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9주 30세 초산모, 단둔위(Frank breech)로 진단되었다. 질식분만을 시도하기 위한 조건으로…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임신 39주 30세 초산모, 단둔위(Frank breech)로 진단되었다. 질식분만을 시도하기 위한 조건으로 옳지 않은 것은?

해설
전두위는 둔위의 조건이 아니라 그 자체로 별개의 비정상 태위입니다. 둔위 질식분만 시도 시 태아의 머리가 굴곡되어 있어야 하며, 신전(hyperextension, 'star-gazing')된 경우 척수 손상 위험으로 제왕절개술의 적응증이 됩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둔위(Breech presentation)에서 질식분만 시도 조건을 묻는 문제입니다. 핵심은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죠.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임신 39주 초산모에 단둔위(Frank breech)가 진단되었습니다. 단둔위는 둔위 중 엉덩이가 먼저 나오고 다리는 곧게 펴져 위로 올라간 자세로, 다른 둔위(완전둔위, 불완전둔위)에 비해 질식분만 시도가 상대적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산과학에서는 초산모의 둔위는 대부분 제왕절개술을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⑤ 전두위(Brow presentation)가 동반됨입니다. 감별 포인트! 전두위는 태아의 턱이 가슴에 닿지 않고 머리가 부분적으로 신전된 비정상 태위로, 가장 큰 태평경선(mento-occipital diameter)이 산도를 통과해야 해 질식분만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둔위 질식분만의 '조건'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절대적인 제왕절개술 적응증입니다. 이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항목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질식분만 시도를 금지시키는 요소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태아 추정 체중 2500g 이상 4000g 미만: 너무 작은 태아(저체중아)는 둔위 분만 중 손상 위험이 높고, 너무 큰 태아(대두증)는 머리 감김(head entrapment) 위험이 있어 적절한 조건입니다.
② 태아의 머리가 과도하게 신전(hyperextension)되어 있지 않음: Pathognomonic! 태아 머리가 신전된 상태(star-gazing attitude)는 분만 중 척수 손상 위험이 매우 높아 제왕절개술이 필수이므로, 신전되지 않아야 조건이 됩니다.
③ 적절한 골반 크기 (CPD 없음): 두정골불균형(CPD)이 없어야 태아의 머리가 골반을 통과할 수 있으므로 필수 조건입니다.
④ 분만 진행이 활발하고 정상적임: 분만이 자연적으로 진전되어야 시도가 가능한 조건입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현대 가이드라인에서 둔위의 관리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임신 36-37주에 외회전술(External Cephalic Version, ECV) 시도 고려.
2. ECV 실패 또는 불가능 시, 초산모의 둔위는 제왕절개 분만을 표준으로 권고합니다.
3. 경산모에서만 특정 조건(위의 ①~④)을 모두 만족할 때 숙련된 의사에 의한 질식분만이 매우 제한적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30세 초산모(G1P0), 임신 39주. 산전 초음파에서 단둔위(Frank breech) 확인. 골반 측정상 CPD는 없으며, 태아 추정 체중은 3200g, 태아 머리 위치는 굴곡되어 있습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 우선 시행: 상세한 초음파 (태위, 태아 체중, 태두위(head attitude), 양수량, 태반 위치, 선천성 기형 배제).
- 필수 평가: 임부 골반 측정 및 평가.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환자 교육: 초산모 둔위의 경우 제왕절개술이 표준 치료임을 설명하고, 질식분만의 위험성(신생아 사망률/이환율 증가, 머리 감김)을 알립니다.
2. 권장 치료: 계획된 제왕절개술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39주에 시행)
3. 만약 환자가 질식분만을 강력히 원한다면, 위의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지 재확인하고, 숙련된 의사와 분만실 팀이 대기하는 상태에서만 시도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절대 금기! 태아 머리 과신전(hyperextension), CPD 의심, 선천성 기형(예: 무뇌증 제외), 태아 발육 지연, 전구파열.
- 분만 중 응급 상황: 분만 지연, 태아 심박수 이상, 탈출한 팔, 머리 감김 발생 시 즉시 제왕절개술로 전환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국시에서는 전통적인 '둔위 질식분만 조건'을 묻지만, 실제 클리닉에서는 '초산모 둔위 = C-section'이 기본 마인드입니다. 조건을 다 외우더라도, '전두위'나 '과신전'처럼 절대 안 되는 것(금기증)을 먼저 체크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조건 중 하나라도 안 맞으면 시도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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