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남성이 지속적인 설사와 체중 감소로 내원하였다. 8년 전 부갑상샘 증식증으로 부갑상샘아전절제술을 받았… | 마이메르시 MyMerci
내분비
문제

55세 남성이 지속적인 설사와 체중 감소로 내원하였다. 8년 전 부갑상샘 증식증으로 부갑상샘아전절제술을 받았고, 3년 전 프로락틴분비 뇌하수체 선종으로 수술받은 병력이 있다. 혈압 114/70 mmHg, 맥박 82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9℃이다. 복부는 편평하고 장음은 약간 항진되어 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설사의 원인으로 가장 의심할 종양은?

혈액: 칼륨 2.8 mEq/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24/1.0 mg/dL
혈관활성장펩타이드 680 pg/mL (참고치,
해설
제1형 다발내분비종양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 심한 설사, 저칼륨혈증, 혈관활성장펩타이드 상승, 췌장 종괴는 VIP종에 합당하다. VIP종은 다량의 수양성 설사와 저칼륨혈증을 특징으로 하는 베르너모리슨증후군을 유발한다. 가스트린은 정상이므로 가스트린종은 배제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8년 전 부갑상샘 증식증(Parathyroid hyperplasia)과 3년 전 프로락틴분비 뇌하수체 선종(Prolactinoma)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제1형 다발내분비종양(Multiple Endocrine Neoplasia type 1, MEN1)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현재 심한 수양성 설사, 저칼륨혈증(K+ 2.8 mEq/L), 그리고 현저히 상승된 혈관활성장펩타이드(Vasoactive Intestinal Peptide, VIP) 수치(680 pg/mL)를 보이고 있어 VIP종(VIPoma)이 가장 의심됩니다. VIP종은 췌장의 비베타 섬세포 종양으로, 다량의 VIP를 분비하여 베르너-모리슨 증후군(Werner-Morrison syndrome)을 유발합니다. 이 증후군은 심한 분비성 설사, 저칼륨혈증, 무위산증(Achlorhydria)을 특징으로 하며,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핵심! MEN1 환자에게 발생하는 췌장 내분비 종양 중 VIP 과잉으로 인해 수양성 설사와 저칼륨혈증을 보인다면 VIP종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가스트린 수치가 정상이라는 점이 가스트린종을 배제하는 결정적 단서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MEN1 환자의 설사 + 저칼륨혈증 접근법 ① 환자의 기저 질환 확인 (MEN1: 뇌하수체, 부갑상샘, 췌장 종양 호발) ② 설사 양상 분석: 수양성/분비성 설사 → 호르몬 분비 종양 의심 ③ 혈중 호르몬 검사: VIP 상승, Gastrin 정상 → VIP종 진단 ④ 국소화 검사: CT, 내시경 초음파(EUS)로 췌장 종양 확인 ⑤ 치료: 수액 및 전해질 보충 → 소마토스타틴 유사체(Octreotide) → 수술적 절제 감별 진단 table
질환주요 호르몬특징적 증상MEN1 연관성
VIP종VIP심한 수양성 설사, 저칼륨혈증, 무위산증있음
가스트린종Gastrin난치성 소화성 궤양, 위산 과다, 설사있음 (MEN1의 가장 흔한 췌장 종양)
인슐린종Insulin저혈당 발작 (Whipple's triad)있음
글루카곤종Glucagon괴사성 융해성 이동성 홍반, 당뇨, 체중 감소드물게 있음
소마토스타틴종Somatostatin담석증, 당뇨, 지방변 (억제성 호르몬)드물게 있음
약물 포인트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Octreotide, Lanreotide) - 기전: 소마토스타틴 수용체에 결합하여 VIP 분비 억제 및 설사 증상 완화 - 효과: 수술 전 상태 안정화, 전이성 환자의 증상 조절 - 부작용: 담석증, 지방변, 고혈당/저혈당, 복부 불편감 KMLE 족보 암기법 췌장 내분비 종양 암기법 (췌도 종양) - "인슐린으로 글루코스를 가스트로 VIP하게 소마셨다" - 인(인슐린종), 글루(글루카곤종), 가스(가스트린종), VIP(VIP종), 소마(소마토스타틴종) - VIP종 = WDHA 증후군: Watery Diarrhea(수양성 설사), Hypokalemia(저칼륨혈증), Achlorhydria(무위산증)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VIP종은 전체 췌장 내분비 종양의 1% 미만으로 매우 드뭅니다. 과거에는 WDHA 증후군으로 불렸으나, 현재는 VIP 과잉 분비에 의한 증후군으로 이해됩니다. 진단 시 VIP 수치 200 pg/mL 이상이면 의미 있으며, MEN1 관련 VIP종은 산발성보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Gallium-68 DOTATATE PET/CT가 종양 국소화에 높은 민감도를 보여 표준 검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55세 남성이 2주 이상 지속되는 다량의 수양성 설사와 5kg 체중 감소로 내원했습니다. 하루 3~4리터에 달하는 대변량과 함께 전신 쇠약감을 호소하며, 탈수 소견을 보입니다. MEN1 병력(부갑상샘 절제술, 뇌하수체 선종 수술)이 있어 췌장 내분비 종양에 대한 선별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액 검사에서 심한 저칼륨혈증과 대사성 산증을 보이고, VIP 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9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복부 CT에서 췌장 미부에 2.5cm 크기의 과혈관성 종괴가 발견되었고,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신티그래피에서 강한 섭취 증가를 보여 VIP종으로 확진됩니다. 진단적 접근: 1. 기초 검사: 전해질, 신기능, 혈액 가스 분석 (저칼륨혈증, 대사성 산증 확인) 2. 호르몬 검사: VIP, Gastrin, Insulin, Glucagon, Somatostatin 3. 국소화 검사: 복부 CT/MRI, 내시경 초음파, Somatostatin receptor scintigraphy (Octreoscan) 또는 Ga-68 DOTATATE PET/CT 치료 계획: 1. 응급 처치: 적극적 수액 보충, 칼륨 교정 (VIP종 환자는 하루 5L 이상의 수분 손실 가능) 2. 증상 조절: Octreotide 50-100μg 피하주사 1일 3회 (증상 및 VIP 수치 조절) 3. 근치적 치료: 국한된 종양은 췌장 부분 절제술 4. 전이성 질환: Octreotide 지속 치료, 간 전이 시 간동맥 색전술, 표적 치료 (Everolimus, Sunitinib) 고려 레지던트 선배의 팁 "VIP종 환자를 처음 보면 콜레라 환자처럼 엄청난 양의 물 설사를 해요. 하루 3~5리터씩 쌀뜨물 같은 설사를 하면서 칼륨이 2.0까지 떨어지기도 하죠. 핵심은 MEN1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이런 증상이 보이면 무조건 VIP 측정하는 거예요. 가스트린종은 설사가 있지만 위산 과다로 인한 소화성 궤양이 동반되고, 인슐린종은 저혈당이 주 증상이라 설사가 두드러지지 않아요. 혈중 VIP 수치가 200을 넘으면 VIP종 진단이 거의 확실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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