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점차 심해지는 호흡곤란을 주소로 내원한 68세 남성입니다. 청진에서 우측 제2늑간에서 경동맥으로 방사되는 거친 수축기 심잡음이 들리고, 심초음파에서
대동맥판구 면적(Aortic Valve Area, AVA)이
0.7 cm²,
평균 수축기 압력차(Mean Pressure Gradient, MPG)가
52 mmHg로 확인되어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Severe Aortic Stenosis)에 합당합니다.
핵심! 대동맥판 협착증에서 증상(호흡곤란, 협심증, 실신)이 발생한 경우, 약물 치료로는 예후를 개선할 수 없으며
대동맥판 치환술(Aortic Valve Replacement, AVR)이 유일한 근본적 치료입니다. 특히 판구 면적
1.0 cm² 미만 또는 MPG
40 mmHg 초과인 중증 협착이면서 증상이 있으면 수술의 Class I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이 환자는 좌심실 구혈률(55%)이 보존되어 있고 관상동맥 CT에서 유의한 협착이 없어 수술에 대한 위험도가 높지 않으므로,
수술적 대동맥판 치환술(Surgical AVR, SAVR)이 가장 적절한 치료입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 투여는 대동맥판 협착증 자체의 치료가 아닙니다. 혈압 조절이 필요할 수 있으나, 중증 협착에서 후부하 감소 약물은 심박출량을 급격히 떨어뜨려 저혈압과 쇼크를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③번 대동맥판 성형술은 주로 대동맥판 역류에서 판막을 보존하는 수술법으로, 석회화가 심한 협착 병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④번
경피적 대동맥판 풍선 확장술(Balloon Aortic Valvuloplasty, BAV)은 일시적으로 판구 면적을 늘리지만 재협착률이 매우 높아, 수술이 불가능한 고위험군에서 가교 치료(bridge therapy)나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TAVI) 전 단계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⑤번 증상이 진행하는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 환자에서 경과 관찰은 금기입니다. 대동맥판 협착증의 증상 발생 후 평균 생존 기간은 약 2~3년에 불과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의 치료 결정:
1. 중증 기준 확인: AVA
<1.0 cm², MPG
>40 mmHg, 최대 속도
>4.0 m/s
2. 증상(호흡곤란, 협심증, 실신) 또는 좌심실 구혈률 감소(
<50%) 여부 평가
3. 증상이 있거나 구혈률이 감소한 중증 협착:
대동맥판 치환술(SAVR 또는 TAVI)
4. 수술 위험도 평가 후 SAVR vs TAVI 결정 (이 환자는 SAVR 적합)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심잡음 위치 | 방사 | 특징 | 초음파 소견 |
| 대동맥판 협착증(AS) | 우측 제2늑간 | 경동맥 | 거친 수축기 심잡음, 느린 상승 맥박 | AVA 감소, 압력차 증가 |
| 비후성 심근병증(HCM) | 좌측 흉골연 | 없거나 경미 | Valsalva 시 심잡음 증가, 이중 맥박 | 비대칭적 중격 비후, SAM |
| 승모판 역류(MR) | 심첨부 | 액와부 | 범수축기 심잡음, S3 | 좌심방 확장, 역류 제트 |
약물 포인트
대동맥판 협착증에서 약물 치료의 한계: 증상이 있는 중증 AS에서는 어떤 약물도 생존율을 개선하지 못합니다. 혈압 조절이 필요할 때는 매우 신중하게, 저용량부터 시작해야 하며 급격한 혈압 강하를 피해야 합니다. 특히
혈관확장제(Vasodilators)는 고정된 협착 부위에서 관류압을 감소시켜 치명적인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KMLE 족보 암기법
대동맥판 협착증 수술 적응증: "
증상(Symptom)과 구혈률(EF) 50%"
- SAD: Symptomatic(증상 있음), AVA <1.0, Decreased EF(<50%) → 수술!
- 무증상이어도 EF가 떨어지면 수술 적응증이 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2020 ACC/AH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 환자에서 TAVI의 적응증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뿐 아니라 중간 위험군에서도 TAVI를 고려할 수 있지만, 이 환자처럼 65세 이상이지만 수술 위험도가 낮고 관상동맥 질환이 없는 경우 SAVR이 여전히 표준 치료입니다. 환자의 나이, 해부학적 적합성, 동반 질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Heart Team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