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 119 구급대가 25세 남성 호흡곤란 환자에게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환자가 벤치에 앉아 숨을 헐떡이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져요”라고 말합니다. 청진기로 들어보니 양측 폐에서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들리고, 호흡수는 30회/분, 맥박 118회/분, 산소포화도 90%입니다. 환자의 지갑에서 알부테롤(Albuterol) 흡입기가 발견되었습니다.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
1. 현장 안전 확인 및 1차 평가(Primary Survey: ABCDE): 기도 개방성 확인, 호흡수 및 호흡 양상 확인(천명음, 보조 호흡근 사용), 맥박 및 피부 상태 확인(창백, 청색증 유무).
2. 즉각 처치: 핵심! 비호흡자(Non-rebreather mask)로 10-15 L/min의 고농도 산소 투여를 시작하고, 동시에 환자의 흡입기를 확인하여 있다면 사용을 돕거나, 구급차에 비치된 네블라이저(Nebulizer)를 이용해 살부타몰(Salbutamol) 2.5-5mg을 생리식염수 3mL와 섞어 즉시 투여합니다.
3. 2차 평가 및 이송: 환자를 앉은 자세(Semi-Fowler’s or upright position)로 안정시키고, 지속적으로 산소포화도와 호흡 상태를 모니터링합니다. 의식 저하, 무호흡, 산소포화도 90% 미만 지속 시 기관내삽관을 준비하고 최단 시간 내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합니다.
4. 이송 병원 선정: 천식 치료가 가능한 내과/응급의학과가 있는 병원으로 선정하며, 중증 시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을 고려합니다.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 절대 금기! 의식이 명료한 환자에게 구강인두기도기(OPA)나 비인두기도기(NPA)를 무분별하게 삽입하지 마세요.
- 이송 중 환자의 호흡곤란이 악화되어 무호흡이 발생하면 즉시 백-밸브-마스크(BVM) 환기를 시작하고 기관내삽관을 준비합니다.
- 핵심! 직접 의료지도 요청: 약물 투여(살부타몰 외 추가 약물, 스테로이드)에 대한 의료지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장 처치 프로토콜:
1. 기도 및 호흡 평가 (A/B)
2. 고농도 산소 투여 (O2 therapy)
3. 흡입 속효성 베타2 작용제 투여 (SABA)
4. 호흡 상태 재평가 (Reassessment q5min)
5. 증상 악화 시 의료지도 요청 및 추가 처치 (스테로이드, 항콜린제, NIV 또는 기관내삽관 고려)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천식 환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당황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는 거예요! 산소 주고, 환자의 흡입기나 구급차 네블라이저로 약을 빨리 투여해 주세요. 환자가 ‘숨이 차다’고 말할 수 있다는 건 아직 기도가 완전히 막힌 게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말을 못 하고 앉아서 숨도 제대로 못 쉬면 ‘곧 심정지 올 수 있다’는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병원에 미리 무전을 쳐서 준비시키는 게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