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타액선(Salivary gland)에 분포하는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 특히
교감신경(Sympathetic nerve)이 타액의 성상(점도와 성분)에 미치는 영향을 세포 수준에서 묻고 있어요. 단순히 '교감신경은 끈적한 침을 만든다'라는 암기가 아니라,
선포세포(Acinar cell) 내 신호전달 기전(Cellular signaling pathway)과 분비되는 물질의 종류를 연결 지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핵심! 타액선에서
선포세포(Acinar cell)는 수분, 전해질, 그리고 단백질을 분비하는 역할을 해요.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nerve)이 주로
수분과 전해질이 풍부한 묽은 타액(장액성, Serous)을 대량 분비하게 하는 반면,
교감신경(Sympathetic nerve)은
단백질(효소, 점액 등)의 세포외유출(Exocytosis)을 촉진하여
점도가 높고 끈적한 타액(점액성, Mucous)을 분비하게 합니다. 이는 교감신경 말단에서 분비된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 선포세포의
베타 아드레날린성 수용체(β-adrenergic receptor)에 결합하여 세포 내
cAMP(cyclic AMP) 경로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 경로가 활성화되면 아밀라아제(Amylase)와 같은 소화 효소와 뮤신(Mucin) 같은 당단백질이 세포 밖으로 방출되는
세포외유출(Exocytosis)이 촉진됩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④번 '선포세포에서 단백질 성분의 세포외유출을 촉진한다'는 교감신경의 작용 기전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교감신경 자극은 수분 분비보다 단백질 분비를 우세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점도가 높은 타액을 생성하는 핵심 이유입니다.
핵심! 교감신경 = 단백질 분비 ↑ (exocytosis) → 점도 높은 타액, 부교감신경 = 수분 분비 ↑ → 묽은 타액.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타액선으로 가는 혈류를 급격히 증가시킨다' :
혼동 주의! 타액 분비를 위한 혈류 증가는 주로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nerve)의 강력한 작용입니다. 부교감신경은 혈관을 확장시켜 다량의 수분이 풍부한 타액을 만들도록 도와줍니다. 교감신경은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② '선포세포 주변의 근상피세포를 이완시킨다' :
근상피세포(Myoepithelial cell)는 수축하여 타액을 도관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 모두 근상피세포를 수축시킬 수 있지만, '이완'은 타액 분비를 억제하는 방향이므로 틀렸습니다.
③ '도관세포에서 전해질 재흡수를 완전히 차단한다' :
도관세포(Ductal cell)에서는 일차 타액에서 나트륨(Na⁺)과 염소(Cl⁻)를 재흡수하고 칼륨(K⁺)과 중탄산염(HCO₃⁻)을 분비하여 최종 타액을 저장성으로 만듭니다. 교감신경이 이 과정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으며, 이는 타액 조성 변화의 주요 기전이 아닙니다.
⑤ '선포세포의 수분 분비를 선택적으로 증가시킨다' : 수분 분비를 선택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nerve)의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교감신경 자극 시에는 수분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어 타액의 점도가 높아집니다.
연관개념정리 (Related Concepts)
타액의 90% 이상은
이하선(Parotid gland),
악하선(Submandibular gland),
설하선(Sublingual gland)에서 분비됩니다. 교감신경은 주로 경추 신경절에서 기원하여 혈관을 따라 타액선에 도달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공포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입이 마르는 듯한 느낌(구강건조감, Xerostomia)을 경험하는 것은, 부교감신경성 다량의 묽은 타액 분비가 억제되고 교감신경성 소량의 끈적한 타액만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개념 정리
타액선에 작용하는 자율신경계의 영향
| 구분 |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 교감신경(Sympathetic) |
|---|
| 주요 신경 | 안면신경(Facial n., VII), 설인신경(Glossopharyngeal n., IX) | 경추 교감신경절(Cervical sympathetic ganglion) |
| 신호전달 물질 |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Ach) |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NE) |
| 표적 수용체 | 무스카린성 수용체(Muscarinic receptor, M3) | 베타 아드레날린성 수용체(β-adrenergic receptor) |
| 세포 내 신호 | IP₃ (수용체) / Ca²⁺ 증가 | cAMP 증가 |
| 분비 촉진 | 수분, 전해질 분비 대폭 증가 (장액성) | 단백질(효소, 점액) 분비 증가 (점액성) |
| 결과적 타액 | 다량, 묽은 타액 | 소량, 점도 높은 끈적한 타액 |
| 임상 연관 | 식사 시 주된 분비 반응 | 스트레스 시 입 마름, 점도 증가 |
국시 빈출 포인트
국가고시에서는 '교감신경 자극 시 나타나는 구강 내 변화'에 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특히 타액의 양과 점도 변화는 단골 소재입니다. 생리학적 기전과 임상 증상을 연결 지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 변형 주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입이 마르고 끈적한 타액이 분비되는 신경생리학적 기전을 쓰시오' 와 같은 단답형이나, '교감신경이 타액 분비에 미치는 영향을 옳게 설명한 것은?'과 같은 형태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