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남자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심장 잡음이 들린다고 하여 외래에 내원하였다. 평소 계단을 오를 때 약간 숨…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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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막질환
문제
78세 남자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심장 잡음이 들린다고 하여 외래에 내원하였다. 평소 계단을 오를 때 약간 숨이 차는 것 외에는 특별한 흉통이나 어지러움은 없다고 하였으나, 최근 들어 기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고 한다. 혈압 130/82 mmHg, 맥박 76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도였다. 가슴 청진에서 복장뼈 오른쪽 옆 두 번째 갈비뼈 사이에서 3/6도의 수축기 심잡음이 들렸고 왼쪽 목으로 방사되었다. 조치는?
환자는 뚜렷한 전형적인 3대 증상을 강하게 호소하지 않으나, 심초음파상 대동맥판막 면적이 0.9 cm²이고 평균압력차가 46 mmHg인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Severe AS)에 해당하며, 좌심실 박출률이 50% 미만으로 저하되어 있으므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수술적 치료가 적응이 됩니다.
구분
치료 방법
적응증
약물 치료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
증상이 없는 경증~중등도 대동맥판 협착증에서 혈역학적 안정 및 좌심실 보호 목적으로 사용 가능
이뇨제, 베타차단제 등
심부전 증상 완화 목적의 보조적 치료 (단,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에서 혈관확장제는 주의)
침습적 치료
대동맥판막 치환술(AVR)
증상이 있는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Severe AS): 대동맥판막 면적 < 1.0 cm², 평균압력차 ≥ 40 mmHg, 최고속도 ≥ 4.0 m/s
핵심 해설
제시된 환자는 청진 상 우측 2늑간에서 목동맥으로 방사되는 수축기 잡음이 들리며, 심초음파상 대동맥판막 면적 0.9 cm²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Severe AS)을 만족합니다.
비록 환자가 뚜렷한 심부전 증상을 적극적으로 호소하지 않더라도, 심초음파상 **좌심실 박출률이 43%로 저하(LVEF < 50%)**되어 있으므로 좌심실 기능 부전에 의한 수술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예후 개선과 급사 예방을 위해 근본적인 치료인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정답 근거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 환자에서 비록 무증상으로 보일지라도 좌심실 수축기 기능이 저하된 경우(LVEF < 50%)에는 대동맥판막치환술의 명확한 수술 적응증이 됩니다.
핵심 개념
대동맥판 협착증(Aortic Stenosis, AS) — 대동맥판이 좁아져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박출하는 데 장애가 생기는 판막 질환. 진행성으로 악화되며, 퇴행성 석회화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대동맥판구 면적(Aortic Valve Area, AVA) — 심초음파에서 연속 방정식을 이용해 측정하는 대동맥판의 개구 면적. 정상은 3.0~4.0 cm²이며, 1.0 cm² 미만이면 중증 협착으로 분류한다.
평균 수축기 압력차(Mean Pressure Gradient, MPG) —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의 수축기 평균 압력 차이. 40 mmHg 초과 시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의 지표가 된다.
대동맥판 치환술(Aortic Valve Replacement, AVR) — 병든 대동맥판을 제거하고 기계판막 또는 조직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 증상이 있는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의 표준 치료이다.
경피적 대동맥판 풍선 확장술(Balloon Aortic Valvuloplasty, BAV) — 풍선 카테터를 이용해 좁아진 대동맥판을 기계적으로 확장하는 시술. 높은 재협착률로 인해 일시적 증상 완화나 가교 치료 목적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