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신생아 신경학적 검진의 핵심인 원시 반사(Primitive reflex)를 묻는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문제에서 묻는 것은
손바닥 파악 반사(Palmar grasp reflex)와 짝을 이루는 발바닥의 반사입니다. 손바닥을 누르면 손가락을 쥐는 반사는 잘 알려져 있죠. 이와 대응하여 발바닥 앞쪽(발가락 쪽)을 자극했을 때 발가락이 오므리는(curl) 반사가 바로 정답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족저 파악 반사(Plantar grasp reflex)는 손의 파악 반사와 마찬가지로 대뇌 피질의 억제 기능이 미숙한 신생아기에 나타나는 척수 및 뇌간 수준의 반사입니다. 이 반사는 생후 9-12개월, 즉 아이가 서고 걷기 시작할 무렵 소실됩니다. 이는 중추신경계의 성숙과 함께 고위 중추(대뇌 피질)의 억제 작용이 강해지고, 의지적인 운동이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모로 반사(Moro reflex): 갑작스러운 자극(예: 머리를 뒤로 젖힘)에 대해 팔을 벌리고 다시 모으는 반응. 생후 3-4개월에 소실됩니다. 손/발 파악 반사와는 기전과 소실 시기가 다릅니다.
- 감별 포인트! 바빈스키 반사(Babinski reflex): 발바닥 바깥쪽을 자극할 때 엄지발가락이 등쪽으로 펴지고 나머지 발가락이 부채 모양으로 벌어지는 반사. 성인에서 양성(+)이면 피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 손상을 의심합니다. 발가락을 '오므리는' 반사가 아니므로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 보행 반사(Stepping reflex): 신생아를 똑바로 세워 발바닥이 표면에 닿게 하면 교대로 걷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반사. 생후 2개월경 소실됩니다.
- 체간 만곡 반사(Galant reflex): 아이를 엎드린 상태로 등뼈 옆을 자극하면 엉덩이가 자극 쪽으로 휘는 반사. 생후 2-6개월에 소실됩니다.
원시 반사 소실 시기 암기법: "모(로)는 3-4개월, 파악은 걷기 전(9-12개월), 바빈스키는 성인에선 병적"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