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행정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국제질병분류(ICD)에서
외인 손상 및 중독의 원인 분류 원리를 묻고 있어요. 특히 '동물에 의한 손상'이라는 범주에 어떤 사건이 포함되고, 어떤 사건은 다른 장(Chapter)으로 분류되는지를 구분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ICD-10에서 외인 손상 및 중독의 원인은
핵심! 직접적인 외부 사건(External Cause)에 초점을 맞춥니다. 즉, 손상의
기전(Mechanism)과
의도성(Intent)을 분류하는 것이죠. '동물에 의한 손상'은 주로
V01-Y98 장(외인 손상 및 중독의 원인) 중
W53-W55(포유동물에 의한 물림 및 충격)와
X20-X29(독성을 지닌 동물에 의한 접촉)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분류의 키워드는 "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물리적 손상 또는 독성 노출"입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은
④ '쥐가 매개한 감염병'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1.
분류 원칙의 차이: 쥐가 매개한 감염병(예: 렙토스피라증, 쥐매개성 출혈열)은 동물과의 직접적인 물리적 접촉 자체가 아니라, 그 접촉을 통해 전파된
병원체(Pathogen)에 의해 발생한
감염성 질환입니다.
2.
분류 장(Chapter)의 차이: 감염성 질환은
A00-B99 장(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분류됩니다. 반면, 나머지 선택지(독사에 물림, 개에 물림, 말에 밟힘, 벌에 쏘임)는 모두 동물과의 접촉이
직접적인 손상 기전이므로 V01-Y98 장에 속합니다.
3.
코딩 지침의 명확성: ICD-10 코딩 지침에 따르면, 동물에 물리거나 쏘인 경우 그 자체를 외인 원인으로 코딩하며, 그 결과 발생한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나 중독은 별도의 코드(T78.2, T61 등)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병은 전혀 다른 질병 범주로 취급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각 오답이 왜 '동물에 의한 손상' 범위에 속하는지 확인해볼게요.
- ①
독사에 물린 중독: 독사에 물리는 행위 자체가
X20(독성 파충류에 의한 접촉)에 해당하는 직접적인 외인 사건입니다. 중독은 그 결과이죠.
- ②
개에 물린 상처: 가장 전형적인
W54(개에 의한 물림 또는 충격)에 해당합니다.
- ③
말에 밟혀 발생한 압착 손상: 말에 의해 밟힌 사건은
W55.0(말에 의한 물림 또는 충격)에 해당하는 직접적인 외인 원인입니다.
- ⑤
벌에 쏘인 아나필락시스: 벌에 쏘이는 사건은
X23(독성 절지동물에 의한 접촉)에 해당합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이 사건의 합병증이에요.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
외인 손상 원인 코딩의 2축:
기전(Mechanism) (예: 물림, 충격, 쏘임)과
의도성(Intent) (예: 사고, 자해, 타해, 미확인)을 모두 코딩해야 합니다.
-
손상 및 중독의 결과 코딩: S00-T98 장(손상, 중독 및 외인 영향의 기타 결과)은
손상의 종류(골절, 열상 등)를, V01-Y98 장은
그 손상을 일으킨 원인 사건을 나타냅니다. 둘은 쌍으로 사용됩니다.
개념 정리
| 구분 | 코드 범위/장 | 포함 사례 | 비포함 사례 (다른 장으로 분류) |
| 동물에 의한 직접적 손상 | V01-Y98 (특히 W53-W55, X20-X29) | 물림, 쏘임, 할퀴기, 밟기, 충격 | 동물 매개 감염병 (A00-B99) |
| 동물에 의한 중독/알레르기 반응 | V01-Y98 + T51-T65 (중독 결과) | 독사에 물린 중독, 벌 쏘임 후 아나필락시스 |
한눈에 비교!
| 사례 | 분류 핵심 | 주요 ICD-10 코드 (외인 원인) | 결과/질환 코드 |
| 개에 물려 상처 | 직접 물리적 손상 | W54 (개에 의한 물림 또는 충격) | S01.- (머리 열상), S51.- (전완부 열상) 등 |
| 쥐에 물린 후 렙토스피라증 발병 | 매개 감염 | 외인 원인 코딩 대상 아님 | A27.- (렙토스피라증) |
| 말에 밟혀 골절 | 직접 물리적 손상 | W55.0 (말에 의한 물림 또는 충격) | S72.- (대퇴골 골절) 등 |
실무 포인트
의무기록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진단서나 퇴원요약지를 작성할 때는 반드시
손상의 원인을 명확히 기록해야 해요. "개에 물렸다"는 사실만 기록하는 게 아니라,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모르는 개에게 왼쪽 종아리를 물림"처럼
장소, 동물의 소유 관계, 부위까지 상세히 기술하면, 정확한 외인 원인 코드(W54.xxx) 부여에 도움이 됩니다. 감염병이 의심될 때는 별도로 검사 결과를 반영해야 하죠.
암기 팁
"
동물 손상은 '직접' 때리고, 감염은 '빌려' 타고"라고 생각하세요. 동물이 직접 신체에 물리적인 영향을 줬을 때만 W/X 코드를 쓰고, 동물이 단지 병원체의 '택시(매개체)' 역할을 했다면 감염병(A/B) 코드를 쓴다는 거예요.
국시 빈출 포인트
ICD 분류 원칙 문제에서 "
~에 속하지 않는 것은?" 유형은 매우 자주 나와요. 특히
직접적 원인 vs 간접적 결과/매개,
주진단(Principal Diagnosis) vs 부진단(Additional Diagnosis)을 구분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이 문제는 전자의 대표적인 사례죠.
기출 변형 주의!
이 개념은 다음과 같이 변형 출제될 수 있어요.
-
사례형: "말에 떠밀려 넘어져 팔 골절이 발생한 경우, 외인 원인 코드는?" → W55.0 (말에 의한 물림 또는 충격)
-
역방향 질문: "다음 중 A00-B99 장에 분류되는 것은?" → 당연히 "쥐가 매개한 감염병"이 정답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