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의 마비측 어깨는 통증 때문에 재활 훈련 참여가 막히는 대표적인 부위입니다. 이 문제는 여러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있으며, 국시에서는 어깨 아탈구(subluxation)를 답으로 기억하면 됩니다.
보기 5번 어깨 아탈구가 정답입니다. 뇌졸중 초기에는 극상근과 뒤쪽 어깨세모근 같은 어깨 안정 근육이 이완성 마비 상태가 되어 팔의 무게를 받쳐 주지 못합니다. 그러면 위팔뼈 머리가 관절오목에서 아래로 처지고 관절주머니와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깁니다. 뇌졸중 후 급성기에는 어깨 통증이 관절와상완관절(glenohumeral joint)의 아탈구와 연관되었고, 3개월 시점에는 아탈구·유착관절주머니염·힘줄 파열이 함께 통증과 연관되었다는 12개월 추적 연구가 있습니다.[1] 또 다른 종단 연구에서는 발병 3개월 시점에 편마비성 어깨 통증이 있는 환자에서 유착관절주머니염과 관절와상완관절 아탈구가 유의하게 더 자주 관찰되었습니다.[2]
보기별 해설
1번: 근육 파열 — 돌림근띠(회전근개) 힘줄 손상은 편마비성 어깨 통증의 원인 중 하나이지만, 가장 흔한 원인을 고르라는 이 문제에서는 기본 기전인 아탈구가 우선입니다. 근육 자체가 찢어지는 일은 일반적인 원인이 아닙니다.
2번: 골절 — 골절은 낙상 같은 외상이 있어야 생기며, 외상 없이도 마비측 어깨에 흔하게 나타나는 통증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3번: 감염 — 어깨 관절의 감염은 발열·발적·염증 수치 상승이 동반되는 드문 경우이며 편마비성 통증의 흔한 원인이 아닙니다.
4번: 종양 — 종양은 야간통과 체중 감소 같은 경고 징후가 있을 때 의심하는 감별 진단으로, 뇌졸중 후 흔한 원인이 아닙니다.
임상 적용 관점
마비측 어깨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아탈구를 악화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침상이나 휠체어에서 팔을 지지대에 올려 두어 팔 무게가 관절주머니를 당기지 않게 하고, 환자를 이동시킬 때 마비측 팔을 잡아당기지 않으며, 어깨를 과도하게 당기는 도르래(pulley) 운동은 피합니다. 관절 가동범위 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어깨뼈 움직임을 함께 고려해 시행합니다.
정리하면 편마비성 어깨 통증은 아탈구, 돌림근띠 손상, 유착관절주머니염,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등이 겹쳐 생기는 다요인 문제이고, 그 가운데 시험에서 가장 흔한 원인으로 묻는 답은 어깨 아탈구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Temporal trajectory and predictors of hemiplegic shoulder pain after stroke: a 12-month longitudinal clinical-ultrasound study.일반논문Cotellessa F, May MC, Guzzone V, Puce L, Picasso R, Pedrini R, Mori L, Murialdo A, Sassos D, Trompetto C, Formica M, Campanella W. (2026) · DOI: 10.23736/s1973-9087.26.09443-8
[2]
Clinical and Ultrasound Evaluation of Hemiplegic Shoulder Pain in Stroke Patients: A Longitudinal Observational Study Starting in the First Hours After Stroke.일반논문Cotellessa F, Campanella W, Puce L, May MC, Ponzano M, Picasso R (2025) · DOI: 10.3390/medicina61030484
물리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뇌졸중 발병 3주째인 이완성 마비 환자가 간병인과 함께 치료실에 왔습니다. 환자는 '어깨가 빠지는 느낌이 들고 자꾸 무거워서 아파요'라고 호소합니다. 시진상 마비측 어깨 관절의 어깨봉우리(Acromion) 아래쪽으로 위팔뼈머리가 만져지고, 손가락 들어가기 검사(Fingerbreadth test)에서 두 손가락 이상 들어가는 소견이 확인됩니다. 이 환자에게 가장 시급한 중재는 무엇일까요?"
물리치료 중재 전략 (Intervention Strategy)핵심!평가(Examination): 위팔뼈 아탈구가 의심되면, 손가락 들어가기 검사로 아탈구 정도를 빠르게 확인하고, 도수근력검사(MMT)를 통해 어깨 주변 근력 약화 정도를 평가합니다. 통증 평가(Visual Analogue Scale, VAS)도 함께 실시합니다.
물리치료 진단 및 목표(PT Diagnosis & Goal): 목표는 아탈구 교정 및 통증 감소, 추가적인 물렁조직 손상 방지에 둡니다.
중재 수행(Intervention): 즉시 어깨 지지대(Shoulder sling)나 무릎받침(Lapboard) 등을 적용하여 중력으로 인한 견인력을 줄여줍니다. 이후 어깨세모근과 가시위근의 근활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능적 전기자극(FES, Functional Electrical Stimulation)이나 생체되먹임(Biofeedback) 훈련을 실시합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경피적전기신경자극(TENS)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재평가(Re-evaluation): 중재 후 통증이 감소했는지, 지지대 착용 시 어깨 정렬이 개선되었는지 재평가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 이완성 마비 단계의 환자는 감각 저하가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전기치료나 테이핑 적용 시 화상이나 피부 손상에 각별히 주의합니다.
- 지지대를 장시간 착용하면 관절굳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착용하고 규칙적인 수동 관절가동범위(ROM) 운동을 병행합니다.
- 환자를 이동시키거나 침상에서 일으킬 때, 마비된 팔을 잡아당기는 것을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이는 아탈구를 악화시키고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프로토콜
단계
중재
매개변수 및 주의사항
급성기 예방
적절한 자세 유지(Positioning)
바로 누운 자세, 마비측 어깨 아래에 베개 받침
아탈구 관리
어깨 지지대(Sling) 착용
장시간 착용 시 구축 위험, 주기적 제거 및 운동
근력 강화
기능적 전기자극(FES)
가시위근, 어깨세모근 후부 섬유에 적용하여 위팔뼈머리 재위치 유도
통증 관리
TENS
고빈도 TENS(100Hz, 좁은 맥동폭)로 통증 부위에 적용
선배 물리치료사의 한마디
"뇌졸중 환자의 어깨 통증은 한 번 발생하면 만성화되기 쉽고 재활 의욕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에요. 급성기부터 '이 환자의 어깨를 어떻게 보호할까?'를 항상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전문가의 자세입니다. 아탈구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는 점, 잊지 마세요!"
편마비성 어깨 통증(Hemiplegic Shoulder Pain) — 뇌졸중으로 인한 편측 마비 환자에게 발생하는 어깨 부위의 통증으로, 재활 과정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다.
어깨 아탈구(Shoulder Subluxation) — 관절을 안정화시키는 근육의 약화로 인해 관절면의 부분적인 접촉 소실이 발생한 상태이다.
이완성 마비(Flaccid Paralysis) — 뇌졸중 초기 나타나는 근긴장도가 소실된 상태로, 상위운동신경세포(UMN) 손상 후 척수 쇼크로 인해 발생한다.
유착관절주머니염(Adhesive Capsulitis) — 관절주머니의 염증과 유착으로 인해 관절가동범위(ROM)가 심하게 제한되는 질환으로, 오십견으로도 불린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 — 외상이나 신경 손상 후 발생하는 만성 통증 증후군으로, 통증, 부종, 피부 변화 등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