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남성이 2주간의 미열과 체중 감소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6개월 전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타크로리무스,… | 마이메르시 MyMerci
감염
문제

52세 남성이 2주간의 미열과 체중 감소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6개월 전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타크로리무스, 마이코페놀레이트모페틸, 프레드니솔론을 복용 중이다. 진찰 결과 우측 종아리에 압통을 동반한 홍반성 결절이 촉진되었고, 흉부 청진에서 우측 폐하엽에 거친 호흡음이 들렸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액: 백혈구 14,200/mm³ (중성구 82%), 혈색소 10.8 g/dL, 혈소판 185,000/mm³
C반응단백질 88 mg/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32/1.9 mg/dL
영상: 흉부 CT 우측 폐하엽에 공동을 동반한 결절
생검: 그람양성 분지형 사상균, 부분 항산성 양성
해설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신장이식 환자에서 피부 농양과 공동성 폐결절이 발생했고, 생검에서 그람양성 분지형 사상균이 부분 항산성 양성을 보이는 것은 노카르디아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결핵은 항산균 염색에서 강양성이며, 아스페르길루스는 격벽성 균사를 보인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신장이식 후 타크로리무스(Tacrolimus), 마이코페놀레이트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을 복용 중인 면역저하 상태입니다. 우측 종아리의 압통성 홍반 결절(피부 병변)과 우측 폐하엽의 공동성 결절(폐 병변)이라는 파종성 감염 양상, 그리고 생검에서 그람양성 분지형 사상균이면서 부분 항산성(partially acid-fast) 양성이라는 미생물학적 특징은 노카르디아증(Nocardiosis)에 합당합니다. 핵심! 노카르디아(Nocardia)는 부분 항산성을 보이는 그람양성 분지형 사상균입니다. 이는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처럼 완전한 항산성을 보이는 균과, 항산성에 전혀 염색되지 않는 다른 세균을 감별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면역억제 환자에서 폐와 피부를 동시에 침범하는 파종성 감염을 일으킨다는 점도 꼭 기억하세요. 감별 포인트!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Invasive aspergillosis):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는 격벽이 있고 45도 분지하는 균사를 보이며, 항산성 염색에 음성입니다. 그람양성 분지형 사상균이라는 기술과도 맞지 않습니다. ③ 방선균증(Actinomycosis): 악티노마이세스(Actinomyces)는 그람양성 분지형 사상균이지만, 항산성 염색에 음성입니다. 또한 주로 경부, 흉부, 복부에 만성 육아종성 염증과 유황 과립(sulfur granule)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④ 폐결핵(Pulmonary tuberculosis): 결핵균은 항산성 염색에 강양성(strongly acid-fast)을 보입니다. '부분 항산성' 양성이라는 표현은 결핵보다는 노카르디아에 훨씬 더 부합합니다. ⑤ 베게너 육아종증(Wegener's granulomatosis, GPA): 폐의 공동성 결절을 일으킬 수 있으나, 생검에서 특정 세균이 관찰되지 않으며 c-ANCA(항호중구세포질항체) 양성이 특징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면역저하 환자에서 폐 공동성 결절 + 피부 연조직 감염 의심 시 1단계: 영상 검사(흉부 CT)로 병변 확인 2단계: 생검 및 배양 검사 시행 3단계: 그람 염색 + 항산성 염색(AFB stain) 결과 확인 → 부분 항산성 양성 & 그람양성 분지형 사상균 → 노카르디아증(Nocardiosis) 진단 4단계: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TMP-SMX) 고용량 치료 시작 감별 진단 table
질환항산성 염색형태학적 특징주요 위험 인자
노카르디아증(Nocardiosis)부분 항산성 양성그람양성 분지형 사상균면역억제(이식, 스테로이드)
결핵(Tuberculosis)강양성항산성 간균면역저하, 밀접 접촉
방선균증(Actinomycosis)음성그람양성 분지형 사상균점막 손상, 치과 시술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음성격벽성 균사, 45도 분지심한 호중구감소증
약물 포인트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TMP-SMX)이 노카르디아증의 1차 치료제입니다. 중증 환자에서는 아미카신(Amikacin)이나 이미페넴(Imipenem)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은 면역 상태에 따라 수개월 이상 장기간 필요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면역억제 환자, 폐+피부 감염, 부분 항산성 양성 막대균이면 노카르디아!" 노카르디아는 'Nocardia' → 'No(노)' 카디아. '부분(일부)'만 항산성에 걸리는 이미지를 떠올리세요. 결핵균의 완전 항산성과 대비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노카르디아증의 진단은 전통적인 배양 외에도 최근 MALDI-TOF MS나 16S rRNA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같은 분자진단 기법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KMLE에서는 여전히 '부분 항산성 양성'이라는 표현이 가장 중요한 힌트로 출제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2세 남성, 신장이식 후 6개월. 타크로리무스, 마이코페놀레이트모페틸, 프레드니솔론 복용 중입니다. 2주간의 미열, 체중 감소, 우측 종아리의 압통성 홍반성 결절이 발생했고, 우연히 시행한 흉부 CT에서 우하엽 공동성 결절이 발견되었습니다. 혈액 검사상 백혈구 증가(호중구 우세), 빈혈, CRP 상승, 신기능 저하(BUN/Cr 상승) 소견을 보입니다. 진단적 접근: 1. 면역억제 환자에서 발생한 다발성 병변(피부+폐)은 가장 먼저 파종성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2. 혈액 배양 검사와 함께 가장 접근하기 쉬운 피부 병변에 대한 생검(Punch biopsy)을 시행하여 조직병리 검사와 배양 검사를 의뢰합니다. 3. 생검 결과 그람양성 분지형 사상균이 확인되고, 변형 항산성 염색(Modified AFB stain, Fite-Faraco stain 등)에서 부분 항산성 양성을 확인하면 노카르디아증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결핵균 감별을 위해 전통적인 Ziehl-Neelsen 염색도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치료 계획: 중추신경계 전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뇌 MRI를 시행합니다. 노카르디아증은 뇌농양을 흔히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1차 치료제: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TMP-SMX) 15mg/kg/day (TMP 기준)를 2~4회 분할하여 정맥 주사 또는 경구 투여합니다. 중증 또는 파종성 질환의 경우, 초기에 아미카신(Amikacin) 또는 이미페넴(Imipenem)을 병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최소 6~12개월 이상 장기간 유지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TMP-SMX를 고용량으로 장기간 사용 시 골수 억제, 신독성,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 환자는 기저 신기능 저하가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면역억제 환자에서 피부 병변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전신 감염의 '신호탄(파수꾼 병변, Sentinel lesion)'일 가능성이 높아요. 피부에 뭐가 났다고 해서 무조건 피부과로 보내지 말고, 반드시 폐나 뇌를 포함한 전신 평가를 해야 합니다. 특히 '부분 항산성 양성'이라는 표현은 결핵도, 다른 균도 아닌 노카르디아를 강력히 시사하는 킬링 포인트입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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