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기존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 병력과 함께 간헐적 실신(Syncope)을 주소로 내원하였으며, 심전도에서
Pathognomonic! 소견인
PR 간격의 일정한 연장(0.28초) 후 간헐적인 QRS 탈락이 관찰됩니다. 이는
2도 방실차단 모비츠 II형(Mobitz type II second-degree AV block)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3도 방실차단(Complete AV block)은 P파와 QRS파가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방실 해리(AV dissociation)가 나타나며, QRS 탈락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③번
1도 방실차단(First-degree AV block)은 PR 간격이 0.20초 이상으로 길기만 할 뿐, QRS 탈락은 절대 동반되지 않습니다. ④번
2도 방실차단 모비츠 I형(Wenckebach)은 PR 간격이 점진적으로 길어지다가 QRS가 탈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며, 대개 예후가 양호하고 약물 중단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⑤번
동기능부전증후군(Sick sinus syndrome)은 동결절의 기능 이상으로 인한 다양한 서맥성 부정맥이 나타나지만, 방실 전도 자체에는 이상이 없어 PR 간격은 정상입니다.
핵심! 모비츠 II형은 방실결절이 아닌
히스-퍼킨제 시스템(His-Purkinje system)의 병변으로 발생하므로, 특히 이 환자처럼 기질성 심질환(심근경색 후 섬유화 등)이 있는 경우
완전 방실차단(Complete AV block)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영구 심박동기(Permanent pacemaker) 삽입이 필요한 응급 상황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실신 + 심전도 이상 접근법
1. 환자 안정화 (ABC) 및 심전도 모니터링
2. 심전도 분석:
P파와 QRS파의 관계 파악
3. QRS 탈락이 있으면 → 2도 방실차단 의심
4. PR 간격이 일정하면 →
모비츠 II형 (응급! 심박동기 준비)
5. PR 간격이 점진적 증가 후 탈락이면 → 모비츠 I형 (원인 교정, 경과 관찰)
6. P파와 QRS파가 완전 독립적이면 → 3도 방실차단 (즉시 심박동기)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PR 간격 | QRS 탈락 | 탈락 패턴 | 주요 원인/예후 |
|---|
| 1도 방실차단 | 길어짐(>0.20초) | 없음 | 해당 없음 | 약물, 미주신경 항진, 대개 양호 |
| 2도 모비츠 I형 | 점진적 증가 | 있음 | 주기적 Wenckebach | 약물, 하벽 심근경색, 대개 가역적 |
| 2도 모비츠 II형 | 일정하게 연장 | 있음 | 돌발적 탈락 | 기질성 심질환, 완전차단 진행 위험 |
| 3도 방실차단 | 불규칙 (해리) | 개념 없음 (완전 해리) | 완전 독립 | 심한 서맥, Adams-Stokes 발작 |
약물 포인트
이 환자가 복용 중인 약물 중
베타차단제(Carvedilol)는 방실 전도를 억제하여 PR 간격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심근경색 병력과 실신을 동반한 모비츠 II형의 증거가 명확하므로, 약물 부작용보다는 히스-퍼킨제 시스템의
기질적 손상을 원인으로 봐야 합니다. 이 경우 단순 약물 중단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KMLE 족보 암기법
"일촉즉발 모비츠 II":
일정한 PR 간격,
촉발되는 돌발적 QRS 탈락 = 모비츠 II형. 그리고
"점점 길어지다 뚝! Wenckebach"로 모비츠 I형을 암기하세요.
시험 포인트! KMLE에서는 심전도 파형을 직접 보여주고 "이 소견이 의미하는 것은?" 또는 "다음 중 적절한 처치는?"을 묻는 문제가 매우 흔합니다. 모비츠 II형을 발견하면 반드시
영구 심박동기를 떠올려야 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ACC/AH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증상이 있는 2도 방실차단 모비츠 II형 또는 심실 박동수를 동반한 경우, 원인에 관계없이
영구 심박동기 삽입(Class I indication)이 권장됩니다. 과거에는 약물 중단 후 경과 관찰을 먼저 시도하기도 했으나, 모비츠 II형의 예측 불가능한 진행 경과 때문에 최근에는 더 적극적인 중재를 선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