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진폐증(Pneumoconiosis) 중 하나인
규폐증(Silicosis)과
폐결핵(Pulmonary Tuberculosis)이 동반되었을 때 발생하는 장기적이고 심각한 합병증을 묻고 있어요. 규폐증은 규산(Silica) 분진을 흡입하여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섬유화성 폐질환입니다. 여기에 폐결핵이 동반되면 폐 조직의 손상과 염증이 가속화되어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은 ③번
폐성심(Cor Pulmonale)입니다.
핵심! 규폐증은 폐의 광범위한 섬유화를 일으켜 폐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혈관을 압박합니다. 이로 인해
폐혈관 저항(Pulmonary Vascular Resistance)이 증가하게 되죠. 폐결핵이 동반되면 폐 조직의 파괴와 추가적인 염증으로 인해 이 저항이 더욱 심해집니다. 장기간 지속된 폐동맥 고혈압은 결국 우심실이 혈액을 폐로 밀어내는 데 과부하가 걸리게 하고, 우심실 비대와 확장을 유발합니다. 이렇게 폐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우심실 부전을
폐성심이라고 합니다. 규폐증과 폐결핵의 동반은 폐성심 발생의 고위험군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 기흉(Pneumothorax)은 폐에 공기가 새어 흉막강에 고이는 상태로, 주로 폐기종(Emphysema)이나 외상에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규폐증은 섬유화가 주 특징이므로 기흉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②
폐동맥 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은 규폐증과 폐결핵 동반 시 발생하는 중요한
병태생리(Pathophysiology) 과정이에요. 하지만 문제에서 묻는 것은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폐동맥 고혈압은 폐성심을 유발하는 원인(인과관계의 중간 단계)이지, 최종적인 합병증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④
폐포 출혈(Alveolar Hemorrhage)은 굿패스처 증후군(Goodpasture's Syndrome)이나 혈관염(Vasculitis)에서 더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규폐증이나 폐결핵의 주요 합병증은 아닙니다.
⑤
급성 호흡곤란증후군(ARDS,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은 폐포-모세혈관 장벽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급성, 심각한 호흡부전이에요. 패혈증(Sepsis), 중증 폐렴, 췌장염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만성적인 규폐증과 폐결핵의 직접적인 합병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규폐증은
진폐증의 대표적인 형태로, 석탄진폐증(Coal Worker's Pneumoconiosis), 석면폐증(Asbestosis) 등과 함께 분류됩니다. 폐결핵과의 연관성은 매우 높아서, 규폐증 환자는 일반 인구보다 폐결핵에 걸릴 위험이 2~3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는 규산 분진이 대식세포(Macrophage)를 손상시키고 면역 기능을 저하시켜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개념 정리
규폐증 + 폐결핵 동반의 병태생리 흐름:
규산 분진 흡입 → 폐 대식세포 포식 → 세포 손상/사멸 → 만성 염증 반응 & 섬유화 진행 → 폐혈관 압박/폐혈관 저항 증가 → 폐동맥 고혈압 → 우심실 부하 증가 → 우심실 비대/확장 →
폐성심(Cor Pulmonale) 발생
한눈에 비교!
| 합병증 | 주요 발생 기전/연관 질환 | 규폐증-결핵 동반 시 특징 |
|---|
| 폐성심 | 만성 폐혈관 저항 증가 → 우심실 부전 | 핵심! 가장 적절한 장기 합병증 |
| 폐동맥 고혈압 | 폐혈관 저항 증가 (폐성심의 원인) | 중간 병태생리 과정 |
| 기흉 | 흉막 파열 (폐기종, 외상 등) | 직접적인 연관성 낮음 |
국시 빈출 포인트
진폐증(특히 규폐증, 석면폐증)은
직업성 폐질환(Occupational Lung Disease)으로서, 그 정의, 원인 물질, 병리 소견(예: 규폐증의 결절성 섬유화), 그리고 폐결핵과의 연관성 및 합병증(폐성심)이 자주 출제됩니다. "규폐증 환자에서 폐결핵 발생 위험 증가"와 "폐성심으로의 진행"은 반드시 연결 지어 암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