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는 바로선자세에서 양 무릎이 맞닿고 발목이 벌어지는 모양을 보고 외반슬을 판별한 뒤, 관련된 근육 특성을 고르는 문항입니다. 이마면에서 무릎이 몸의 중심선에 가까워지고 발목 사이가 벌어지면 X형 다리, 반대로 무릎이 바깥으로 벌어지고 발목이 모이면 O형 다리(genu varum)입니다. 지문의 양쪽 안쪽복사 사이 7cm 벌어짐은 외반슬의 정도를 가늠하는 간격 측정입니다.
출제 의도상 정답은 보기 1번 안쪽넓은근의 약화입니다. 외반슬에서는 무릎 가쪽 구조가 상대적으로 긴장되고 안쪽 구조가 늘어나 있다고 설명하며, 넙다리네갈래근의 안쪽 가닥인 안쪽넓은근이 슬개골을 안쪽에서 잡아 주는 기능이 약해지는 점을 연결합니다. 다만 실제 임상에서 정렬 이상의 원인은 한 근육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엉덩관절 벌림근과 발의 정렬도 함께 고려하므로, 정렬과 근육의 관계를 같이 이해해야 합니다.
보기별 해설
2번: 가쪽넓은근의 약화 — 가쪽넓은근은 슬개골을 가쪽으로 당기는 성분이 강합니다. 외반슬에서 가쪽 구조는 오히려 긴장되는 쪽이므로 약화로 설명하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3번: 앞정강근의 약화 — 앞정강근은 발목의 발등굽힘과 안쪽번짐에 관여합니다. 무릎 이마면 정렬보다는 발 처짐이나 내반 쪽 문제에서 거론됩니다.
4번: 장딴지근의 약화 — 발바닥굽힘의 주동근입니다. 이마면에서 무릎이 모이는 모양을 설명하는 핵심 근육이 아닙니다.
5번: 넙다리곧은근의 경직 — 이 근육은 엉덩관절 굽힘과 무릎 폄에 작용하며, 굽힘 방향 제한이나 시상면 정렬과 관련됩니다. 이마면 변형을 직접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임상 적용 관점
아동에서는 외반슬이 연령에 따라 정상 발달 과정에 포함될 수 있어 연령을 먼저 봐야 합니다. 소아 하지 정렬에 관한 총설은 영아기 내반슬이 2세경 중립 정렬로 바뀌고 3~6세에 일시적 외반슬이 나타났다가 7~8세경 안정되며, 한쪽만 생기거나 진행하거나 증상이 있으면 병적 원인을 평가해야 한다고 정리합니다.[1] 따라서 학령기 이후 지속되거나 비대칭인 외반슬은 평가가 필요합니다.
성인에서는 무릎 통증, 슬개대퇴 통증, 보행 시 무릎 안쪽 붕괴를 평가할 때 엉덩관절과 발의 정렬까지 함께 봅니다. 서서 평가할 때 슬개골 방향, 발의 과회내, 한 다리 서기에서의 동작을 같이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무릎이 맞닿고 발목이 벌어지는 이마면 변형은 X형 다리이며, 이 문제에서는 안쪽넓은근 약화가 정답으로 제시됩니다. 다만 정렬 이상의 원인은 근육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Angular and Rotational Lower Limb Alignment Variations in Children: Practical Guidance for Paediatricians.일반논문Vlaic J, Kruk A, Wasko MK. (2026) · DOI: 10.3390/medicina62081499
물리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45세 여성 환자가 "걸을 때 무릎이 자꾸 안쪽으로 꺾이는 느낌이 들고, 오래 서 있으면 무릎 안쪽이 아파요"라고 호소하며 내원했어요. 바로선자세 이마면 평가에서 양쪽 무릎이 맞닿고 안쪽복사 사이 거리가 7cm로 확인되었으며, 앉은 자세에서 무릎 폄 시 안쪽넓은근(VMO)의 수축이 지연되고 위축되어 있었어요. 또한 한발서기 검사(Single leg stance test)에서 골반이 반대편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였어요.물리치료 중재 전략 (Intervention Strategy):
1평가(Examination)이마면 자세 평가를 통해 X자 다리의 심각도를 측정하고, 도수근력검사(MMT)로 안쪽넓은근(VMO)과 엉덩관절 벌림근(Hip abductor)의 근력을 평가합니다. 또한 발의 엎침(Pronation) 여부와 발목관절가동범위(ROM)도 함께 확인해야 해요.
2물리치료 진단 및 목표 설정X자 다리로 인한 무릎관절 가쪽 구획 과부하와 넙다리뼈돌림근육(Rotator cuff)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쪽넓은근(VMO)의 선택적 강화를 통해 동적 무릎 정렬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3중재 수행(Intervention)핵심!안쪽넓은근(VMO)을 선택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무릎 폄의 마지막 30도 구간에서 등척성 수축 훈련(Short arc quad exercise)을 시행하고, 엉덩관절 벌림근(Hip abductor) 강화 운동(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Clam exercise)을 병행합니다. 엉덩정강근막띠(IT band)와 가쪽 넙다리뒤근육 스트레칭도 함께 적용해요.
4재평가(Re-evaluation)4주 후 안쪽복사 사이 거리, 기능적 보행 평가, 통증 척도(Visual Analog Scale, VAS) 등을 통해 호전 여부를 확인합니다.
물리치료 프로토콜단계적 접근
1단계(1~2주): 통증 조절 및 근육 재교육 - 안쪽넓은근(VMO)의 선택적 수축 훈련, 신경근전기자극(NMES) 적용
2단계(3~4주): 근력 강화 - 닫힌사슬운동(Closed kinetic chain exercise, mini squat, wall slide), 엉덩관절 벌림근 강화
3단계(5~6주): 기능적 훈련 - 한발서기 균형 훈련, 계단 오르내리기, 런지(Lunge) 동작 시 정렬 조절
4단계(7주~): 스포츠/일상 복귀 - 점프 및 방향 전환 동작 훈련, 보행 패턴 교정
선배 물리치료사의 한마디
"임상에서 X자 다리 환자를 볼 때, 단순히 무릎만 보면 안 돼요! 발목의 과도한 엎침(Pronation)과 엉덩관절 벌림근(특히 중간볼기근)의 약화가 연쇄적으로 무릎 정렬에 영향을 미친답니다. 그래서 발바닥(쪽)을 지지해주는 깔창(Orthotics) 처방이나 엉덩관절 운동을 함께 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어요. 항상 다리 전체를 하나의 기능적 사슬로 보고 평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X자 다리(Genu Valgum) — 무릎관절이 이마면에서 안쪽으로 꺾여, 양쪽 무릎은 맞닿고 안쪽복사 사이가 벌어지는 다리 정렬 변형. 넙다리뼈의 모음과 정강뼈의 벌림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안쪽넓은근(Vastus medialis oblique, VMO) — 넙다리네갈래근을 구성하는 근육 중 하나로, 무릎뼈를 안쪽 위로 당겨 무릎 폄 시 동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핵심 근육. X자 다리에서 선택적 약화가 나타난다.
이마면(Frontal plane) — 인체를 앞뒤로 나누는 해부학적 면. 벌림과 모음 동작, 가쪽 굽힘 등이 일어나며, 자세 평가 시 무릎과 발목의 정렬을 관찰하는 기준면이다.
안쪽복사(Medial malleolus) — 정강뼈의 먼쪽 안쪽에 위치한 뼈 돌출부. X자 다리 평가 시 양쪽 안쪽복사 사이 거리를 측정하여 변형의 정도를 정량화한다. 정상은 약 3cm 이내이다.
엉덩정강근막띠(Iliotibial band, IT band) — 엉덩뼈능선에서 시작하여 정강뼈의 가쪽복사에 부착하는 두꺼운 근막. X자 다리에서 단축 및 긴장되어 무릎 가쪽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