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과거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 PE) 병력, 1주일간 점진적으로 악화된 운동성 호흡곤란, 심초음파상 심한
우심실 고혈압(RV pressure 60 mmHg) 소견을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단서는 CT 혈관조영술에서 보이는
Pathognomonic! 소견인
벽측성 충만 결손과 혈관 불규칙성입니다. 이는 급성 폐색전증의 중심성 혈전과 달리, 혈전이 혈관 벽에 붙어 섬유화 및 재구성(remodeling)된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Chronic Thromboembolic Pulmonary Hypertension, CTEPH)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또한 D-이합체가
정상(0.8 mg/L)에 가까운 점도 급성기 질환이 아닌 만성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 ①번
급성 폐색전증(Acute PE)은 D-이합체가 현저히 상승하며, CT에서 혈관 내강을 막는 중심성 충만 결손이 보입니다. 이 환자는 증상 발현 기간이 길고 CT 소견이 만성에 합당합니다. ②번
좌심실 기능부전에 의한 폐고혈압은 심초음파에서 좌심실 박출률(LVEF) 저하나 확장기 기능장애 소견이 우선 보여야 하며, CT에서 혈전 소견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④번
특발성 폐동맥고혈압(IPAH)은 과거 PE 병력이 없고 CT/VQ 스캔에서 혈전에 의한 관류 결손이 보이지 않습니다. ⑤번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흡연력 등의 병력이 더 중요하고, CT 소견이 다르며 우심실 압력 상승이 이렇게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폐색전증 병력 + 설명되지 않는 지속적 호흡곤란 + 우심실 과부하 →
V/Q 스캔 선별검사 → 관류 결손 확인 →
CT 폐혈관조영술로 확진 (벽측성 혈전, 망상 구조, 혈관 협착 확인). 진단 시 반드시
우심도자술(Right Heart Catheterization)을 시행하여 폐동맥압을 확정합니다.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핵심 검사 소견 | D-이합체 | 과거력 |
|---|
| CTEPH | 벽측성 충만 결손, 혈관 불규칙 | 정상 또는 경미 상승 | 폐색전증 병력 |
| 급성 PE | 중심성 충만 결손 | 현저 상승 | 갑작스러운 증상 발현 |
| IPAH | 혈관 조영 정상, V/Q 정상 | 정상 | 특별한 원인 없음 |
약물 포인트
CTEPH의 근본적 치료는
폐동맥 내막절제술(Pulmonary Endarterectomy, PEA)입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리오시구앗(Riociguat)(sGC 자극제)이 승인된 유일한 약물 치료입니다.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는 비타민 K 의존성 응고 인자를 억제하여 2차 예방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벽 만성, 중 급성" – CT에서는 혈전이 혈관 벽에 붙어 있으면 만성(CTEPH), 가운데 떠 있으면 급성 PE입니다.
"과거 PE, 지금 CTEPH" – PE 진단 6개월~2년 후 지속되는 호흡곤란은 반드시 CTEPH를 의심해야 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CTEPH 진단을 위해 폐동맥 조영술을 주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다중검출 CT(MDCT)의 해상도가 높아져 CT 폐혈관조영술이 1차 영상 검사로 권고됩니다. 또한 수술 불가능한 CTEPH 환자에게 경피적 풍선 폐동맥 성형술(BPA)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