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남성이 3개월 전부터 진행된 전신 무력감과 보행 장애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10년 전 위궤양으로 위아… | 마이메르시 MyMerci
혈액
문제

68세 남성이 3개월 전부터 진행된 전신 무력감과 보행 장애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10년 전 위궤양으로 위아전절제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다. 활력징후는 혈압 130/80 mmHg, 맥박 92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5°C이다. 신체검진에서 결막이 창백하고, 양측 발가락의 진동감각이 감소되어 있으며, 보행 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 혈색소 7.2 g/dL, 백혈구 3,500/mm³ (호중구 40%, 림프구 55%), 혈소판 95,000/mm³
평균적혈구용적 118 fL, 적혈구침강속도 45 mm/hr
혈청 비타민 B12 95 pg/mL (참고치, 200~900), 엽산 8.5 ng/mL (참고치, 3~17)
젖산탈수소효소 1,200 IU/L (참고치, 100~250)
총빌리루빈 2.1 mg/dL, 직접빌리루빈 0.3 mg/dL
말초혈액도말: 거대적혈모구, 호중구 과분염
해설
위아전절제술 후 발생한 비타민 B12 결핍성 거대적혈모구빈혈이다. 신경학적 증상(보행 장애, 진동감각 감소)이 동반되어 있어 비타민 B12 근육주사가 우선이다. 엽산 수치는 정상이므로 엽산 단독 투여는 적절하지 않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위아전절제술(subtotal gastrectomy) 후 발생한 비타민 B12 결핍성 거대적혈모구빈혈(Vitamin B12 deficiency megaloblastic anemia)입니다. 핵심 병태생리는 위 절제로 인해 내인자(Intrinsic Factor, IF) 분비가 감소하여 비타민 B12의 회장(ileum) 흡수가 심각하게 저하된 것입니다. 환자는 전신 무력감, 결막 창백(빈혈), 범혈구감소증(pancytopenia)이 있고, 특히 양측 발가락 진동감각 감소와 보행 불안정 같은 핵심! 신경학적 증상(Neurologic symptoms)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이는 비타민 B12 결핍 시 척수(spinal cord)의 후삭(posterior column)과 피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에 탈수초화(demyelination)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Pathognomonic! 말초혈액도말 소견에서 거대적혈모구(megaloblast)와 호중구 과분염(hypersegmented neutrophil)은 거대적혈모구빈혈의 특이적 소견입니다. 감별 포인트! 엽산(Folate) 수치는 정상이므로 엽산 결핍은 아닙니다. 또한 엽산 단독 투여는 신경학적 증상을 호전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조혈계는 반응하여 혈액학적 호전을 보일 수 있어 진단을 혼동하게 만듭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비타민 B12 결핍증에서는 비타민 B12 근육주사(Intramuscular Vitamin B12 injection)가 표준 치료입니다. 경구 투여는 내인자 부족으로 인해 흡수가 불충분하므로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적혈구 생성 촉진제(ESA)는 비타민 B12 결핍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합니다. 오답 분석적혈구 생성 촉진제 피하주사: 이 약제는 만성 신질환(Chronic Kidney Disease)에서 비롯된 신성 빈혈(Renal anemia)에 사용됩니다. 본 환자의 빈혈 원인은 비타민 B12 결핍이므로 근본 치료가 아닙니다. ② 엽산 경구 투여: 엽산 수치가 정상이므로 결핍이 없습니다. 엽산을 투여해도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B12 결핍 상태에서 엽산을 주면 조혈계는 호전되나 신경계 손상은 진행되어 진단을 놓치기 쉬움). ④ 수혈 및 철분제 경구 투여: 수혈은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출혈이나 중증 저혈압 시 고려하나, 본 환자는 활력징후가 안정적입니다. 철분제는 철결핍성 빈혈(Iron deficiency anemia)에 사용하며, 본 환자의 MCV는 118 fL로 거대적혈모구성(macrocytic)입니다. ⑤ 비타민 B12와 엽산 병합 경구 투여: 비타민 B12의 경구 흡수는 내인자 부족으로 불가능합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 경우 반드시 근육주사로 충분한 용량을 공급해야 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1. 거대적혈모구빈혈 의심 → 혈청 B12, 엽산,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메틸말론산(methylmalonic acid, MMA) 검사
2. B12 저하 + MMA 상승 + 엽산 정상 → 비타민 B12 결핍 진단
3. 신경학적 증상 유무 확인 (진동감각, 고유감각, 보행, 지적 기능)
4. 신경학적 증상 동반 시: 비타민 B12 1000 µg 근육주사 (매일 1주, 이후 주 1회 1개월, 이후 월 1회 유지)
5. 신경학적 증상 없고 경구 흡수 가능한 경우(식이 부족 등): 고용량 경구 B12 (1000~2000 µg/일) 고려 가능 한눈에 비교!
구분비타민 B12 결핍엽산 결핍
원인위 절제, 악성빈혈(Pernicious anemia), 크론병, 채식영양 부족, 알코올 중독, 항경련제, 임신
혈액 소견거대적혈모구, 범혈구감소증, 호중구 과분염동일 (구별 불가)
신경학적 증상있음 (척수후삭, 피질척수로 손상)없음
진단 검사B12 ↓, MMA ↑, Homocysteine ↑엽산 ↓, MMA 정상, Homocysteine ↑
치료B12 근육주사 (IM)엽산 경구 투여
암기 팁 - B12 + 신경 = IM (근육주사):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B12 결핍은 반드시 근육주사로 치료합니다. 경구는 흡수 장애로 소용없습니다. - MMA vs Homocysteine: MMA는 B12 특이적 지표이고, Homocysteine은 B12와 엽산 모두에서 상승합니다. B12 결핍에서 MMA가 더 민감하고 특이도가 높습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B12 결핍 환자에게도 근육주사를 1차로 권고했으나, 최근 가이드라인(예: British Committee for Standards in Haematology)에서는 흡수 장애가 없는 식이 부족 환자에게는 고용량 경구 B12 (1000~2000 µg/일)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 절제술 후 내인자가 완전히 결핍된 경우는 여전히 근육주사가 필수입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KMLE에서 이 주제는 "위 절제술 후 거대적혈모구빈혈 + 신경학적 증상"이라는 전형적인 증례로 출제됩니다. 선택지에서 핵심! 엽산과 B12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특히 신경학적 증상 유무가 치료 선택을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68세 남성. 3개월간 진행된 전신 무력감, 보행 장애. 10년 전 위궤양으로 위아전절제술. 혈압 130/80 mmHg, 맥박 92회/분. 결막 창백, 양측 발가락 진동감각 감소, 보행 불안정. 혈색소 7.2 g/dL, MCV 118 fL, 혈청 B12 95 pg/mL, LDH 1,200 IU/L, 말초혈액도말 거대적혈모구 및 호중구 과분염.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위 절제술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거대적혈모구빈혈이 확인되면, 혈청 B12와 엽산을 동시에 측정합니다. LDH 상승은 비효율적인 조혈(ineffective erythropoiesis)으로 인한 골수 내 적혈구 전구세포의 파괴(골수 내 용혈(intramedullary hemolysis))를 반영합니다. 간접 빌리루빈 상승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신경학적 증상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진동감각, 고유감각(position sense), Romberg 검사, 보행을 평가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비타민 B12 (시아노코발라민, Cyanocobalamin) 1000 µg 근육주사를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매일 1주일간 주사한 후, 이후 1주 간격으로 4주, 이후에는 월 1회 유지 요법으로 평생 투여합니다. 치료 시작 3~5일 이내에 망상적혈구 증가증(reticulocytosis)이 나타나며, 혈색소는 1~2주 내에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신경학적 증상의 호전은 수개월에 걸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치료 중 저칼륨혈증(hypokalemi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혈구 생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세포 내로 칼륨이 이동).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B12 결핍 상태에서 엽산만 투여하면 신경학적 증상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절대 금기입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한마디 "이 환자처럼 위 절제술을 받은 노인 환자가 보행 장애와 빈혈을 동반하고 내원하면 가장 먼저 B12 결핍을 의심하세요! 혈액검사에서 거대적혈모구와 호중구 과분염이 보이면 진단은 확실합니다. 엽산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절대 엽산만 주지 마세요.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B12 근육주사가 답입니다. KMLE에서 '가장 적절한 치료'를 물으면 가이드라인상 1차 치료를 고르는 훈련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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