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100단위가 들어있는 바이알에서 10단위를 주사기로 뽑아야 하는데, 실수로 100단위를 모두 뽑아 투… | 마이메르시 MyMerci
간호관리학
문제

인슐린 100단위가 들어있는 바이알에서 10단위를 주사기로 뽑아야 하는데, 실수로 100단위를 모두 뽑아 투여하여 환자가 저혈당 쇼크에 빠졌다. 이 오류의 유형은?

해설
계획은 올바르게 세웠으나(10단위 투여), 수행 과정에서 손이 미끄러지거나 집중력 저하로 잘못 행동한 것은 실행 오류(Slip)입니다.

심화 해설

인슐린(Insulin) 투여 오류 사례를 통해 배우는 인간 오류(Human Error)의 분류! 이 문제는 단순히 정답을 고르는 게 아니라, 왜 그런 실수가 발생하는지 그 원인과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제임스 리슨(James Reason) 교수의 인간 오류 모델은 간호사 국가고시와 실무에서 모두 매우 중요해요. 우선, 실행 오류(Slip)지식 기반 오류(Mistake)를 구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실행 오류(Slip)"는 '손'의 실수, "지식 기반 오류(Mistake)"는 '머리'의 실수라고 생각하면 돼요. 당신이 친구에게 카페라떼를 사주기로 '머리'로 계획했는데, 습관적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버린다? 그것이 Slip입니다. 반면, 카페라떼에 소금을 넣는 게 더 맛있다고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소금을 넣어버린다? 그것이 Mistake입니다. 이 문제의 상황을 분석해볼게요. 간호사는 "인슐린 10단위를 투여해야 한다"는 올바른 계획(Plan)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인지는 맞았어요. 문제는 그 계획을 실행(Action)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100단위가 든 바이알에서 10단위만 뽑아야 하는데, 실수로 바이알에 든 모든 액체(100단위)를 뽑아버렸죠. 이는 주의력이 분산되거나, 자동화된 습관(예: 약액을 모두 뽑는 습관)에 의해, 또는 단순한 부주의로 인해 계획된 행동과 다른 행동을 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이는 전형적인 실행 오류(Slip)에 해당합니다. 반면, 지식 기반 오류(Mistake)라면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인슐린 1단위는 1mL이다"라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10단위를 주입하려면 10mL를 뽑아야 한다고 '계획'부터 잘못 세우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실행 자체는 계획대로 10mL를 뽑았지만, 그 계획의 근간이 되는 지식이 틀린 것이죠. 기억하기 쉽게 말장난을 하나 알려줄게요! "Slip은 '미끄러졌다', Mistake는 '미스테이크(잘못된 생각)'다!" Slip은 발이 미끄러지듯 손이 미끄러져 생긴 실수, Mistake는 머릿속에 있는 지식 자체가 틀린 미스(잘못)에서 비롯된 테이크(행동)라는 거예요. 또 다른 암기법은 "슬립(Slip)은 '슬쩍' 잘못했다, 미스테이크(Mistake)는 '믿고' 잘못했다"입니다. 슬쩍 하는 순간의 부주의 vs 잘못된 것을 믿고 행동하는 근본적 오류. 임상에서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실행 오류(Slip)는 이중확인(Double Check), 바코드 시스템, 약물 준비 시 방해받지 않는 환경 조성 등 시스템적인 안전장치(System Safeguard)를 통해 예방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지식 기반 오류는 교육과 지속적인 학습이 더 중요하겠죠. 이 문제는 단순한 약물 계산 문제가 아니라, 실수를 유형별로 분석하여 근본적인 예방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간호사의 핵심 역량을 평가하는 문제입니다. 자주 출제되는 함정은 "규칙 기반 오류"를 정답으로 유도하는 경우입니다. 규칙 기반 오류는 올바른 규칙을 잘못 적용하거나, 부적절한 규칙을 적용하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고령 환자에게는 약량을 줄여야 한다"는 규칙을 모든 고령 환자에게 무조건 적용해 버리는 경우죠. 이 문제에서는 특정 규칙을 적용했다기보다는, 단순 수행 과정에서의 착오가 있었으므로 규칙 기반 오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계획은 맞았는데 행동이 틀렸다 → Slip. 계획부터 틀렸다(지식/판단 오류) → Mistake. 이 원리를 꼭 기억하세요!
이 개념은 약물 오류 보고서를 작성할 때나, 병원 내 환자 안전 문화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지식이 됩니다. 선배 간호사로서 당부하건대, 'Slip'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 그게 최고의 안전 장치라는 걸 명심하길 바래요!

임상 시나리오

[환자 시나리오]환자 기본 정보: 김OO, 58세, 남성, 사무직. 기저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Mellitus)을 10년간 관리 중입니다. • 주 호소 및 현병력: 평소 아침 식전 혈당 관리를 위해 중성 인슐린(NPH Insulin)을 자가 주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간호사가 병실을 방문하여 아침 식전 인슐린을 투여한 후 약 30분이 지나자 갑자기 식은땀, 심한 허기짐, 심계항진을 호소하며 의식이 혼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과거력: 당뇨병 외 특이사항 없음. • 활력징후: 체온 36.5°C, 혈압 90/60 mmHg, 맥박 120회/분, 호흡 24회/분, SpO2 98%. • 신체검진 소견: 피부가 차갑고 축축함(식은땀). 의식 수준이 저하되어 질문에 명확히 대답하지 못함. 심한 진전(떨림)이 관찰됨. • 검사 결과: 즉시 측정한 캡핑거 혈당(Capillary Blood Glucose) 수치는 45 mg/dL로 심한 저혈당(Hypoglycemia)을 확인했습니다. • 의심 진단명: 인슐린 과다 투여에 의한 저혈당 쇼크(Hypoglycemic Shock due to Insulin Overdose). • 간호 중재 및 치료 방향: 즉시 D50W(50% Dextrose Water) 정맥 주사를 통해 당을 공급합니다. 동시에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환자의 의식 상태와 활력징후를 면밀히 관찰합니다. 해당 사건은 의약품 오류 보고(Medication Error Report) 체계에 따라 보고되며, 원인 분석을 실시합니다. 분석 결과, 담당 간호사는 100단위/1mL 농도의 인슐린 바이알에서 0.1mL(10단위)를 뽑아야 했으나, 바이알에 남은 액체량(약 1mL)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모두 뽑아 투여한 실행 오류(Slip)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환자 교육 내용: 환자 상태가 안정된 후, 저혈당 증상(식은땀, 심계항진,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등)을 다시 한번 교육하고, 증상 발생 시 즉시 당분(주스, 사탕 등)을 섭취할 것과 응급 연락 방법을 안내합니다. 또한, 향후 약물 투여 시 간호사가 이중확인(Double Check)을 철저히 할 것임을 설명하여 불안감을 해소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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