Ag₂O) 침전을 생성합니다. 이로 인해 Cl⁻ 이온과 반응해야 할 Ag⁺가 소모되어
AgNO₃ 소비량이 증가하는 양의 오차(Positive Error)가 발생해요.
핵심! ㄷ:
크롬산칼륨(K₂CrO₄) 지시약의 농도가 너무 낮으면, Ag₂CrO₄의 침전을 생성하여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적갈색을 띠기까지 더 많은 Ag⁺ 이온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종말점이 실제 당량점보다 늦어지고, 적정제인
AgNO₃의 소비량이 증가하는 양의 오차가 발생해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ㄱ: 적정은 pH
6.5~10.5 범위에서 실시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pH가 너무 낮으면 CrO₄²⁻가 HCrO₄⁻(크롬산수소 이온)으로 전환되어 Ag₂CrO₄ 침전 생성이 지연되므로,
종말점이 늦어지는 음의 오차(Negative Error)가 아닌가 하는 혼동을 유발해요. 지시약 농도가 낮아지면 종말점이 늦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제시문에서는 "종말점이 빨라진다"고 하여 틀렸습니다.
혼동 주의! ㄹ: 암모늄염(NH₄⁺)이 존재하면, pH가 높은 알칼리성 조건에서 NH₄⁺가
암모니아(NH₃)로 전환되어 Ag⁺와
[Ag(NH₃)₂]⁺ 착이온을 형성합니다. 이는 Ag⁺를 소모시켜 오차를 발생시키므로, Mohr법에서는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pH 6.5~7.2) 조건에서 적정하여 암모니아 생성을 억제해야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알칼리성 조건에서 적정해야 한다"는 틀린 설명입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Mohr법은
직접 적정(Direct Titration)으로, 주로 Cl⁻, Br⁻, CN⁻ 정량에 사용됩니다. I⁻와 SCN⁻은 생성되는 AgI, AgSCN 침전이 크롬산 이온을 강하게 흡착하여 종말점을 불명확하게 만들기 때문에 Mohr법으로는 적정하지 않아요. 이 단점을 보완한 방법이
Volhard법(역적정)과
Fajans법(흡착 지시약)입니다.
개념 정리: Mohr법 적정 조건: 중성~약알칼리성(pH 6.5~10.5)에서 크롬산칼륨 지시약을 사용. Ag₂CrO₄의 적갈색 침전으로 종말점 확인. 산성 조건(H⁺)에서는 CrO₄²⁻가 HCrO₄⁻로 전환되어 Ag₂CrO₄ 침전 생성 지연(음의 오차). 강알칼리 조건(OH⁻)에서는 Ag₂O 침전 생성(양의 오차). 암모늄염 존재 시 강알칼리 조건에서 NH₃가 생성되어 Ag⁺와 착이온을 형성하므로 중성에 가깝게 적정.
한눈에 비교!:
| 적정법 | 지시약/원리 | 적정 방식 | 주요 특징 |
| Mohr법 | K₂CrO₄ (침전 지시약) | 직접 적정 | 중성~약알칼리성 pH, Cl⁻/Br⁻ 정량 |
| Volhard법 | Fe³⁺ (철명반 지시약) | 역적정 (과량의 Ag⁺ + 남은 Ag⁺를 SCN⁻로 적정) | 산성 조건, 할로겐화물 및 Ag⁺ 정량 가능 |
| Fajans법 | 형광색소(흡착 지시약) | 직접 적정 | 침전 입자 표면 흡착 시 변색, Cl⁻/Br⁻/I⁻ 정량 |
약리기전 포인트: 침전 적정은 분석화학의 핵심 정량법입니다. 당량점 전후로 발생하는 화학 평형의 이동을 정확히 이해해야 해요. Mohr법의 오차 요인은 pH, 지시약 농도, 공침(Coprecipitation) 현상 등이 있어요. 특히 AgCl 침전이 Ag₂CrO₄보다 먼저 생기고, 두 침전의 Ksp 차이가 분석의 핵심 원리임을 기억하세요.
암기 팁:
Mohr법은 "중성"에서 "Cr" 이라고 외워보세요. Mohr의 'M'을 중성(Moderate pH)으로, CrO₄²⁻의 'Cr'을 지시약으로 연상하면 조건을 쉽게 기억할 수 있어요. 반대로 Volhard법은 철 이온(Fe³⁺)을 이용해
"산성에서 철(Fe)을 쓴다"고 외우면 혼동을 피할 수 있습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Mohr법의 pH 조건과 각 오차 요인(pH 과다/과소, 지시약 농도, 암모늄염 방해)이 유발하는 오차의 방향(+/-)을 묻는 문제가 매년 출제됩니다. 단순 조건 암기가 아니라 원리를 바탕으로 오차의 방향을 추론할 수 있어야 해요.
기출 변형 주의!: Volhard법의 산성 조건 이유, Fajans법의 지시약 흡착 원리와 비교하는 문제로 확장될 수 있어요. "Mohr법으로 I⁻를 적정할 수 없는 이유(공침)"와 같은 분석화학적 한계점을 묻는 문제도 자주 출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