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 7세 남아가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익사 직전 상태로 구조되었습니다. 구급대 도착 당시 심정지 상태로, 약 10분간 소아 기본 심폐소생술(BLS)을 시행한 후 병원 도착 직전 자발순환 회복(ROSC)이 확인되었습니다. 맥박은 만져지나(분당 140회), 환아는 의식이 없고(GCS 5점), 체온이 35.2℃로 측정됩니다.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 핵심! ROSC 직후부터 심장정지 후 증후군(PCAS)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① 산소 포화도를 94~98%로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산소를 공급하고(과산소증 금지), ② 수축기 혈압을 연령별 5% 백분위수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액 또는 승압제(에피네프린, 도파민 등)를 준비합니다. ③ 병원 도착 전에 가능하다면 체온 측정을 시작하고, ④ 경련 발생에 대비하여 항경련제(벤조디아제핀 계열)를 준비합니다. 이송 중 의료지도를 통해 표적 체온 관리(TTM)의 시작 여부와 승압제 사용을 상의합니다.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1급 응급구조사 업무범위 내에서 소아 ROSC 환자에게 승압제나 항경련제를 투여할 때는 반드시 직접 의료지도(On-line Medical Direction)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저체온 상태를 막기 위해 보온에 주의하지만, 이미 TTM이 필요한 상태라면 과도한 가온은 피합니다. 혼동 주의! 익수 환자의 경우 척추 손상 가능성을 고려하여 척추 고정을 함께 시행합니다.
현장 처치 프로토콜: 소아 ROSC 후 병원 전 처치 프로토콜 (ABCDE 재평가) ① 기도(Airway): 기관내삽관(ET) 또는 성문상기도유지기(SGA) 유지 확인, ② 호흡(Breathing): SpO2 94-98% 목표, 호흡음 청진, ③ 순환(Circulation): 심박동 확인, 혈압 측정, 정맥로(IV) 또는 골내주사(IO) 확보, ④ 신경장애(Disability): GCS 평가, 동공 반응 확인, ⑤ 환경(Exposure): 체온 측정 및 보온, 저혈당 검사.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ROSC가 됐다고 안심하면 안 돼요. 심장정지 후 증후군은 환자를 다시 위험에 빠뜨리는 복병이에요. 특히 소아는 성인보다 대사 요구량이 높고 보상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장에서부터 혈압, 산소, 체온, 혈당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살렸다'는 기쁨에 방심하지 말고, 다음 스텝을 계획하는 응급구조사가 되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