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남자가 4주 전부터 지속되는 발열과 피로감을 주소로 입원하였다. 과거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은 병력이 있다. 감염 심내막염으로 진단되어 혈액배양 결과에 맞는 항생제를 투여받았으나, 치료 시작 후에도 발열이 지속되었다. 추적 심장초음파에서는 대동맥판막의 증식물이 이전보다 커졌으며 판막륜 주위 농양이 새롭게 관찰되었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받고 있음에도 발열이 지속되며, 추적 심장초음파에서 판막륜 주위 농양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감염이 판막을 넘어 주변 조직으로 침범한 것을 의미하며 항생제만으로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감염 심내막염에서 조기 수술 적응증에는 중등도 이상의 심부전, 판막 주위 농양이나 누공 등의 국소 침범,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지속되는 균혈증, 진균 또는 브루셀라 감염, 반복적으로 발생한 인공판막 감염 등이 있습니다. 이 환자는 판막 주위 농양이 확인되었으므로 판막 치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판막 주위 농양은 감염이 판막륜과 주변 조직까지 진행된 상태를 의미하며 감염 심내막염의 대표적인 수술 적응증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조기에 판막 치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인공판막 감염성 심내막염(Prosthetic Valve Endocarditis, PVE) — 인공판막 치환술 후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 합병증으로, 판막 주변 농양이나 판막 기능 부전을 흔히 동반하며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판막 주변 역류(Paravalvular Leakage) — 인공판막과 주변 조직 사이로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역류하는 현상으로, 심내막염으로 인한 봉합 부위 파괴가 주요 원인이며 급성 심부전을 유발합니다.
패혈쇼크(Septic Shock) — 감염에 의해 유발된 전신 염증 반응이 말초 혈관 확장과 혈관 투과성 증가를 일으켜 저혈압과 조직 관류 저하(젖산 상승)를 초래하는 응급 상태입니다.
패혈 색전증(Septic Embolism) — 감염된 심장 판막의 우종이나 농양 조각이 혈류를 타고 떨어져 나가 다른 장기(뇌, 신장, 비장 등)의 혈관을 막으며 허혈 및 농양을 형성하는 현상입니다.
경식도 심초음파(Transesophageal Echocardiography, TEE) — 식도에 초음파 탐촉자를 넣어 심장을 관찰하는 검사로, 인공판막 심내막염에서 농양이나 작은 우종을 발견하는 데 경흉부 심초음파보다 진단 민감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