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8세 남성, 3일간의 고열(39.5°C)과 오한. 2주 전 아프리카(말라리아 유행 지역) 여행에서 귀국. 말라리아 예방약 미복용. 신체검진: 비장비대, 빈혈 소견. 검사: 혈색소 9.8 g/dL, 백혈구 3,200/mm³, 혈소판 45,000/mm³, 말초혈액도말에서 적혈구 내 고리 모양 충체 확인.
진단적 접근: 가장 먼저 시행할 검사는 말초혈액도말검사(Thick and thin smear)입니다. 두꺼운 도말은 기생충 존재 여부를 민감하게, 얇은 도말은 원충 종 감별과 기생충 밀도(Parasitemia) 측정에 유용합니다. 신속진단키트(RDT)도 보조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 감별을 위해 중증도 평가(의식 상태, 황달, 신기능, 산-염기 상태)를 반드시 시행합니다.
치료 계획: 이 환자는 아프리카 여행자로 열대열 말라리아(P. falciparum)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혈소판감소증이 심하고 빈혈이 동반된 중증 말라리아로 분류되어 Artesunate 2.4 mg/kg IV를 0, 12, 24시간에 투여 후, 경구 ACT(Artemisinin-based Combination Therapy)로 전환합니다. 삼일열/난형열 말라리아로 확인되면 Chloroquine과 Primaquine을 병용합니다.
주의사항: Primaquine 사용 전 반드시 G6PD 결핍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G6PD 결핍 환자에서 Primaquine 투여 시 급성 용혈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증 말라리아에서는 뇌말라리아(Cerebral malaria),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급성신부전(Acute kidney injury) 등 합병증 발생을 주의 깊게 감시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응급실에서 발열 + 해외 여행력을 보면 무조건 말라리아 도말검사를 처방하세요. 고리 모양이 보이면 바로 감염내과에 연락하고, 원충 밀도(Parasitemia)가 5% 이상이면 중증이니 ICU 입원 준비해야 합니다. G6PD 검사 결과 나오기 전에는 Primaquine 금기라는 것, 국시에 자주 나오는 함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