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작업치료 중인 30대 남성 환자가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밤에 화장실을 5번 이상 가고, 낮에도 갈증 때문에 작업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환자는 양극성장애로 2년간 리튬을 복용 중이며, 최근 소변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작업치료사는 이 증상이 단순한 심리적 불편이 아닌, 리튬의 신장 부작용(신인성 요붕증)의 신호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해요.
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핵심! 즉시 작업치료 활동을 중단하거나 조절하고, 활력징후(Vital Signs)를 확인하며 환자의 의식 상태를 평가합니다. 작업치료사는 이 정보를 간호사 및 주치의에게 SBAR(Situation-Background-Assessment-Recommendation) 형식으로 보고합니다. 보고 시 "리튬 복용 환자에게서 다뇨와 심한 다음이 관찰되어 신인성 요붕증 및 리튬 중독 전 단계가 의심되오니 혈중 리튬 농도 및 전해질 검사를 의뢰합니다"라고 명확히 전달합니다. 이후 환자의 작업수행 분석 시, 잦은 배뇨가 사회적 고립이나 직업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갈증 해소를 위한 건강한 대처 전략(물을 상시 휴대하고 조금씩 마시기)을 교육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리튬 복용 환자에게 땀을 많이 흘리는 고강도 운동, 사우나, 과도한 카페인 음료 섭취는 절대 금기입니다. 특히 여름철 탈수 위험이 높으므로, 작업치료 활동 선택 시 조용한 보드게임이나 미술 활동 등 탈수 위험이 낮은 활동으로 구성해야 해요. 환자가 보고하는 갈증과 잦은 배뇨 증상을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복약지도 프로토콜
환자와 보호자에게 "리튬을 복용하는 동안은 물을 충분히,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하며, 소금 섭취량을 갑자기 줄이면 안 됩니다. 갈증이 심해지거나 손이 심하게 떨리고 어지러우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세요"라고 교육합니다. 또한 "이온음료보다는 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안내합니다.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작업치료사는 약물을 처방하지 않지만, 약물이 환자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전문가예요. 환자의 '의미 있는 작업'이 약물 부작용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의 예리한 관찰력과 신속한 보고가 환자의 안전과 회복을 지키는 방패가 되어 줍니다. 작은 증상도 그냥 넘기지 말고, 항상 '이 증상이 우리 환자의 소중한 하루를 어떻게 방해할까?'를 고민하는 습관을 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