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여성이 내원 1시간 전부터 발생한 심한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 | 마이메르시 MyMerci
내분비
문제

32세 여성이 내원 1시간 전부터 발생한 심한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평소 건강하였으나, 최근 체중 감소와 손떨림이 있었다고 한다. 혈압 210/130 mmHg, 맥박 118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7.2℃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혈압 조절 후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할 검사는?

혈액: 칼시토닌 96 pg/mL (참고치,
해설
고혈압 위기와 갈색세포종(소변 메타네프린 상승, 부신 종괴), 갑상샘수질암(칼시토닌 상승, 갑상샘 결절), 고칼슘혈증(부갑상샘기능항진증 의심)이 동반된 젊은 여성은 MEN2A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갈색세포종에 대한 알파차단제로 혈압을 조절한 후, 확진과 가족 선별을 위해 RET 유전자 검사를 우선 시행해야 한다. 부갑상샘 스캔이나 부신 정맥 채혈은 유전자 검사 후 국소화 진단 단계에서 고려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고혈압 위기(Hypertensive crisis), 갈색세포종(Pheochromocytoma)을 강력히 시사하는 소견(발작성 고혈압, 두통, 심계항진, 발한, 체중 감소, 손떨림), 갑상샘수질암(Medullary thyroid carcinoma)을 시사하는 현저한 칼시토닌(Calcitonin) 상승, 그리고 고칼슘혈증(Hypercalcemia)을 동반한 젊은 여성입니다. 이 세 가지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제2형 다발성내분비샘종양(Multiple Endocrine Neoplasia type 2A, MEN2A)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핵심! MEN2A는 RET 원종양유전자(RET proto-oncogene)의 생식세포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입니다. 따라서 혈압을 먼저 조절하여 갈색세포종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을 예방한 후,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검사는 질환을 확진하고 가족 선별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RET 유전자 검사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MIBG 스캔과 ③번 부신 정맥 채혈은 갈색세포종의 국소화(localization)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한 확진이 우선입니다. ②번 부갑상샘 스캔은 부갑상샘기능항진증의 위치 확인을 위한 검사이지만, 원인 질환인 MEN2A의 확진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④번 갑상샘 결절 세침흡인검사는 갑상샘 결절의 악성 여부를 감별하기 위한 검사이나, 칼시토닌이 현저히 상승한 경우 갑상샘수질암 진단에는 유전자 검사와 이후 갑상샘절제술이 표준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단계처치 및 검사근거
1. 응급 처치알파 차단제(Alpha-blocker) 투여로 혈압 조절갈색세포종 수술 전 고혈압 위기 예방 및 관리 (베타 차단제 단독 사용 금지)
2. 확진 및 선별RET 유전자 검사MEN2A의 확진 및 가족 구성원의 보인자 선별검사
3. 국소화 진단경부 초음파, 복부 CT/MRI, MIBG 스캔 등각 종양(갑상샘수질암, 갈색세포종, 부갑상샘 증식증)의 정확한 위치 및 범위 평가
4. 최종 치료수술적 절제 (갑상샘절제술, 부신절제술 등)갈색세포종 수술이 가장 먼저 시행됨
감별 진단 table
질환주요 검사 소견특징적 임상 양상
MEN2A칼시토닌 ↑, 메타네프린 ↑, 칼슘 ↑, RET 변이갑상샘수질암 + 갈색세포종 + 부갑상샘기능항진증
MEN2B칼시토닌 ↑, 메타네프린 ↑, RET 변이갑상샘수질암 + 갈색세포종 + 말판신경종(Marfanoid habitus, 점막신경종)
MEN1프로락틴 ↑, 가스트린 ↑, 인슐린 ↑, 칼슘 ↑뇌하수체, 췌장, 부갑상샘 종양
산발성 갈색세포종메타네프린 ↑, 부신 종괴MEN의 다른 구성 요소 없음
약물 포인트 알파 차단제 (예: Phenoxybenzamine, Doxazosin): 갈색세포종 환자에서 수술 전 혈압 및 혈관내 용적 조절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합니다. 베타 차단제는 반드시 알파 차단제 투여 후 충분한 알파 차단이 이루어진 다음에 빈맥 조절을 위해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알파 차단 없이 베타 차단제를 먼저 투여하면 베타-2 수용체에 의한 혈관 확장 효과가 차단되어 알파 수용체 매개 혈관 수축이 극대화되며 고혈압 위기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KMLE 족보 암기법 MEN2A의 3대 구성 요소: "상샘수질암, 색세포종, 갑상샘기능항진증"의 앞 글자를 따서 "갑갈부"라고 암기합니다. MEN2A는 RET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므로, "MEN2A는 갑자기(갑) 갈(갈)아타는 부(부)작용이 있는 RET(레트)로 차를 샀다"처럼 연상하면 좋습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MEN2A 진단에 생화학적 검사(칼시토닌, 칼슘 등)에 크게 의존했으나, 현재는 RET 유전자 검사가 진단 및 가족 선별의 황금 표준(gold standard)입니다. 특히 RET 돌연변이의 유전자형-표현형 상관관계(genotype-phenotype correlation)에 따라 갑상샘수질암의 공격성이 예측 가능해져, 예방적 갑상샘절제술 시기를 유전자 변이 위험도에 따라 계획하는 것이 표준 진료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2세 여성이 내원 1시간 전부터 발생한 심한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습니다. 혈압 210/130 mmHg, 맥박 118회/분으로 고혈압 위기 상태입니다. 최근 체중 감소와 손떨림이 있었으며, 검사상 칼시토닌 96 pg/mL로 크게 상승되어 있고 고칼슘혈증 소견을 보입니다.

진단적 접근: 발작성 고혈압과 고칼슘혈증, 칼시토닌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젊은 여성은 MEN2A를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갈색세포종에 의한 응급 상황이므로 알파 차단제를 즉시 투여하여 혈역학적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조치입니다. 혈압이 조절된 후에는 RET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을 확정하고, 양성인 경우 직계 가족에 대한 선별검사를 진행합니다.

치료 계획: RET 유전자 검사로 MEN2A가 확진되면, 갈색세포종에 대한 복강경 부신절제술을 가장 먼저 시행합니다. 이후 갑상샘수질암에 대한 갑상샘전절제술 및 림프절 청소술, 부갑상샘기능항진증에 대한 부갑상샘 절제술을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수술 전후로 갈색세포종에 대한 적절한 약물 전처치가 필수적입니다.

주의사항: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은 혈압 조절을 위해 알파 차단 없이 베타 차단제를 단독으로 먼저 투여하는 것입니다. 이는 심각한 고혈압 위기와 폐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는 답이 두 개 같아 보이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할 검사를 묻고 있어요. 갈색세포종을 진단하는 MIBG 스캔과 RET 유전자 검사 사이에서 고민되겠지만, 젊은 환자에게서 MEN2A를 시사하는 3가지 구성 요소가 모두 보일 때는 유전자 검사가 진단과 가족 선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국시에서는 한 질환의 여러 특징이 한 환자에게 동시에 등장할 때, 이를 하나의 증후군으로 묶어내는 통찰력을 평가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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