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정상 월경 주기에서 자궁내막이 증식기(Proliferative phase)에서 분비기(Secretory phase)로 전환되는 기전을 묻는 기본적인 생리학/산부인과 문제입니다.
환자는 월경 과다(Menorrhagia)와 철결핍성 빈혈(Iron deficiency anemia) 증상이 있지만, 초음파상 자궁근종이나 용종 같은 기질적 병변은 없고, 혈액 응고 검사도 정상입니다. 이 경우 기능성 자궁출혈(Dysfunctional uterine bleeding)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정상 월경 주기에서의 자궁내막 변화 유발 호르몬"**을 묻는 것입니다.
자궁내막의 증식기는 난포기(Follicular phase)에 난소의 과립막 세포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라디올(Estradiol, E2)에 의해 유도됩니다. 배란 후, 난포가 파열되고 남은 과립막 세포와 내막 세포가 황체화되어
황체(Corpus luteum)를 형성합니다. 이 황체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자궁내막의 분비기 전환(Secretory transformation)을 유발하는 핵심 호르몬입니다.
분비기 자궁내막은 샘(Gland)이 굴곡되고 확장되며, 세포질에 당원(Glycogen)을 축적하여 배아 착상(Embryo implantation)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정리하면,
증식기 → 에스트라디올 / 분비기 → 프로게스테론이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따라서 보기 3번인 "배란 후 황체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이 정답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 월경 주기 단계 | 주요 호르몬 | 자궁내막 변화 |
|---|
| 난포기 (증식기) | FSH 증가 → 에스트라디올 (Estradiol) | 자궁내막 증식 (Proliferation), 두께 증가 |
| 배란 (Ovulation) | LH 급증 (LH surge) | 난포 파열, 난자 배출 |
| 황체기 (분비기) | LH 유지 → 프로게스테론 (Progesterone) | 자궁내막 분비기 전환 (Secretory transformation), 샘 굴곡, 당원 축적 |
| 월경 (Menstruation) |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라디올 급감 | 자궁내막 탈락, 출혈 |
감별 진단 table
| 보기 | 내용 | 정답/오답 여부 | 근거 |
|---|
| ① | 난포기 FSH 증가에 의한 에스트라디올 분비 촉진 | 오답 | 증식기 전환의 주요 기전이지만, 분비기 전환의 기전은 아님. |
| ② | 황체기 LH 증가에 의한 에스트라디올 분비 촉진 | 오답 | LH는 황체를 유지하고 프로게스테론 분비를 촉진함. 에스트라디올 분비 촉진은 증식기의 FSH 역할임. |
| ③ | 배란 후 황체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의 작용 | 정답 | 분비기 전환의 핵심 호르몬. |
| ④ | 프로스타글란딘 분비 증가에 의한 자궁수축 | 오답 |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은 월경통(Dysmenorrhea)과 관련되며, 자궁내막 분비기 전환과는 무관함. |
| ⑤ | 자궁내막의 에스트로겐 수용체 감소 | 오답 | 분비기 전환은 프로게스테론 작용에 의한 것이며, 에스트로겐 수용체 감소는 분비기 말기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나 전환의 원인 기전이 아님. |
KMLE 족보 암기법
암기법: **"증기는 에스트로, 분기는 프로게"**
- 증식기(Proliferative phase) = Estrogen
- 분비기(Secretory phase) = Progesterone
- 월경 전, 배란 전에 프로게스테론이 떨어지면 월경이 시작됩니다. 배란 후 14일째 프로게스테론이 떨어지면 월경이 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이상 자궁출혈(Abnormal uterine bleeding, AUB)을 기능성과 기질성으로 단순 구분했지만, 현재 PALM-COEIN 분류법(FIGO, 2018)을 사용합니다. 이 환자에서 PALM(구조적 원인: 자궁근종, 샘근종, 용종, 암)은 초음파상 배제되었으므로 COIE(응고장애, 배란장애, 자궁내막 원인, 의인성) 중 배란장애(Ovulatory disorder)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 문제의 핵심은 정상 생리 기전이므로 너무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