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수 검체의 세포 수가 10,000 cells/μL 이상이고 호중구가 90% 이상일 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 마이메르시 MyMerci
흉수 검사
문제
흉수 검체의 세포 수가 10,000 cells/μL 이상이고 호중구가 90% 이상일 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감염은?
1결핵성 흉막염
2진균성 흉막염
3기생충성 흉막염
4바이러스성 흉막염
5세균성 농흉(empyema)✓ 정답
해설
흉수 내 호중구가 90% 이상이면서 세포 수가 10,000 cells/μL 이상인 경우는 급성 세균 감염에 의한 농흉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농흉은 호중구가 우세한 고단백 삼출액으로, pH와 포도당이 낮고 LDH가 높습니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흉수(pleural effusion) 검체의 세포학적 분석 결과를 통해 감염의 원인을 추정하는 전형적인 국가고시 빈출 유형이에요. 핵심! 흉수 내 세포 수와 세포 구성 비율은 감염의 급성도와 원인 병원체의 종류를 감별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호중구(neutrophil)가 90% 이상이라는 것은 급성 염증 반응이 매우 활발함을 의미하며, 세포 수가 10,000 cells/μL 이상이라는 것은 감염이 상당히 진행되어 삼출액(exudate)이 형성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이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급성 세균 감염에 의한 농흉(empyema)입니다. 농흉은 흉강 내에 고름(pus)이 고인 상태로, 호중구가 우세하며 검체의 pH와 포도당(glucose)은 낮고, 젖산탈수소효소(Lactate Dehydrogenase, LDH)는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정답 근거 흉수 검체에서 다량의 호중구(90% 이상)와 함께 전체 세포 수가 현저히 증가(10,000 cells/μL 이상)한 소견은 세균성 농흉(bacterial empyema)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세균이 흉강 내로 직접 침투하거나 폐렴(pneumonia)이 흉막까지 파급되면서 호중구가 급격히 유주(chemotaxis)되어 농양(abscess)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기 5번이 정답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 결핵성 흉막염(tuberculous pleurisy)은 일반적으로 림프구(lymphocyte)가 우세한 삼출액을 보입니다. 초기 급성기에는 호중구가 증가할 수 있지만, 전형적인 결핵성 흉막염의 세포 소견은 림프구 우세이며 ADA(Adenosine Deaminase) 활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② 진균성 흉막염(fungal pleurisy)은 면역저하 환자에서 드물게 발생하며, 호중구보다는 단핵구(monocyte)나 호산구(eosinophil)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고 세포 수 증가가 농흉처럼 현저하지 않습니다.
③ 기생충성 흉막염(parasitic pleurisy)은 매우 드물며, 주로 호산구(eosinophil)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④ 바이러스성 흉막염(viral pleurisy)은 주로 림프구가 우세하며, 전체 세포 수가 10,000 cells/μL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흉수 검체의 감별 진단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검사 항목들을 함께 알아두세요.
- Light's criteria (Light 기준): 삼출액과 여출액(transudate)을 감별합니다. 흉수 단백/혈청 단백 비율 > 0.5, 흉수 LDH/혈청 LDH 비율 > 0.6, 또는 흉수 LDH > 혈청 LDH 정상 상한치의 2/3 중 하나라도 만족하면 삼출액입니다.
- 세포 감별(Differential Count): 호중구 우세(세균, 결핵 초기, 폐경색, 췌장염) vs 림프구 우세(결핵, 바이러스, 악성종양, 유미흉) vs 호산구 우세(기생충, 진균, 약물, 기흉)로 구분됩니다.
- 생화학 검사: 포도당(glucose) 감소(농흉, 류마티스 흉막염), pH 감소(농흉, 결핵), 아밀라아제(amylase) 증가(췌장염, 식도천공), ADA 증가(결핵) 등이 감별에 도움됩니다.
개념 정리
흉수 검사 결과 해석 흐름:
1. 여출액 vs 삼출액 판별 (Light 기준)
2. 삼출액으로 판정 시, 세포 수 및 세포 감별 검사 시행
3. 호중구 우세(>50%) + 세포 수 증가(>1,000 cells/μL) -> 급성 세균 감염(농흉) 의심
4. 림프구 우세 + ADA 증가 -> 결핵 의심
5. 호산구 우세 -> 기생충/진균/약물 알레르기 의심
한눈에 비교!
구분
세균성 농흉
결핵성 흉막염
바이러스성 흉막염
주요 세포
호중구 (90% 이상)
림프구
림프구
세포 수
매우 높음 (>10,000)
중등도 증가
경도~중등도 증가
포도당
매우 낮음
정상 또는 낮음
정상
pH
낮음 (
임상 시나리오
검사실 실무 가이드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
응급실에서 호흡곤란과 발열을 호소하는 55세 남성 환자의 흉수 검체가 접수되었습니다. 검체는 탁하고(greenish-yellow) 고름 같은 냄새가 났습니다. 접수 담당 임상병리사는 검체 상태를 확인하고, 육안적으로 농성(purulent)임을 기록했습니다.
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
1. 검체 접수 및 전처리: 검체가 EDTA 용기에 담겨 있는지 확인합니다. 응고되지 않은 검체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검체 양이 충분한지 점검합니다.
2. 세포 수 측정: 검체가 탁하고 점성이 높으므로 자동혈구분석기로 측정 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생리식염수로 1:10 또는 1:20 희석한 후 수동으로 혈구계산판(hemocytometer)에서 세포 수를 계수하거나, 자동분석기의 'body fluid mode' 또는 '희석 모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3. 세포 감별 검사 (Differential Count): 검체를 원심분리한 후 침전물을 이용하여 슬라이드를 제작하고 라이트-김자 염색(Wright-Giemsa stain)을 시행합니다. 호중구가 90% 이상 관찰되면 즉시 결과를 기록합니다.
4. 생화학 검사: 동시에 흉수의 pH, 포도당, LDH, 단백질, ADA를 측정합니다. 농흉에서는 pH < 7.2, 포도당 < 60 mg/dL, LDH > 1,000 U/L 소견이 예상됩니다.
5. 미생물 검사: 핵심! 검체의 일부를 그람염색(Gram Stain)과 호기성 및 혐기성 배양(Aerobic and Anaerobic Culture)에 접종합니다. 농흉의 주요 원인균은 혐기성균(예: Bacteroides fragilis), 호기성 그람음성막대균(예: Escherichia coli, Klebsiella pneumoniae), 그람양성알균(예: Streptococcus pneumoniae, Staphylococcus aureus) 등입니다.
6. 위험치 보고 (Critical Value Reporting): 세포 수가 50,000 cells/μL 이상이거나, pH가 7.2 미만, 포도당이 40 mg/dL 미만인 경우 위험치(Critical Value)로 분류하여 즉시 담당 의사에게 구두 보고하고 기록을 남깁니다.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농성 흉수 검체 처리 SOP 핵심 체크리스트:
- [ ] 검체 용기 확인 (EDTA, 멸균 용기)
- [ ] 육안 검사 및 기록 (색, 탁도, 점도)
- [ ] 응고 여부 확인 (응고 시 재채취 요청)
- [ ] 세포 수 측정 전 희석 여부 결정
- [ ] 슬라이드 제작 및 염색 후 세포 감별
- [ ] 생화학 검사 (pH, 포도당, LDH, 단백, ADA)
- [ ] 미생물 검사 (그람염색, 호기성/혐기성 배양)
- [ ] 결과 검증 및 위험치 보고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흉수 검체는 검체 자체의 상태(색, 탁도, 응고)가 진단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요. 육안 검사를 절대 소홀히 하지 마세요! 그리고 농흉 검체는 점도가 높아서 자동분석기로 세포 수를 측정하면 막힐 수 있으니 반드시 희석 후 검사하거나 수동 계수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람염색 결과가 나오면 바로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것이 패혈증 환자의 항생제 선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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