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김○○님, 68세 여성, 양측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좌측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TKR)을 받고 수술 후 2일째 되는 날이에요. 침상에 누워계시고, 좌측 무릎에 부종과 경미한 통증이 있어요. 작업치료 처방이 나왔는데, '일상생활활동 평가 및 훈련'이 주된 의뢰 사유예요. 환자는 퇴원 후 2층 단독주택에서 배우자와 함께 생활할 예정이며, 집에는 계단이 있어요. 환자분이 '언제쯤 혼자서 화장실을 갈 수 있을까요?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세요."
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 작업치료사는 먼저 환자의 현재 통증 수준(VAS, Visual Analog Scale), 무릎 관절가동범위(ROM), 넙다리네갈래근 근력, 이동 능력, 일상생활활동(ADL) 수행 수준을 평가해요. 평가 결과, 통증은 안정 시 VAS 2점, 움직임 시 4점이며, 좌측 무릎 능동 굽힘 60도, 폄 -10도로 관찰되었어요. 침상에서 앉기, 서기 이동에 독립적이지만, 하의 착탈의 시 통증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해요. 핵심! 이 환자의 중재 우선순위는 (1) 굽힘 구축 예방을 위한 침상에서의 무릎 폄 자세 교육, (2) 통증 관리 전략(ADL 수행 전 냉찜질,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활동), (3) 하의 착탈의 훈련(환측 먼저 입고 건측 먼저 벗기), (4) 긴 손잡이 도구, 양말 보조기(Sock Aid), 신발 주걱과 같은 보조도구 제공 및 사용 훈련, (5) 변기 사용 시 높은 좌대(Raised Toilet Seat) 처방 및 사용 교육이에요.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환자에게 절대 무릎 밑에 베개를 받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해요. 또한, 쪼그려 앉기, 꿇어앉기, 양반다리, 무릎을 비트는 동작은 평생 피해야 할 활동임을 교육해야 해요. 낙상 예방을 위해 침상 주변 정리, 보행 보조도구(Walker) 사용법, 계단 오르내리기 훈련(건측 먼저 올라가고, 환측 먼저 내려오기)도 함께 교육해야 해요. 의사가 처방한 체중 부하 정도(Weight Bearing Status)를 반드시 확인하고, 그에 맞춰 이동 및 서기 활동을 지도해야 해요.
복약지도 프로토콜
환자와 보호자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반드시 교육하세요: (1) 침상에서는 항상 무릎을 쭉 펴고 있으세요. 베개는 절대 무릎 밑에 받치지 마세요. (2) 바지나 속옷을 입을 때는 수술한 다리부터 먼저 넣고, 벗을 때는 건강한 다리부터 먼저 벗으세요. (3) 앉을 때는 반드시 팔걸이가 있고 높이가 적당한 의자를 사용하세요. 낮은 의자나 소파는 피하세요. (4) 양말이나 신발을 신을 때는 긴 손잡이 도구나 보조기를 사용하고, 절대 허리를 숙이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지 마세요. (5) 활동 후에는 얼음 찜질을 15-20분간 적용하여 통증과 부종을 관리하세요.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TKR 환자분들께 ADL 훈련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두려움'을 없애는 거예요. 통증 때문에 옷 입기조차 망설이는 분들이 많거든요. '입을 땐 아픈 다리 먼저, 벗을 땐 좋은 다리 먼저'라는 구호처럼 쉬운 말로 반복해서 알려드리고, 보조도구를 직접 사용해 보시도록 연습하는 게 중요해요. 초기에는 당연히 어렵고 힘들지만, 일주일만 지나도 훨씬 수월해진다는 희망을 꼭 전해주세요. 국시 공부할 때도 단순히 '환측 먼저'라는 단어만 외우지 말고, 왜 환측 먼저여야 하는지 그 이유를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으로 이해해 보세요. 그래야 임상에서 환자에게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