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대상자의 문제 행동 대응 원칙은 공감과 수용입니다. 요양보호사 표준 교재는 치매 노인의 공격적 언어나 흥분 상태에서의 기본 대응으로, 대상자의 감정을 먼저 인정하고 진정할 시간과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명시합니다. 이는 행동의 원인을 따지기보다 현재의 감정 상태에 초점을 맞추어 위험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간호사로서 주의할 점은, 임상에서 환자의 비이성적 행동에 대해 원인 분석이나 즉각적인 교정을 시도할 수 있지만, 요양 돌봄 현장에서는 의료적 개입이 아닌 돌봄 관계 유지와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것입니다. 보기2는 이러한 원칙을 가장 잘 반영한 옵션입니다.
다른 보기들은 요양보호사 업무 지침과 치매 돌봄 원칙에 명백히 위배됩니다. 보기1의 꾸짖음은 대립을 심화시키고, 보기3의 경찰 신고는 돌봄 책임을 포기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보기4의 신체적 억제는 신체적 구속에 해당할 수 있어 엄격히 금지
임상 시나리오
[요양보호 상황] 간호사 선생님, 3호실 김 할아버지(치매 중증)가 점심 시간에 갑자기 "도둑놈! 다 내놔!"라고 소리치며 식기를 집어 던졌어요. 제가 "할아버지, 그런 말씀 마세요. 도둑 없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더욱 흥분하시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호사: 지금 김 할아버지는 현실과 혼동하시며 두려움과 분노를 느끼고 계세요. "도둑"을 찾는 말은 그 감정의 표현입니다. "할아버지, 지금 많이 놀라시고 불안하시겠어요. 괜찮아요, 제가 여기 있을게요"라고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할아버지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한 채, 조용히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세요. 행동을 바로잡으려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감정이 가라앉은 후에 차분하게 식사 도움을 다시 제안하세요.
핵심 개념
BPSD(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 치매에 동반되는 행동 및 심리적 증상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공격성, 망상, 초조, 우울, 무감동, 수면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요양보호사는 BPSD를 질병의 증상으로 이해하고, 약물이 아닌 비약물적 중재(환경 조성, 의사소통 방법 변경 등)를 통해 대응해야 합니다.
비약물적 중재(Non-pharmacological Intervention) —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문제 행동이나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치매 돌봄의 핵심으로, 환경 조정, 맞춤형 활동 제공, 검증된 의사소통 기술(공감, 수용, 주의 환기) 적용 등이 있습니다. 요양보호사의 주요 업무 범위에 속하며, 약물 처방이나 조정은 의사의 영역입니다.
정서적 지지(Emotional Support) — 대상자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불안이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존재 자체로 위안을 주는 돌봄 기술입니다. 치매 대상자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관계 형성의 기초가 됩니다. 말보다는 표정, 목소리 톤, 부드러운 신체 접촉(동의 하에)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방임 — 돌봄을 필요로 하는 노인에게 필요한 식사, 의복, 위생, 안전 조치,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지 않는 행위입니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신체적 방임과 정서적 방임 모두 노인학대에 해당합니다. 문제 상황에서 대상을 무시하고 떠나는 행동(보기5)은 정서적 방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 구속(Physical Restraint) — 대상자의 신체 활동을 의지나 능력에 반해 물리적 수단(끈, 장갑, 베드 레일 고정 등)이나 신체적 힘으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요양보호사 업무에서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극히 예외적인 경우(자해 또는 타해의 급박한 위험)에도 의사의 명확한 지시와 기록이 필수입니다. 보기4의 '억지로 손을 잡아 억제'는 이에 해당할 위험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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