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형 뇌성마비는 위운동신경세포 손상으로 근긴장도가 속도 의존적으로 올라가는 형태이며, 특히 다리에서는 양쪽 허벅지가 서로 가까워지는 방향의 경직이 두드러집니다. 가위 보행은 걸을 때 두 다리가 몸 중심선에서 교차하여 마치 가위의 날처럼 보이는 패턴입니다. 경직형 양하지마비(spastic diplegia)에서 가장 전형적으로 기술됩니다.
보기 1번이 정답입니다. 엉덩관절 모음근(긴모음근, 짧은모음근, 큰모음근, 두덩정강근)이 경직으로 과활동하면 흔들기 시기(유각기)에 다리가 몸 안쪽으로 끌려 들어가 반대쪽 다리를 가로질러 지나갑니다. 이 모음근 경직은 임상에서도 치료 표적이 됩니다. 뇌성마비 아동에서 엉덩관절 모음근에 보툴리눔 독소 A를 주사한 후향 연구에서는 중증 기능 저하 아동의 대동작 기능 점수(GMFM)가 모든 GMFCS 단계에서 유의하게 좋아졌습니다.[1] 뇌성마비에서 엉덩관절 변위는 흔한 결과이고, 모음근 경직을 줄이기 위한 폐쇄신경 절제술을 받은 8명의 증례 보고에서는 엉덩관절 가동범위와 보행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2] 이 증례 보고는 규모가 작아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모음근 경직이 오래 가면 엉덩관절이 탈구되는 쪽으로 변형될 수도 있어, 조기에 평가해야 합니다.
보기별 해설
2번: 벌림근 경직 — 벌림근이 과활동하면 다리가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양상이 되어 가위 보행과 반대되는 형태입니다.
3번: 넙다리네갈래근 경직 — 특히 넙다리곧은근의 경직은 흔들기 시기에 무릎 굽힘을 방해하는 뻗정다리 보행(stiff-knee gait)을 만듭니다. 다리가 교차하는 가위 모양과는 다릅니다.
4번: 전경골근 경직 — 앞정강근은 발등굽힘과 발 안쪽 들기에 관여합니다. 경직이 있더라도 발의 모양과 접지에 영향을 주는 문제이고 다리를 교차시키지는 않습니다.
보행 분석에서는 어느 근육의 경직이 어떤 패턴을 만드는지를 짝지어 기억해야 합니다. 모음근은 가위 보행, 넙다리곧은근은 뻗정다리 보행, 장딴지근은 첨족 보행, 뒤넙다리근은 웅크린 보행(crouch gait)과 연결됩니다. 물리치료에서는 모음근 스트레칭, 벌림근과 엉덩관절 폄근 강화, 서기 자세 유지, 보조기 활용을 함께 계획하고, 경직이 심하면 약물이나 수술적 방법이 쓰이므로 의료팀과 협력합니다.
보행 평가에서는 가위 보행 때 양 무릎이 서로 부딪히는지, 발이 교차하는지,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 있는지를 같이 봅니다. 서기 자세에서 엉덩관절이 안쪽으로 모이고 안쪽으로 돌아가 있는 경우가 많아 모음근 길이와 엉덩관절 벌림 가동범위를 먼저 측정합니다.
요약하면 가위 보행은 모음근 경직으로 두 다리가 교차하는 보행이며, 정답은 보기 1번입니다. 경직의 원인 근육을 찾는 것이 치료 방향을 정하는 첫 단계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Effect of Botulinum Toxin Injection in Hip Adductor Muscles on Gross Motor Function in Low-Functioning Children with Spastic Cerebral Palsy.일반논문Cha JM, Yoo J, Hong J, Lee J, Cho Y, Rha DW. (2026) · DOI: 10.3349/ymj.2025.0003
[2]
Obturator Neurectomy for the Treatment of Adductor Spasticity: A Novel Technique and Case Series.케이스리포트Feygin MS, Larkin M, Curry D, Rosenfeld SB, Schwabe A, Gadgil N. (2024) · DOI: 10.7759/cureus.74177
물리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6세 뇌성마비(경직형 하지마비, spastic diplegia) 남아가 걷기 훈련을 받고 있어요. 아이가 걸을 때마다 두 다리가 안쪽으로 심하게 쓸리면서 'X'자로 교차하며 균형을 자주 잃습니다. 보호자는 아이가 자주 넘어질까 봐 매우 걱정하고 있어요. 도수근력검사(MMT, Manual Muscle Test) 결과 엉덩관절 모음근(hip adductors)은 경직이 심해 저항이 크고, 중간볼기근(Gluteus medius) 근력은 중력 제거 자세에서만 겨우 움직이는 등급 2(Fair) 수준입니다. 이 상황에서 물리치료사는 어떤 평가를 더 하고, 어떤 중재를 먼저 계획해야 할까요?"
물리치료 중재 전략 (Intervention Strategy)1. 평가(Examination): 먼저 Modified Ashworth Scale(MAS)로 엉덩관절 모음근의 경직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합니다. 이어서 관절각도계(Goniometer)를 사용하여 엉덩관절 벌림(hip abduction)의 수동 관절가동범위(PROM)를 측정하고, 걷기 중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의 움직임을 시각적 걷기 분석(Observational Gait Analysis)을 통해 평가합니다. 대동작기능평가(GMFM, Gross Motor Function Measure)로 기능적 움직임 수준도 함께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2물리치료 진단·목표 설정(PT Diagnosis & Goal)물리치료 진단은 "엉덩관절 모음근의 경직과 벌림근 약화로 인한 걷기 기능 장애(Gait dysfunction due to spasticity of hip adductors and weakness of hip abductors)"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기 목표는 "4주 이내에 바로누운자세 자세에서 능동적 엉덩관절 벌림 각도를 현재보다 10도 증가시킨다", 장기 목표는 "8주 이내에 걷기 시 양 발뒤꿈치 간격을 10cm 이상 확보하고 10m 독립 걷기을 성공한다" 등 구체적으로 세웁니다.
3중재 수행(Intervention)핵심! 가장 중요한 것은 경직된 모음근(Adductors)을 신장(Stretching)시키고 약화된 벌림근(Abductors)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도수신장(Manual stretching)치료사가 천천히 지속적으로 모음근을 신장합니다. 이때 갑작스럽게 늘리면 신장반사가 유발되어 오히려 경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천천히, 부드럽게 시행해야 해요.
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PNF)하지의 벌림 패턴(D1, D2 extension-abduction)을 이용해 모음근은 억제하고 벌림근은 촉진합니다.
체중지지 걷기 훈련부분 체중 부하 트레드밀 훈련이나 평행봉 내에서 걷기 훈련을 할 때, 치료사가 손이나 탄력 밴드를 이용해 다리가 교차되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신경발달치료(NDT, Neuro-Developmental Treatment)넙다리뼈(Femur) 머리를 절구(acetabulum)에 안정적으로 위치시키면서 골반 움직임을 정상화시키는 방식으로 모음근의 과활동을 억제합니다.
보조기(Orthosis) 적용필요하다면 엉덩관절 벌림 보조기(hip abduction orthosis)나 스웨시 보조기(SWASH orthosis)를 착용하여 정렬을 유지한 채 걷기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요.
4재평가(Re-evaluation)중재 전후로 관절가동범위(ROM), 경직 등급(MAS), 걷기 지구력(6분 걷기 검사) 및 걷기의 질(동영상 촬영 후 시각적 걷기 분석)을 비교하여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목표를 수정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경직된 근육을 무리하게 신장하면 근육 파열이나 통증, 이소성 골화(heterotopic ossification)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걷기 훈련 중 낙상 위험이 높으므로, 치료사는 항상 환자의 측면이나 후방에서 보호 준비 자세(guarding)를 취해야 합니다. 만약 아이에게 엉덩관절 탈구(hip dislocation)나 아탈구(subluxation) 병력이 있다면, 벌림 운동 시 통증과 각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3강화 단계옆으로 누운 자세(Side-lying)에서 중력에 대항한 엉덩관절 벌림 운동(10회 × 3세트), 탄력 밴드 이용한 저항 운동
4기능 훈련 단계평행봉 내 걷기(발뒤꿈치 간격 시각적 피드백 제공), 부분 체중 부하 트레드밀 훈련
5일상 적용적절한 보조기 착용 상태에서 가정 내 활동 및 걷기 지도
선배 물리치료사의 한마디
"가위 걷기을 보이는 아이의 발걸음은 마치 발목이 꽁꽁 묶인 것처럼 보여서 참 안타깝죠. 하지만 우리의 손길과 적절한 중재로 조금씩 더 넓은 세상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정말 큰 보람을 줍니다. 국가고시 문제를 풀 때도 '이 지식이 결국 아이의 한 걸음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생각하면, 어려운 용어도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거예요!"
가위 보행(Scissoring gait) — 보행 시 양측 하지가 과도하게 모여 교차하는 이상 보행 패턴으로, 주로 엉덩관절 모음근(hip adductors)의 경직으로 발생합니다.
경직 — 상위운동신경세포(UMN) 손상 후 신장반사가 과활성되어 근육의 긴장도가 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하는 운동 장애입니다.
엉덩관절 모음근(Hip adductors) — 긴모음근(Adductor longus), 큰모음근(Adductor magnus) 등이 포함되며, 넓적다리를 몸의 중심으로 모으는 작용을 합니다.
상위운동신경세포(UMN, Upper Motor Neuron) — 대뇌 운동피질에서 시작하여 척수까지 이어지는 신경로로, 손상 시 경직, 과반사, 병적 반사 등의 양성 증후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