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28세 남성으로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부신 종괴(Adrenal mass)를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혈장
메타네프린(Metanephrine) 수치가
0.3 nmol/L (정상)로 측정되어 현재 기능성 종양, 특히
갈색 세포종(Pheochromocytoma)의 생화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갈색 세포종과
가장 연관이 깊은 유전 질환을 묻고 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핵심! 갈색 세포종은
다발성 내분비 선종증 2형(MEN2, Multiple Endocrine Neoplasia type 2)의 주요 구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MEN2는
RET 원종양유전자(RET proto-oncogene)의 기능 획득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입니다. MEN2에서 갈색 세포종은 거의 항상 양측성이며, 부신 내에 국한됩니다. MEN2의 3대 핵심 종양은
갑상선 수질암(Medullary thyroid carcinoma, 거의 100% 발생),
갈색 세포종(약 50%),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parathyroidism, MEN2A의 경우)입니다.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 ②번
다발성 내분비 선종증 1형(MEN1)은
MEN1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며,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뇌하수체 선종, 췌도 세포 종양이 주요 구성 질환입니다. 갈색 세포종은 MEN1의 전형적인 특징이 아닙니다.
③번
폰 히펠-린다우병(von Hippel-Lindau disease, VHL)도 갈색 세포종을 동반할 수 있지만, MEN2보다 연관성이 낮고 망막 혈관종, 소뇌 혈관모세포종, 신세포암이 주된 특징입니다.
④번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P)은 대장 용종증과 대장암이 주요 질환이며 갈색 세포종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⑤번
신경섬유종증 1형(NF1)도 갈색 세포종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지만, 문제에서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을 묻고 있으므로 MEN2가 더 강한 연관성을 가집니다.
핵심 알고리즘
부신 우연종 진단 접근
1. 기능성 종양 여부 평가: 갈색 세포종 → 메타네프린, 알도스테론증 → ARR, 쿠싱 증후군 → 1mg DST
2. 악성 여부 평가: CT상 크기, Hounsfield unit, 조영제 씻김(washout) 양상
3. 유전 상담 적응증: 젊은 나이, 양측성, 가족력 있는 경우 MEN2, VHL, NF1 등 고려
감별 진단 table
| 유전 질환 | 유전자 | 갈색 세포종 동반 | 주요 동반 질환 |
| MEN2 | RET | 매우 높음 (약 50%) | 갑상선 수질암,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
| MEN1 | MEN1 | 거의 없음 |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뇌하수체 선종, 췌도 세포 종양 |
| VHL | VHL | 중등도 (약 20%) | 망막/중추신경계 혈관모세포종, 신세포암 |
| NF1 | NF1 | 낮음 (약 1~5%) | 신경섬유종, 밀크커피 반점, 시신경 교종 |
| FAP | APC | 관련 없음 | 대장 용종증, 대장암 |
약물 포인트
갈색 세포종 수술 전 처치:
-
알파 차단제(Alpha blocker): 페녹시벤자민(Phenoxybenzamine) 또는 독사조신(Doxazosin)을 1~2주간 투여하여 혈압 안정화
- 이후
베타 차단제(Beta blocker) 추가 (빈맥 조절, 단 알파 차단제 투여 후 시작!)
KMLE 족보 암기법
MEN2 3대 종양 암기법: "갑상선-부신-부갑상선"
- 2형(Type 2)이니까
2개 세포 기원: 신경능선(갑상선 수질암, 갈색 세포종) + 상피(부갑상선)
- "RET 원종양유전자"는
Receptor
Tyrosine kinase → "갑상선(Thyroid)과 부신(Adrenal)을 연결하는 RET"
- 시험장에서 MEN1 vs MEN2 헷갈릴 때:
MEN1 = 3P (Pituitary, Pancreas, Parathyroid),
MEN2 = 2P + M (Pheochromocytoma, Parathyroid, Medullary thyroid cancer)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2017 WHO 내분비 종양 분류에서 부신 크기만으로 악성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조영 증강 CT에서
10 Hounsfield unit(HU) 이하인 경우 양성 선종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절대적 세척률(Absolute washout) >60%, 상대적 세척률(Relative washout) >40%이면 선종에 합당한 소견입니다. 유전성 갈색 세포종의 빈도가 과거 알려진 10%보다 훨씬 높은 30~40%로 보고되며, 특히 젊은 연령, 양측성, 부신 외 부신경절종 동반 시 유전자 검사가 강력히 권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