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위장관 운동 촉진제(Prokinetic Agents)인
돔페리돈(Domperidone)과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의 부작용 프로필 차이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약리학적 원리를 묻고 있어요. 두 약물 모두
도파민 D2 수용체(Dopamine D2 Receptor) 길항제로 작용하여 위 배출을 촉진하지만, 중추신경계 부작용 발생률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은
②번 "혈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중추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입니다.
핵심! 돔페리돈은
친지방성(Lipophilic)이지만, P-당단백질(P-glycoprotein)과 같은 약물 유출 펌프의 기질이 되어 뇌에서 적극적으로 배출되므로,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거의 통과하지 못해요. 따라서 말초(위장관)의 도파민 D2 수용체만 억제하여 위 운동을 촉진하면서, 중추신경계(흑질-선조체 경로)의 도파민 수용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추체외로 증후군(Extrapyramidal Symptoms, EPS)이나
지연성 이상운동증(Tardive Dyskinesia)과 같은 중추성 부작용이 매우 드물게 발생해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 "말초 콜린에스테라제를 억제": 콜린에스테라제 억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도네페질 등)의 작용 기전이며, 위장관 운동 촉진제와는 무관합니다. 오히려 메토클로프라미드는 중추성 항콜린제(벤즈트로핀)로 EPS를 치료할 수 있어요.
③
혼동 주의! "5-HT4 수용체 효현 작용": 5-HT4 수용체 효현제(시사프라이드, 모사프라이드)는 또 다른 종류의 위장관 운동 촉진제입니다. 돔페리돈은 주로 D2 수용체 길항 작용을 하며, 5-HT4 효현 작용은 주요 기전이 아닙니다.
④ "위장관 선택적 무스카린 수용체에만 작용": 무스카린 수용체 효현제(베타네콜)는 콜린성 위장관 운동 촉진제입니다. 돔페리돈의 주요 표적은 도파민 수용체이며, 무스카린 수용체 선택성은 없습니다.
⑤
혼동 주의! "도파민 D2 수용체에 대한 친화력이 낮기 때문": 돔페리돈도 D2 수용체에 대한 친화력은 충분히 높습니다. 문제는 친화력이 아니라
약물이 표적 수용체(중추 D2)에 도달할 수 있는지(혈뇌장벽 투과성)의 차이입니다. 메토클로프라미드는 혈뇌장벽을 잘 통과하기 때문에 중추 D2 수용체를 억제하여 EPS를 유발합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
메토클로프라미드: 혈뇌장벽을 잘 통과하는 중추성 D2 길항제이므로,
추체외로 증후군(EPS) 부작용이 흔합니다. 또한
5-HT3 수용체 길항제로서 항구토 효과도 있어요.
-
돔페리돈: 혈뇌장벽을 통과하지 않는 말초성 D2 길항제이므로 EPS 위험이 낮습니다. 그러나
유즙분비 호르몬(프롤락틴) 분비를 촉진하여 유즙분비과다, 여성형 유방 등의 내분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요.
-
시사프라이드(Cisapride): 5-HT4 효현제로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지만, hERG 채널 차단으로 인한
심장 독성(QT 연장, 돌연심장사) 위험이 있어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개념 정리
| 구분 | 돔페리돈 (Domperidone) | 메토클로프라미드 (Metoclopramide) |
|---|
| 주요 기전 | 말초 도파민 D2 수용체 길항 | 중추 및 말초 도파민 D2 수용체 길항, 5-HT3 길항 |
| 혈뇌장벽 투과 | 매우 낮음 (거의 없음) | 높음 (잘 통과) |
| 주요 부작용 | 말초성: 유즙분비과다, 두통 | 중추성: 추체외로 증후군(EPS), 지연성 이상운동증, 진정 |
| 특별 주의사항 | 심장독성 가능성 (드물지만 QT 연장 주의) | 장기 사용 시 지연성 이상운동증 위험, 파킨슨병 환자 금기 |
한눈에 비교!
위장관 운동 촉진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1.
도파민 길항제: 메토클로프라미드(중추+말초), 돔페리돈(말초).
2.
5-HT4 효현제: 시사프라이드, 모사프라이드, 프루칼로프라이드 (심장독성 위험 차이 있음).
3.
콜린성 효현제: 베타네콜 (무스카린 수용체 직접 작용, 위산분비 증가 등 전신적 콜린성 부작용).
암기 팁
- **돔페리돈 = Door(문) + Peri(주변)**: 문(혈뇌장벽) 주변에서만 맴돌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 중추 부작용 적다.
- **메토클로프라미드 = Metro(지하철)**: 지하철(혈뇌장벽)을 타고 중추로 쭉 들어간다! → 중추 부작용 많다.
국시 빈출 포인트
"혈뇌장벽 투과성 차이"는 약물의 중추신경계 부작용 프로필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개념이에요. 돔페리돈 vs 메토클로프라미드 외에도, 항히스타민제(1세대 vs 2세대), 항콜린제(아트로핀 vs 글리코피롤레이트) 등에서 자주 비교 출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