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응급실에 심한 명치 통증(Epigastric pain)을 호소하는 50세 남성이 내원했어요. 혈액 검사 결과 아밀라아제(Amylase)와 리파아제(Lipase) 수치가 각각
1,200 U/L,
800 U/L로 상승하여 급성 췌장염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환자는 '물이라도 한 모금 마시면 안 되나요?'라고 묻습니다."
간호 중재 전략 (Nursing Intervention)
사정(Assessment): 환자의 통증 양상(언제, 어디서, 어떤 통증인지)을 사정하고, 탈수 증상(피부 건조, 갈증, 소변량 감소)을 확인합니다. 복부 검진 시 반발통이나 근성 긴장이 없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요.
우선순위 설정(Priority): 통증 완화와 탈수 교정이 최우선이에요.
간호 수행(Implementation):
핵심! 정맥주사(IV) 라인을 확보하여 수액을 충분히 공급하면서, 환자에게 금식의 중요성을 설명해요. "선생님, 지금은 췌장에 염증이 있어서 완전히 쉬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음식물이 들어가면 췌장이 다시 일을 하게 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서, 수액으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드릴 거예요."라고 설명해 주세요. 금식 기간 동안 구강 건조를 호소할 수 있으므로 구강 간호(Mouth care)를 자주 시행해 줍니다.
평가(Evaluation): 통증이 감소하는지, 활력징후가 안정되는지 지속적으로 평가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투여할 때,
혼동 주의! 몰핀(Morphine)은 오디 괄약근(Sphincter of Oddi)을 수축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급성 췌장염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메페리딘(Meperidine, Demerol)이나 펜타닐(Fentanyl) 등 오디 괄약근에 영향이 적은 약물을 사용해요.
간호 프로토콜
| 치료 단계 | 중재 내용 |
|---|
| 급성기(금식) | 췌장 효소 분비 억제, 수액 및 전해질 공급, 통증 조절, 비위관 배액(필요 시) |
| 회복기(식이 진행) | 통증과 효소 수치 확인 후 맑은 유동식 → 미음 → 저지방식으로 단계적 진행 |
선배 간호사의 한마디
"급성 췌장염 환자에게 금식은 '치료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약'이에요. 단순히 굶는 것이 아니라 췌장을 쉬게 하는 적극적인 치료 행위임을 환자에게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왜 금식을 해야 하는지 설명할 때 '자가 소화'라는 말은 너무 무서울 수 있으니, '췌장을 쉬게 해서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라고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도 좋은 의사소통 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