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증례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합병증은
파종혈관내응고(DIC, 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입니다. 태반 조기 박리(Placental abruption)는 자궁과 태반 사이의 혈종 형성으로 인해 조직 인자(Tissue factor)가 모체 혈류로 다량 유입되는 것이 핵심 병태생리입니다. 이로 인해 외인성 응고 경로(Extrinsic coagulation pathway)가 전신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응고 인자가 소모되고, 이차적으로 섬유소 용해 항진이 발생하여 출혈 경향과 혈전 형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DIC로 진행합니다. 환자가 수술 중 1,500mL의 대량 출혈을 보였고, 수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다소 낮고 빈맥이 있는 점, 그리고 태반 조기 박리 자체가 DIC의 가장 흔한 산과적 원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수술 후 가장 먼저 혈액 응고 검사(PT, aPTT, 피브리노겐, D-dimer, 혈소판 수)를 통해 DIC를 평가해야 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태반 조기 박리 진단 -> 응급 제왕절개술 -> 수술 후 첫 번째 확인: DIC 여부 (혈액 응고 검사) -> 대량 출혈 시 지속적인 수혈 및 신선 동결 혈장(FFP), 냉침전제제(Cryoprecipitate) 보충 고려 -> 이후 감염, 혈전색전증 등 2차 합병증 감시.
감별 진단 table
| 합병증 | 발생 기전 | 태반 조기 박리와의 연관성 | 우선순위 |
|---|
| 파종혈관내응고 (DIC) | 조직 인자 유입으로 인한 전신 응고 항진 및 소모 | 매우 높음 (가장 흔한 산과적 원인) | 가장 먼저 확인 |
| 폐색전증 | 심부 정맥 혈전이 폐동맥을 막음 | 수술 후 장기간 부동 시 위험 | 수일 후 호흡곤란 시 감별 |
| 상처 감염/자궁 내 감염 | 수술 후 세균 침입 | 발열, 국소 소견 동반, 수일 후 발생 | 급성기보다는 이후 경과 관찰 시 확인 |
| 유착 태반 | 태반이 자궁 근층에 비정상적으로 유착 | 분만 중 발생, 수술 전 초음파로 진단 | 이미 수술 시 확인되었을 가능성 높음 |
KMLE 족보 암기법
태반 조기 박리 3대 합병증:
DIC, 신부전, 쿠벨레 자궁(Couvelaire uterus). 이 중 가장 치명적이고 즉각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DIC입니다. "박리(abruption) = 혈종 = 조직 인자 = DIC"를 기억하세요.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에서 ②번 폐색전증을 고를 수 있는데, 폐색전증은 수술 후 3~7일경에 주로 발생하며 갑작스런 흉통, 호흡곤란, 저산소증이 특징입니다. 현재 환자는 수술 직후이며 소변량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출혈과 관련된 DIC가 최우선입니다. 감염은 수일 후 발열과 함께 나타납니다. DIC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며, 의심되면 즉시 피브리노겐과 혈소판을 보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