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약물 복용 후 3주라는 비교적 긴 잠복기를 거쳐
발열, 전신의 홍반성 구진, 구강 점막 미란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사실 소견에서
핵심! 호산구 증가증(Eosinophilia, 18%)과
간효소 수치 상승(AST/ALT 상승)이라는 내부 장기 침범 소견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이는
약물 과민성 증후군(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 DRESS 증후군)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단순한 피부 발진을 넘어 전신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중증 약물 이상 반응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원인 약물 중단이 중요합니다. 원인 약물로는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TMP-SMX)을 비롯한 항경련제, 알로푸리놀 등이 대표적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급성 전신 발진성 농포증(AGEP)은 다수의 작은 무균성 농포가 특징이며, 고열과 함께 급속히 진행하지만 DRESS 증후군만큼 뚜렷한 호산구 증가나 간염 소견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번
다형 홍반(Erythema multiforme)은 표적 병변이 특징적이며 점막 침범이 경미하고, 대개 단순 포진 바이러스(HSV) 감염 후 발생하며 내부 장기 침범은 거의 없습니다. ③번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은 광범위한 표피 괴사와 점막의 심한 미란을 보이며, 이 증례처럼
호산구 증가와
내부 장기 침범(특히 간염)이 주된 소견은 아닙니다. 피부 통증이 극심하고 표피 박리 범위가 중증도를 결정하는 핵심입니다. ⑤번
고정 약진(Fixed drug eruption)은 매번 같은 부위에 국한된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난원형의 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전신 증상이나 호산구 증가증은 드뭅니다.
핵심 알고리즘
약물 복용력 + 발열 + 전신 발진 환자 접근법
1. 잠복기 확인: DRESS 증후군은 보통 약물 복용 후
2~8주 후 발생.
2. 중증 피부 약물 이상 반응(SCAR) 감별: SJS/TEN (표피 괴사, 피부 통증 우선) vs DRESS (호산구 증가, 장기 침범 우선) vs AGEP (급성 무균성 농포).
3. DRESS 진단 기준: 발열 + 발진 + 호산구 증가증(>1500/μL) + 장기 침범(간, 신장, 폐 등) + 림프절 종대. 이 중 3가지 이상 만족 시 진단 가능.
4. 가장 중요한 초기 조치:
원인 약물 즉시 중단 및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 고려.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유발 인자 | 피부 소견 | 내부 장기 침범 | 호산구 증가 |
|---|
| DRESS 증후군 | 약물 (항경련제, TMP-SMX 등) | 홍반성 구진, 융합, 안면 부종 | 흔함 (간염, 신염 등) | 현저함 |
| SJS/TEN | 약물 (항생제, 항경련제 등) | 광범위 표피 박리, Nikolsky 징후 | 드묾 | 드묾 |
| AGEP | 약물 (주로 항생제) | 다수의 작은 무균성 농포 | 드묾 | 경미 |
| 다형 홍반 | 감염 (특히 HSV) | 표적 병변 | 거의 없음 | 거의 없음 |
약물 포인트
DRESS 증후군의 치료
1.
1차 치료: 원인 약물 중단이 가장 우선적입니다.
2.
약물 치료: 중증 장기 침범 시
전신 글루코코르티코이드(Systemic glucocorticoid) (예: 프레드니솔론 1mg/kg/day)를 투여합니다. 스테로이드 감량 중 재발에 주의해야 합니다.
3.
주의: 스티븐스-존슨 증후군/독성 표피 괴사 용해(SJS/TEN)에서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감염 위험 증가로 인해 신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DRESS 증후군에서는 장기 손상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DRESS를 구성하는 단어로 암기하기
Drug (약물)
Rash (발진)
Eosinophilia (호산구 증가증)
Systemic (전신)
Symptoms (증상 - 장기 침범, 발열)
"DRESS 증후군은 호산구(Eosino)와 장기(Systemic)가 핵심이다! 피부만 보지 말고 간기능 검사를 반드시 확인하자."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DRESS 증후군 진단에는 유럽 RegiSCAR 진단 기준이 흔히 사용됩니다. 과거에는 발진, 발열, 호산구 증가, 내부 장기 침범, 림프절 종대 중 3가지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고 단순히 암기했지만, 최근에는 호산구 증가와 간 침범에 더 높은 가중치를 두는 추세입니다. 또한, 급성기 치료 후에도 거대세포바이러스(CMV)나 HHV-6와 같은 바이러스 재활성화가 흔히 동반되므로 추적 관찰 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