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남자가 최근 심한 무기력감과 변비로 내원하였다. 1년 전 편평세포폐암(squamous cell carcinoma of lung)을 진단받고 항암치료 중이다. 최근 식욕이 감소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가족들은 환자가 멍한 상태가 잦아졌다고 말한다. 검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초기 치료는?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편평세포폐암 병력이 있으며, 심한 고칼슘혈증과 억제된 PTH를 보이고 있다. 이는 PTHrP(parathyroid hormone-related peptide) 분비에 의한 악성종양 관련 고칼슘혈증(Humoral hypercalcemia of malignancy)을 시사한다.
고칼슘혈증 환자에서는 다뇨와 탈수, 신기능 저하가 흔히 동반된다. 따라서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치료는 충분한 등장성 생리식염수 투여이다. 수액 공급을 통해 사구체 여과율을 증가시키고 신장에서 칼슘 배설을 촉진할 수 있다.
이후 필요 시 bisphosphonate나 calcitonin을 추가하여 혈청 칼슘을 더 낮춘다. 반면 티아지드 이뇨제는 칼슘 재흡수를 증가시키므로 금기이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편평세포폐암은 PTHrP를 분비하여 파골세포 활성 증가와 신세뇨관 칼슘 재흡수를 유발한다. 그 결과 고칼슘혈증이 발생하며 음성 되먹임에 의해 PTH는 감소한다. 심한 고칼슘혈증에서는 탈수와 신기능 저하가 흔하므로 가장 먼저 등장성 생리식염수를 투여하여 혈관 내 용적을 회복시키고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