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은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혈압이 조절되더라도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
심화 해설
고혈압(Hypertension) 약물은 대부분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하여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치료제입니다. 임상에서 환자 교육 시 강조하는 '약물 순응도(Medication Adherence)'의 핵심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문제입니다. 정답인 4번 "의사의 처방 없이 용량을 증감하지 않는다"는 모든 만성질환 약물 복용의 기본 중의 기본으로,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약물을 조절하는 행위는 혈압의 급격한 변동을 초래해 뇌졸중(Stroke)이나 심장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나머지 오답들은 모두 임상 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환자의 잘못된 인식과 행동을 그대로 옮긴 함정입니다. 1번은 혈압 조절이 '약물의 효과'로 인한 것이므로 중단 시 재발 및 반등 현상(Rebound Phenomenon) 위험이 있습니다. 2번은 증상에 따른 복용으로,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 불릴 만큼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위험합니다. 3번은 다음 날 2배 복용은 과다 복용 위험을 초래합니다. 5번은 부작용 발생 시 약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의사나 약사에게 상담하여 대체 약물이나 조정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요양보호사는 직접적인 약물 관리보다는 복용 독려와 관찰, 이상 증상 시 보고에 주력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요양보호 상황] 요양보호사 A씨가 "어르신이 혈압약 먹기 싫다며 오늘은 안 먹겠다고 하세요. 어제 측정한 혈압이 정상이었거든요."라고 보고합니다. 당신은 간호사로서 즉시 교육을 시작합니다. "그건 매우 위험한 생각이에요. 고혈압 약은 콜레스테롤 약처럼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오히려 정상 수치가 나온다는 것은 약이 잘 듣고 있다는 증거예요. 약을 멈추면 혈압이 다시 치솟을 수 있고, 그렇게 변동이 심하면 뇌출혈 위험이 훨씬 커져요. 어르신께 '혈압이 좋아서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고 설명해 드리고, 절대 스스로 끊지 않도록 독려해 주세요."
핵심 개념
약물 순응도(Medication Adherence) — 환자가 의사가 처방한 대로 약을 복용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요양보호사는 복약을 독려하고, 복용 여부를 확인하며, 복용 거부나 이상 증상 시 간호사나 관리자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성질환(Chronic Disease) — 고혈압, 당뇨병(Diabetes Mellitus)처럼 완치는 어렵고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을 말합니다. 요양보호사 업무는 치료가 아닌, 일상생활 지원과 함께 의료진의 치료 계획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보조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부작용(Side Effect) — 약물 치료 중 의도하지 않은 유해하거나 불쾌한 반응입니다. 요양보호사는 어르신의 상태 변화(어지러움, 발진, 구역질 등)를 세심히 관찰하고, 즉시 간호사에게 보고해야 할 중요한 업무입니다.
처방 — 의사가 환자의 질병 치료를 위해 내리는 약품, 용량, 복용법에 관한 지시입니다. 요양보호사는 이 처방을 변경할 권한이 전혀 없으며, 오직 관찰과 보고만이 허용됩니다.
복약지도(Medication Guidance) — 약사가 환자에게 약의 올바른 복용 방법, 주의사항, 부작용 등을 설명하는 행위입니다. 요양보호사는 이 지도 내용을 이해하고 어르신이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보조적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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