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34세 여성으로, 2주 전부터 시작된 심한 갈증(Polydipsia), 다뇨(Polyuria), 5kg의 체중 감소를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검사 결과 혈중 포도당이
320 mg/dL로 매우 높고, 당화혈색소(HbA1c)가
11.2%로 심각한 고혈당 상태입니다. 케톤체는 0.3 mmol/L로 정상 범위(
300 mg/dL)과 HbA1c >10%를 동반한 증상성 고혈당에서는 제2형 당뇨병이라 할지라도 초기 치료로
인슐린 다회 주사(Multiple daily insulin injections)가 가장 적절합니다. 이는 당독성(Glucotoxicity)을 신속히 해소하고 베타세포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표준 치료 전략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는 체중 감량 효과가 있어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유리하지만, 현저한 고혈당의 초기 치료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③번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는 췌장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만, 이미 고갈된 베타세포 기능에서는 효과가 불충분하고 저혈당 위험을 높입니다. ④번
SGLT-2 억제제(SGLT-2 inhibitor)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지만, 역시 심한 고혈당의 초기 단독 요법으로는 부적합합니다. ⑤번
메트포민(Metformin)은 제2형 당뇨병의 1차 약제이지만, HbA1c >9% 이상의 심한 고혈당에서는 단독 요법만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환자가 증상성 고혈당을 보일 때, HbA1c 수치에 따른 치료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HbA1c 9.0% 또는 현저한 고혈당(>300 mg/dL) + 증상(체중 감소, 다뇨, 갈증):
인슐린 요법으로 시작하여 당독성을 신속히 제거한 후, 추후 경구 약제로 변경을 고려합니다. 특히 이 환자처럼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이 있다면 베타세포 기능 저하 가능성이 높아 인슐린 치료가 더욱 중요합니다.
감별 진단 table
| 진단 | 특징적 소견 | 초기 치료 |
| 제2형 당뇨병 (현저한 고혈당) | 증상성 고혈당, HbA1c >10%, 케톤 음성 | 인슐린 다회 주사 |
| 제2형 당뇨병 (경증~중등도) | HbA1c 7.5~9%,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 | 메트포민 + 생활 습관 교정 |
| 제1형 당뇨병 또는 잠복 자가면역 성인 당뇨병(LADA) | 젊은 나이, C-peptide 매우 낮음, 자가항체 양성, DKA 경향 | 인슐린 (필수) |
|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 케톤체 높음(>3.0 mmol/L), 음이온 차이 증가, 산혈증 | 정맥 인슐린 + 수액 |
약물 포인트
인슐린 다회 주사(MDI)
- 기전: 외부에서 인슐린을 직접 공급하여 혈당을 낮춤.
- 구성: 기저 인슐린(1일 1~2회) + 식전 속효성 인슐린(1일 3회).
- 부작용: 저혈당, 체중 증가.
- 적응증: 제1형 당뇨병, 증상성 고혈당(HbA1c >10% 또는 혈당 >300 mg/dL), 경구 약제 실패 시.
메트포민(Metformin)
- 기전: 간의 당신생 억제, 인슐린 감수성 개선.
- 부작용: 위장관 장애, 젖산산증(신부전 시 금기).
- 적응증: 제2형 당뇨병의 1차 약제 (단, 심한 고혈당이 아닐 때).
KMLE 족보 암기법
현저한 고혈당 치료 원칙:
"300 넘고 10% 넘으면 인슐린부터" (혈당 >300 mg/dL, HbA1c >10% → 인슐린).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이 있다면 향후 당뇨병 발병 고위험군이므로 더욱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대한당뇨병학회 및 ADA(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가이드라인 모두 HbA1c가 목표치보다 현저히 높거나(>10%), 심한 고혈당 증상이 있을 경우 초기부터 인슐린을 포함한 병합 요법을 권고합니다. 과거에는 경구 약제를 먼저 시도하고 실패 시 인슐린으로 단계적 전환했으나, 현재는 증상이 심할 경우 초기 적극적 인슐린 치료로 베타세포 보호와 빠른 증상 개선을 도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