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남성이 건강검진에서 고칼슘혈증이 발견되어 내원하였다. 15년 전 위궤양 천공으로 수술받은 병력이 있으… | 마이메르시 MyMerci
내분비
문제

48세 남성이 건강검진에서 고칼슘혈증이 발견되어 내원하였다. 15년 전 위궤양 천공으로 수술받은 병력이 있으며, 당시 다발성 궤양이 확인되었다고 들었다. 최근 2년간 신장결석으로 3차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았다. 혈압 126/80 mmHg, 맥박 74회/분, 호흡 17회/분, 체온 36.4℃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서 가장 먼저 시행할 유전자 검사는?

혈액: 칼슘 12.1 mg/dL, 인 2.1 mg/dL, 부갑상샘호르몬 210 pg/mL (참고치, 15~65)
프로락틴 32 ng/mL (참고치,
해설
반복적인 소화성 궤양(졸링거엘리슨증후군 의심), 신장결석, 부갑상샘 증식증에 의한 고칼슘혈증, 프로락틴 상승과 뇌하수체 미세선종 소견은 제1형 다발내분비종양의 전형적 특징이다. 제1형은 MEN1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므로 MEN1 유전자 검사가 진단적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제1형 다발내분비종양(Multiple Endocrine Neoplasia type 1, MEN1)이 매우 강력히 의심됩니다. 다발내분비종양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으로, 여러 내분비 기관에 종양이나 증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환자는 고칼슘혈증(12.1 mg/dL)과 저인산혈증, 그리고 부갑상샘호르몬(PTH) 상승(210 pg/mL)을 보여 원발성 부갑상샘 기능항진증(Primary hyperparathyroidism)이 확실합니다. 여기에 더해, 15년 전 다발성 소화성 궤양(위궤양 천공) 과거력은 졸링거-엘리슨 증후군(Zollinger-Ellison syndrome, 위 Gastrinoma)을, 프로락틴 상승 및 뇌하수체 미세선종 소견은 프로락틴분비선종(Prolactinoma)을 시사합니다. 이렇게 부갑상샘, 췌장(십이지장), 뇌하수체를 침범하는 세 가지 축의 종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MEN1의 Pathognomonic! 소견입니다. 잦은 신장결석 역시 오랜 기간 지속된 고칼슘혈증의 결과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MEN1은 11번 염색체에 위치한 MEN1 유전자(종양 억제 유전자)의 기능 상실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MEN1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유전 상담과 확진을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검사는 MEN1 유전자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진단이 확정되면 가족 구성원에 대한 선별 검사도 가능해집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VHL 유전자 검사: 이는 von Hippel-Lindau(VHL) 증후군의 원인 유전자로, 망막 및 중추신경계 혈관모세포종, 신세포암, 크롬친화세포종 등이 발생합니다. 부갑상샘 기능항진증이나 프로락틴선종은 VHL의 주된 특징이 아닙니다. ③ BRCA1 유전자 검사: 유전성 유방암 및 난소암 증후군의 원인 유전자입니다. 이 환자의 내분비 종양 클러스터와는 무관합니다. ④ NF1 유전자 검사: 신경섬유종증 1형의 원인 유전자로, 카페오레 반점, 피부 신경섬유종, 홍채 결절 등이 특징입니다. 이 환자에게서는 전혀 시사하는 소견이 없습니다. ⑤ RET 유전자 검사: 이는 제2형 다발내분비종양(MEN2)의 원인 유전자입니다. MEN2는 갑상샘 수질암(Medullary thyroid carcinoma), 크롬친화세포종(Pheochromocytoma), 부갑상샘 기능항진증이 특징입니다. MEN1과 달리 뇌하수체 선종이나 췌장 내분비 종양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MEN1 진단 기준 (임상적 진단): 3대 주요 침범 장기(부갑상샘, 췌장-십이지장, 뇌하수체) 중 2개 이상에서 종양 발생 → 유전자 검사로 확진.
이 환자의 경우:
1. 원발성 부갑상샘 기능항진증 (PTH 상승 + 고칼슘혈증)
2. 위-십이지장 내분비 종양 (다발성 소화성 궤양 = 졸링거-엘리슨 증후군 시사)
3. 뇌하수체 선종 (프로락틴 상승 + 미세선종)
→ 위 3개 장기 모두 침범한 전형적 MEN1이므로, 가장 먼저 MEN1 유전자 검사를 시행합니다. 감별 진단 table
질환원인 유전자특징적 종양/증상
MEN1MEN1 (종양억제유전자)부갑상샘 증식증, 췌장/십이지장 신경내분비종양, 뇌하수체 선종
MEN2ARET (원종양유전자)갑상샘 수질암, 크롬친화세포종, 부갑상샘 증식증
MEN2BRET (원종양유전자)갑상샘 수질암, 크롬친화세포종, 말판 신경종, 마르팡 체형
VHL 증후군VHL (종양억제유전자)혈관모세포종, 신세포암, 크롬친화세포종
KMLE 족보 암기법 MEN1의 3대 구성요소: "부췌뇌(부갑상샘, 췌장, 뇌하수체)" 혹은 "Pituitary, Pancreas, Parathyroid" 앞글자를 따서 "3P's"로 암기합니다.
MEN2의 2대 구성요소: "갑크(갑상샘 수질암, 크롬친화세포종)" 입니다. MEN1과 달리 뇌하수체나 췌장 종양은 없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48세 남성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무증상 고칼슘혈증으로 내원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병력 청취에서 15년 전 다발성 위궤양 천공으로 수술력이 있었고, 최근 2년간 반복적인 신장결석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은 과거력이 확인됩니다. 혈액 검사에서 PTH가 부적절하게 상승되어 있고, 프로락틴이 상승되어 있으며 뇌하수체 미세선종이 MRI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고칼슘혈증 확인 → 혈청 칼슘, 인, PTH 측정. PTH가 높다면 원발성 부갑상샘 기능항진증으로 진단. 2. 젊은 나이, 다발성/재발성 소화성 궤양, 신장결석 등 부가적 소견이 보이면 반드시 다발내분비종양(MEN)을 의심해야 합니다. 3. MEN1이 의심되면 프로락틴, 가스트린, 인슐린 등 다른 호르몬 검사와 뇌하수체/췌장 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4. 최종 확진은 MEN1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입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유전 상담이 필수적이며, 확진 시 1차 직계 가족에 대한 선별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부갑상샘 기능항진증은 수술적 절제(아전절제술)가 원칙이며, 졸링거-엘리슨 증후군은 고용량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로 조절하고 종양의 위치에 따라 수술을 고려합니다. 프로락틴분비선종은 도파민 작용제(카베르골린 등)로 치료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는 답이 두 개 같아 보이지만,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라고 할 때는 가이드라인상 1차 약제를 골라야 해요. 당황하지 말고 ABC(Airway, Breathing, Circulation)부터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가상 레지던트 팁은 이 문제에 맞게 바꾸자면, "위궤양 병력이 있는 고칼슘혈증 환자를 보면 무조건 칼슘과 PTH 수치부터 확인하세요. PTH가 억제되지 않았다면 MEN1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른 내분비 기관을 뒤져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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