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통증 신경 전달 경로의 생리학적 기초를 묻는 전형적인 국시 문제예요. 피부의 통각 수용기(Nociceptor)에서 자극을 중추신경계로 전달하는 신경 섬유는 크게 A-delta 섬유와 C 섬유로 나뉩니다. 이 중 전도 속도가 가장 느린 섬유는
C 섬유(C-fiber)입니다. C 섬유는 무수신경(Unmyelinated)이기 때문에 전도 속도가 매우 느리며(약 0.5~2m/s),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Dull, Burning, Aching Pain)을 전달합니다. 반면,
A-delta 섬유(A-delta fiber)는 가느다란 유수신경(Thinly Myelinated)으로 전도 속도가 비교적 빠르며(약 5~30m/s), 예리하고 날카로운 통증(Sharp, Stabbing Pain)을 전달합니다. 이 두 섬유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통증 생리 이해의 핵심입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정답은 2번
C 섬유(C-fiber)입니다. 무수신경이므로 전도 속도가 가장 느려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2차 통증, 2nd pain)을 전달합니다. 이는 조직 손상이 지속됨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③번
A-delta 섬유(A-delta fiber)는 가느다란 유수신경으로 전도 속도가 빠릅니다. 따라서 '가장 느린' 것을 묻는 이 문제의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주로 예리하고 국소적인 통증(1차 통증, 1st pain)을 전달하며, 이 통증은 '빼기 반사(Withdrawal reflex)'를 유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①번
B 섬유(B fiber)는 자율신경계의 절전신경(Preganglionic Autonomic Fiber)으로, 전도 속도는 중간 정도입니다.
④번
A-alpha 섬유(A-alpha fiber)와 ⑤번
A-beta 섬유(A-beta fiber)는 모두 굵은 유수신경(Myelinated)으로 전도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A-alpha는 주로 근육의 고유수용감각(Proprioception)과 운동 명령 전달에, A-beta는 촉각(Touch)과 압각(Pressure) 같은 기계적 자극 전달에 관여합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통증은 전달 경로와 속도에 따라 1차 통증(빠르고 예리함, A-delta 섬유)과 2차 통증(느리고 둔함, C 섬유)으로 구분됩니다. 또한, 척수로 들어온 통증 신호는
관문 조절 이론(Gate Control Theory)에 따라 A-beta 섬유의 촉각 자극에 의해 차단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친 부위를 비비거나 문지르면 통증이 덜해지는 현상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개념 정리: 신경 섬유의 종류와 기능을 분류 기준별로 정리했습니다.
| 신경 섬유 종류 |
수초 여부 |
전도 속도 |
주요 기능 |
| A-alpha |
유수 |
가장 빠름 |
고유수용감각, 운동 명령 |
| A-beta |
유수 |
빠름 |
촉각, 압각 (관문 조절) |
| A-delta |
가는 유수 |
빠름 (5~30m/s) |
예리하고 빠른 통증 (1차 통증) |
| B |
유수 |
중간 |
자율신경계 절전신경 |
| C |
무수 |
가장 느림 (0.5~2m/s) |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 (2차 통증) |
암기 팁
"가장 느린 C 섬유, C는 'Chronic' 또는 'C는 느린 '크리퍼(Creeper)'"
알파벳 순서와 반대로 A 섬유가 가장 빠르고, C 섬유가 가장 느리다고 외우면 편해요. C 섬유는 'Chronic(만성적인)' 통증을 전달한다고 연상하세요. A-delta는 'A는 빠르고 Acute(급성)' 통증이라고 기억하면 좋아요.
국시 빈출 포인트
이 문제는 신경생리학의 가장 기본이지만, 1급 응급구조사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주제입니다. 특히 A-delta 섬유와 C 섬유의 '통증의 질(Quality of pain)'과 '전도 속도'를 비교하는 문제가 반복 출제됩니다. 또한, 촉각을 전달하는 A-beta 섬유가 관문 조절 이론과 연결되어 문제화될 수 있으니, 각 섬유의 기능을 정확히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 변형 주의!
"화상을 입은 환자가 처음에는 '뜨겁고 따갑다'고 호소하다가 시간이 지나 '욱신거리고 둔하다'고 호소하는 이유를 설명하시오." 와 같이 통증 양상 변화를 생리학적 기전과 연결하여 묻는 형태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처음의 예리한 통증은 A-delta 섬유, 이후의 둔한 통증은 C 섬유의 활성화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