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주사침 자상(needlestick injury)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혈액 매개 병원체에 노출될 수 있는 심각한 사고입니다. 사고 발생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는 노출 부위의 즉각적인 세척입니다. 흐르는 물과 비누로 상처 부위를 충분히 씻어내어 바이러스의 초기 접종량(inoculum)을 물리적으로 줄이는 것이 감염 예방의 첫 번째 원칙입니다. 피를 짜내거나 입으로 빠는 행위는 추가적인 조직 손상과 2차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절대 금지입니다. 모든 응급처치가 끝난 후에 감염 관리 지침에 따라 보고서 작성 및 노출 후 예방조치(post-exposure prophylaxis, PEP) 평가를 진행합니다.
오답 분석B형 간염 노출 사고 대응 원칙은 ‘세척-보고-평가-예방’ 순서로 기억해야 합니다. 세척 단계에서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 같은 소독제를 먼저 사용하면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먼저 씻어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구분
올바른 조치
금지된 조치
세척
흐르는 물 + 비누로 충분히 씻기
소독제(알코올 등)로만 닦기
지혈
세척 후 거즈로 가볍게 압박
상처를 짜내며 피 뽑기
구강 노출
물로 여러 번 헹구기
입으로 빨아내기
임상 실무 지침: 모든 의료기관은 주사침 자상 프로토콜을 갖추어야 하며, 사고 발생 시 즉시 상처 부위를 비누와 흐르는 물로 5분 이상 세척합니다. 점막이 노출된 경우에는 다량의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세척합니다. 이후 즉시 수간호사와 감염관리실에 보고하여 원인 환자의 혈액 검사(HBsAg, anti-HCV, HIV 항체)와 노출된 의료인의 기초 혈액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HBV 노출의 경우, 노출자의 항체 유무에 따라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HBIG)과 백신 접종 여부를 신속히 결정해야 하므로, 사고 발생 시간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사침 자상 (Needlestick Injury) — 오염된 주사바늘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는 사고로, HBV, HCV, HIV 등 혈액 매개 병원체의 주요 노출 경로입니다.
노출 후 예방조치 (Post-Exposure Prophylaxis, PEP) — 병원체에 노출된 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치료적 중재로, HBV 노출 시 HBIG와 백신 접종이 포함됩니다.
HBsAg (B형 간염 표면 항원) —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로, 혈액 내 존재 시 현재 HBV에 감염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HBIG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함유한 제제로, 노출 후 즉각적인 수동 면역 획득을 위해 투여합니다.
접종량 — 감염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병원체의 양을 의미하며, 노출 직후 세척은 이 접종량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