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초산부가 임신 41주 3일에 정기 검진을 위해 내원하였다. 다음 중 분만 유도가 가장 권장되는 경우는…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35세 초산부가 임신 41주 3일에 정기 검진을 위해 내원하였다. 다음 중 분만 유도가 가장 권장되는 경우는?

환자는 임신 41주 3일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다. 과거력상 고혈압, 당뇨병 등은 없으며, 산전 관리도 정상적으로 받아왔다. 활력징후는 혈압 125/80mmHg, 맥박 76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6도이다. 초음파 검사에서 양수 지수는 7.5cm, 태아 체중은 3,300g, 태아 심박동수는 145회/분으로 정상이다. 자궁 경부는 비숙화 상태이며, Bishop 점수는 3점이다.
해설
지연 임신(임신 41주 0일~41주 6일)에서 산모와 태아 모두 안녕 상태이고 양수 지수가 정상(5cm 이상)이며 태아 상태가 양호하면 반드시 분만을 유도할 필요는 없다. 임신 42주 이상(만기 임신)이 되면 태반 기능 저하 위험이 증가하므로 분만 유도를 고려하지만, 41주 3일에서는 정기적인 태아 안녕 평가를 시행하면서 경과 관찰이 가능하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지연 임신(Late-term pregnancy)의 관리, 특히 분만 유도(Induction of labor)의 적응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묻는 전형적인 KMLE 문제입니다. 먼저 임신 주수별 명칭을 정리하겠습니다. - 만삭 임신(Full-term): 39주 0일 ~ 40주 6일 - 지연 임신(Late-term): 41주 0일 ~ 41주 6일 - 만기 임신(Post-term): 42주 0일 이후 현재 환자는 임신 41주 3일로, '지연 임신'에 해당합니다. 산모와 태아 모두 특별한 위험 인자(고혈압, 당뇨 등)가 없고, 양수 지수(Amniotic Fluid Index, AFI)도 정상 범위(5-25cm)인 7.5cm이며, 태아 심박동수도 정상입니다. 따라서 즉각적인 분만 유도가 필요한 상황이 아닙니다. 핵심 포인트! 지연 임신에서 산모와 태아가 모두 안녕한 상태라면, 반드시 분만을 유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주 2회 이상의 태아 안녕 평가(비수축 검사(Non-Stress Test, NST) 또는 생물리학적 프로필(Biophysical Profile, BPP))**를 시행하면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분만 유도는 임신 42주(만기 임신)가 도래하거나, 태반 기능 부전의 징후(양수 과소증, 태아 성장 제한, 태아 곤란 등)가 나타날 때 적극적으로 고려합니다. **정답인 보기 3**이 맞는 이유는, '양수 지수 정상'과 '태아 안녕 확인'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는 지연 임신 상태에서 분만 유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정확히 명시했기 때문입니다. 감별 포인트! **보기 1**은 Bishop 점수가 6점 이하일 때 분만 유도를 권장한다고 했지만, 이는 오히려 자궁 경부가 미숙하여 유도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Bishop 점수가 낮으면(6점 이하) 자궁 경부 숙화(Cervical ripening)를 먼저 시행해야 합니다. **보기 2**는 41주 0일이 경과한 '모든' 산모에게 분만 유도가 권장된다고 했는데, 이는 지나친 과잉 진단입니다. **보기 4**는 양수 지수가 8cm 이상일 때를 권장 조건으로 제시했지만, 정상 양수 지수 범위 내에서는 분만 유도의 절대적 기준이 아닙니다. 오히려 양수 지수가 5cm 미만(양수 과소증(Oligohydramnios))일 때 분만 유도를 고려합니다. **보기 5**는 태아 체중이 4,000g 이상(거대아(Macrosomia))일 때를 제시했지만, 이는 제왕절개(Cesarean section)의 상대적 적응증일 뿐, 지연 임신에서 분만 유도의 일차적 기준은 아닙니다. 핵심 알고리즘 지연 임신(Late-term, 41주 0일~41주 6일) 관리 - 산모/태아 안녕 확인 → 주 2회 NST or BPP 시행 + AFI 측정 → 42주 도래 시 분만 유도 - AFI < 5cm (양수 과소증) 또는 태아 곤란 징후 → 분만 유도 - Bishop 점수 낮으면(≤6) → 자궁 경부 숙화 후 유도 KMLE 족보 암기법 **"41은 기다려, 42는 나와"** - 41주(Late-term): 태아가 잘 있으면 기다린다. - 42주(Post-term): 무조건 분만 유도.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임신 40주를 넘기면 무조건 유도를 고려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ACOG(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및 한국 산부인과학회 가이드라인은 산모와 태아가 안녕한 경우 임신 41주까지는 경과 관찰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했습니다. 단, 산모의 선호도나 불편감이 크다면 41주 이후에도 유도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5세 초산부, 임신 41주 3일. 정기 검진. 활력징후 정상. AFI 7.5cm. 태아 심박동수 145회/분. Bishop 점수 3점. **진단적 접근**: 1. 지연 임신 진단 (임신 41주 0일~41주 6일) 2. 태아 안녕 평가: 비수축 검사(NST) 또는 생물리학적 프로필(BPP)을 주 2회 시행. 3. 양수 지수(AFI) 측정: 주 1-2회 추적. **치료 계획**: 1. 당일 분만 유도는 권장하지 않음. 2. 산모에게 태동 측정(Fetal movement count) 교육 및 2-3일 후 재방문하여 NST 및 AFI 재평가. 3. 만일 AFI가 5cm 미만으로 감소하거나, NST에서 반응성이 없거나(비반응성), BPP 점수가 6점 이하로 감소하면 즉시 분만 유도 또는 제왕절개를 고려. 4. 임신 42주 0일에 도달하면 산모의 상태와 무관하게 분만 유도를 권장. **주의사항**: 지연 임신에서 '가만히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정기적인 태아 안녕 평가(주 2회)**를 시행해야 태반 기능 부전으로 인한 급사(Stillbirth)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Bishop 점수가 낮은 상태에서 유도를 결정한다면, 자궁 경부 숙화를 위한 약물(예: 프로스타글란딘 E2(PGE2) 제제) 또는 기계적 방법(예: 풍선 카테터(Foley catheter))을 먼저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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