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폐기능 검사(Pulmonary Function Test, PFT)의 핵심 지표인 잔기량(Residual Volume, RV)의 병태생리적 변화를 묻는 기초의학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문제에서 제시된 "잔기량 증가 + 폐활량(VC) 정상/감소"는
폐쇄성 폐질환(Obstructive Lung Disease)의 전형적인 폐기능 소견입니다. 잔기량은 최대 호기 후에도 폐에 남아있는 공기의 양을 의미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정답인
기도의 폐쇄와 공기 가두기(Air Trapping)는 잔기량 증가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나 천식(Asthma)에서 기도의 만성적 염증, 점액 과분비, 기관지 평활근 수축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면, 호기 시 공기가 완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폐 안에 갇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잔기량이 증가하고, 심하면 총폐용량(TLC)도 증가합니다. 반면, 폐활량은 정상이거나 감소할 수 있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폐 실질의 경화 (예: 간질성 폐질환, 폐섬유증)는 제한성 폐질환(Restrictive Lung Disease)의 대표적 원인입니다. 이 경우 폐의 신장성(Compliance)이 감소하여 총폐용량(TLC)과 잔기량(RV)이 모두 감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②번 폐혈관의 저항 증가는 폐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의 원인이지만, 폐기능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잔기량을 증가시키는 주요 기전은 아닙니다.
- ③번 흉벽의 변형 (예: 척추후만증, 흉벽 경직)도 제한성 폐질환의 원인으로, 잔기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⑤번 호흡근의 마비 (예: 길랑-바레 증후군, 중증 근무력증)도 제한성 패턴을 보이며, 호기근의 약화로 인해 오히려 잔기량이 증가할 수는 있지만, 가장 흔하고 주된 원인은 기도 폐쇄에 의한 공기 가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